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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호텔 투자액 1조7000억원…역대 최대 [체크리포트]

JLL, 한국 호텔 투자시장 전망 보고서…"올해 한국 호텔 산업 회복세 예상"

 
 
[사진 존스랑라살]
 
지난해 한국 호텔 거래액이 1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호텔산업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강한 회복력을 보이는 모습이다.
 
존스랑라살(JLL) 호텔 그룹이 최근 발행한 ‘2022-2023 한국 호텔 투자 시장 전망: 재도약의 출발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호텔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한 1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JLL은 올해도 활발한 호텔 투자가 이뤄지면서 약 1조2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JLL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한국 경제의 회복력을 증명하고 호텔 시장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2022년 3월 말은 국내 호텔 시장 회복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용도변경과 재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호텔 거래가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해외 기관 투자자들은 아시아 최대 수도 중 하나인 서울에서 부동산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2020년과 2021년에 거래한 호텔 중 다수가 주거시설이나 상업시설로 용도 변경하거나 재개발하기 위해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서울 호텔 총 객실 공급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JLL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호텔 공급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토지매입비용 증가와 호텔 개발 인센티브 감소로 공급 성장은 과거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JLL은 최근 거래된 호텔들 가운데 거주용 또는 상업용으로 용도변경하거나 재개발을 통해 기존 호텔 객실의 공급을 감축시킨 비중이 컸다고 판단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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