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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개월째 ‘셀코리아’…올해만 16조 매도 [체크리포트]

5월 외국인 보유 주식 4000억원 줄어
채권은 17개월 연속 순투자 이어져

 
 
외국인 투자자들이 5월에도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이다. 올해 순매도 규모만 16조원이 넘는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1조6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1조2860억원, 코스닥에서 328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한 규모는 총 16조310억원에 달한다.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규모도 감소했다. 5월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695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원 줄었다. 다만 전체 시가총액 중 외국인 비중은 26.8%로 한 달 새 0.1%포인트 늘었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283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그밖에 영국 58조4000억원(8.4%), 룩셈부르크 45조6000억원(6.5%), 아일랜드 30조3000억원(4.4%), 싱가포르 45조1000억원(6.5%), 일본 16조1000억원(2.3%) 순이었다.  
 
반면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7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5월 상장채권 6조4550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만기상환 5조850억원의 영향으로 총 1조370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 보유 채권 규모는 225조8000억원으로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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