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주요 항운 지수로 살펴본 中 산업·공급사슬 현황은
[투데이 포커스] 주요 항운 지수로 살펴본 中 산업·공급사슬 현황은
(중국 톈진=신화통신) 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른 해상 운송이 점차 회복되면서 중국의 산업·공급사슬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중국 북부 지역 해상운송시장 가격의 변동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인 톈진(天津)항운지수(TSI·Tianjin Shipping Index)가 1883.11포인트로 마감하며 5월 말보다 0.48%, 연초보다 3.39% 하락했다. 그중 북부국제컨테이너선 운임지수(TCI·Tianjin Container Freight Index)는 3073.01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연초보다 13.73% 떨어졌다.
톈진국제무역및항운서비스센터 관계자는 국제 컨테이너 운송비용 반락을 TSI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해운 공급사슬 운영 효율이 향상되고 주요 항로 운임이 모두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항운 지수의 안정적 하락 등이 수출 기업의 생산 재개, 항구 운송의 회복에도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무더운 여름날 중국 남방 지역의 주요 항구들은 전력을 다해 운송을 보장하고 새로 건조된 선박을 시범 운행하고 있다. 이는 공업 기업이 활력을 회복했기에 가능했다.
상하이 항운거래소가 발표한 주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상하이의 수출 컨테이너 종합 운임지수가 4203.27포인트로 연초 사상 최고치였던 5109.60포인트보다 약 2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제윈(捷運)공급사슬과학기술유한공사 관계자는 "항운 지수는 올해부터 기업이 직면한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변화를 반영한다"며 "수급이 완화되고 운송비용과 효율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랴오닝(遼寧)성 연해 지역을 둘러보면 랴오닝성 통상구도 질서 있고 효율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운영을 시작한 다롄(大連)과 닝보(寧波)를 연결하는 신규 항로는 물류 운송을 보장하는 새로운 '교량'이 돼 동북 지역과 창장삼각주 지역 간의 경제 순환을 촉진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연해컨테이너선 운임지수(TDI·Tianjin Domestic Freight Index)도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TDI는 1520.75포인트로 마감돼 연초보다 2.41% 소폭 상승했다.
보원광(薄文廣) 난카이(南開)대학 빈하이(濱海)개발연구원 부원장은 국제 항운 비용보다 국내 해운 비용 곡선이 현재의 중국 경제 상황을 더 잘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 위주의 항운 지수는 항운 수급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다음 단계의 경제 회복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도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국은 주요 국제 정기선 업체가 허브 항구 항로에 선박편 투입을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등 산업·공급 사슬 안정 유지에 힘써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시장 주체의 신뢰 증진과 국내·국제 순환을 연결하는 '쌍순환(雙循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글로벌 산업·공급 사슬에서 중국의 지위는 한층 더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5월까지 주요 국제 정기선 업체는 중국의 주요 수출 원양항로에 총 987만TEU에 이르는 선복(적재공간)을 투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의 화물 수출입 총액은 16조374억 위안(약 3천110조2천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달 30일 중국 북부 지역 해상운송시장 가격의 변동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인 톈진(天津)항운지수(TSI·Tianjin Shipping Index)가 1883.11포인트로 마감하며 5월 말보다 0.48%, 연초보다 3.39% 하락했다. 그중 북부국제컨테이너선 운임지수(TCI·Tianjin Container Freight Index)는 3073.01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연초보다 13.73% 떨어졌다.
톈진국제무역및항운서비스센터 관계자는 국제 컨테이너 운송비용 반락을 TSI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해운 공급사슬 운영 효율이 향상되고 주요 항로 운임이 모두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항운 지수의 안정적 하락 등이 수출 기업의 생산 재개, 항구 운송의 회복에도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무더운 여름날 중국 남방 지역의 주요 항구들은 전력을 다해 운송을 보장하고 새로 건조된 선박을 시범 운행하고 있다. 이는 공업 기업이 활력을 회복했기에 가능했다.
상하이 항운거래소가 발표한 주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상하이의 수출 컨테이너 종합 운임지수가 4203.27포인트로 연초 사상 최고치였던 5109.60포인트보다 약 2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제윈(捷運)공급사슬과학기술유한공사 관계자는 "항운 지수는 올해부터 기업이 직면한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변화를 반영한다"며 "수급이 완화되고 운송비용과 효율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랴오닝(遼寧)성 연해 지역을 둘러보면 랴오닝성 통상구도 질서 있고 효율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운영을 시작한 다롄(大連)과 닝보(寧波)를 연결하는 신규 항로는 물류 운송을 보장하는 새로운 '교량'이 돼 동북 지역과 창장삼각주 지역 간의 경제 순환을 촉진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연해컨테이너선 운임지수(TDI·Tianjin Domestic Freight Index)도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TDI는 1520.75포인트로 마감돼 연초보다 2.41% 소폭 상승했다.
보원광(薄文廣) 난카이(南開)대학 빈하이(濱海)개발연구원 부원장은 국제 항운 비용보다 국내 해운 비용 곡선이 현재의 중국 경제 상황을 더 잘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 위주의 항운 지수는 항운 수급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다음 단계의 경제 회복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도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국은 주요 국제 정기선 업체가 허브 항구 항로에 선박편 투입을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등 산업·공급 사슬 안정 유지에 힘써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시장 주체의 신뢰 증진과 국내·국제 순환을 연결하는 '쌍순환(雙循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글로벌 산업·공급 사슬에서 중국의 지위는 한층 더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5월까지 주요 국제 정기선 업체는 중국의 주요 수출 원양항로에 총 987만TEU에 이르는 선복(적재공간)을 투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의 화물 수출입 총액은 16조374억 위안(약 3천110조2천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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