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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뒤 도심서 ‘드론택시’ 탑승”…‘UAM’으로 하늘길 상용화 당긴다

[2022 친환경건설산업대상 | 첨단기술부문 대상] 대우건설
도심항공교통 서비스(UAM) 활용방안에 대한 방향 제시
섬 지역 택배서비스, 관광사업·의료서비스까지 확장 가능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이미지. [사진 대우건설]
 
2022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영예의 ‘첨단기술 부문’ 대상은 대우건설에게 돌아갔다. 대우건설은 2025년부터 상용화 예정인 ‘도심항공교통 서비스(UAM)’ 활용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며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 앞장서고, 장기적인 미래비전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에 승객을 태워 버스처럼 도심 지역을 오가는 도심항공교통 서비스로 2025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관련 내용을 담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지난 19일 발표했고, UAM 상용화에 앞서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추진하고 제안서를 제출한 사업자들을 평가해 올해 실증사업 수행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활용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휴맥스모빌리티, 아스트로엑스 등과 함께 참여해 국내 UAM 사업의 방향성과 미래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K-UAM이 어떻게 발전해갈 수 있는지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UAM이 ▶섬 지역 간의 연계수단 ▶UAM 관광산업 ▶특수목적형 UAM ▶도심 연계 등 4가지 방향으로 운영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우건설은 지난 7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여해 향후 UAM이 국내에 보급될 경우 사업의 방향성과 미래비전 등을 발표했다. [사진 대우건설]
 

섬 연계부터 관광사업까지…이·착륙장 설계·시공

우선 섬 지역 간 연계 UAM 사업은 섬이 많은 인천을 중심으로 서해안 지역 물류·택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UAM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들 지역은 교통환경이 미흡해 주민을 위한 교통·물류·응급구호 배송 등의 환경 조성이 요구되고, 중장기적으로 관광사업까지도 연계가 가능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다.  
 
UAM 관광산업에서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제주도 최대 관광지의 자연경관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향후 섬 물류와 의료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으며, 이후 이를 활용해 남해안 섬 지역으로 사업 확장도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특수목적형 UAM은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도 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산불로 인한 재난에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재난, 산불 발생에 대응하여 의료와 응급구조를 위한 UAM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심 연계 UAM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K-UAM 로드맵에 따라 관광과 교통수단을 연계한 친환경 모빌리티 선점하여 ‘에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대우건설은 UAM 운영에 필수적인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분야에서 설계·시공을 담당할 계획이다. UAM의 공항이라 할 수 있는 버티포트는 간헐적으로 운용되는 건물의 옥상 헬기장과는 다르게 높은 빈도의 사용성을 견딜 내구성과 충전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란 설명이다. 이·착륙 시 환경 평가와 더불어 섬 지역 버티포트에 대한 모듈러 시공방식 적용 및 경제성도 함께 고려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비해 대우건설은 지속적으로 신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통합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왔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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