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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옥죄기에 '풍선효과'…보험사 대출 '곧 터질라' [체크리포트]

2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전분기 대비 5.2조↑

 
 
 
올 상반기 보험사 대출채권이 전분기 대비 5조2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증가액 7조2000억원 이후 최대치이며 1분기 증가액인 2조1000억원의 두배를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6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126조6000억원, 기업대출은 13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1조7000억원, 3조4000억원 늘었다.
 
특히 상반기 대출채권 급증에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특히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로, 은행에서 주담대를 빌리지 못한 영끌족이 2금융권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계대출 중에서 주담대 잔액은 4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원 늘었다.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86조4000억원, 대기업 대출 잔액은 4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조8000억원, 1조6000억원 늘었다.
 
올 6월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17%로 전분기 말보다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분기 말보다 0.05%포인트 떨어졌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10%로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내렸다.
 
올 6월말 보험사 부실채권비율은 0.14%로 전분기 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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