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사람과 자연을 잇는 기술로 감동적 공간을 선사한다

[2022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자연 공존하는 건설기술 돋보여
스마트·인공지능으로 한계 극복
시장 창출, 사회문제 해법 제시

 
 
롯데건설의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단지 배치도. [사진 롯데건설]
 
친환경 건설은 유행이 아니다. 반드시 이뤄야 할 지상 과제다. 오늘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 변화와 오염 배출을 해결하기 위한 각 산업분야의 고민은 계속 이어져왔다. 그 중에서도 건설업계의 노력과 성과가 돋보인다. 친환경 자재에서 에너지 효율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장도 창출하고 있다. 친환경건설산업대상은 이에 앞장서는 기업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자리다. 이를 통해 한국 건설업계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2022 친환경건설산업대상에 선정된 기업과 출품작은 입지 선정과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첨단 기술과 지속가능한 설계 구조를 구현함으로써 ‘퍼스트 펭귄’의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의 작품들을 면면이 들여다보면 롯데건설의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은 친환경 자재와 생활 형태별 선택사항을 반영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PET 시트 가구, 라돈 저감 인조 대리석 등을 주거환경을 고려했으며, 소비자가 생활유형·취향에 따라 마감지·조명·스타일 등 공간 구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리도록 최적화한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미켈란그룹이 시행하는 ‘한국건설 아델리움 순천 파크-드웰’은 복층 구조와 테라스를 결합한 설계를 선보여 주거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변 환경과 지역 수요를 반영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성했다. 특히 전용률이 50% 넘는 공간감과 다양한 면적, 편리한 동선을 담은 주방 설계가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기술로 쾌적한 공간 설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은 주거형 오피스텔이지만 아파트와 다름없는 내부 설계를 선보였다. 3베이(Bay)·4베이, 맞통풍 판상형, 테라스, 펜트 타입과 복층 구조,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은 오피스텔의 단점을 극복한 파격적인 도전으로 평가 받았다.    
 
DL이앤씨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는 저소음과 유해물질 제거 가능을 갖춘 ‘디 사일런트 렌지 후드’, 스마트 공기 제어 시스템, 에어 커튼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로 구성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GS건설 ‘은평자이 더 스타’는 평형은 작지만 주거 편의성을 높인 설계 기술이 돋보인다. 3베이·4베이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성을 높였으며, 드레스룸 외에도 욕실과 붙박이장을 2개씩 설치했고, 개방형 거실 공간을 마련하는 등 알찬 설계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순환경제 선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은 국내에 미래 교통 비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섬이 많은 한국 지형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 섬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도입 등으로 환경사업 기술을 고도화하고 친환경적으로 진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을 선보여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은 각종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중부지방에 소나무 94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둬 순환경제의 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LX하우시스의 기능성 바닥재 ‘LX 지인(LX Z:IN) 지아소리잠’은 국내 최초로 고탄성 쿠션층을 적용해 생활 소음을 비롯한 경량충격음을 흡수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바닥재 소재를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성수지를 사용해 환경부의 환경성적표지·저탄소제품인증·환경표지인증도 획득했다.     
 
트라이앵글은 기업 사무실 리모델링 현장에서 친환경 사무공간을 연출한 노력이 돋보였다. 분진 방지를 비롯해, 친환경 부자재 사용,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은 E0 등급의 가구로 공기질 개선, 유리 칸막이를 적용해 소통과 개방감 향상 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2022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수상기업과 사업(건축물)  
  수상 부문     기업     사업(건축물)  
  국토교통부장관상     롯데건설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환경부장관상     미켈란그룹    한국건설 아델리움 순천 파크-드웰  
  주상복합부문 대상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웰빙아파트부문 대상     DL이앤씨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주상복합부문 대상     GS건설     은평자이 더 스타  
  첨단기술부문 대상     대우건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활용방안  
  환경에너지부문 대상     SK에코플랜트     충청환경에너지 인공지능(AI) 소각로  
  건축자재부문 대상     LX하우시스     LX Z:IN(LX지인) 지아소리잠  
  인테리어부문 대상     트라이앵글     굿티비 기독교 복음방송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한국축구 40년만에 올림픽 좌절…홍준표, 한국축협회에 또 ‘쓴 소리’

2민희진 vs 하이브 '노예 계약' 공방...진실은 어디로

3‘빅5’ 병원 ‘주 1회 셧다운’ 예고…정부 “조속히 환자 곁으로”

4尹대통령-이재명 29일 첫 회담…“국정 현안 푸는 계기되길”

5이부진 표 K-미소…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에게 ‘활짝’

6목동14단지, 60층 초고층으로...5007가구 공급

7시프트업, ‘니케’ 역주행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8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6월 26일 출시 확정

9‘보안칩 팹리스’ ICTK, 코스닥 상장 도전…“전 세계 통신기기 안전 이끌 것”

실시간 뉴스

1한국축구 40년만에 올림픽 좌절…홍준표, 한국축협회에 또 ‘쓴 소리’

2민희진 vs 하이브 '노예 계약' 공방...진실은 어디로

3‘빅5’ 병원 ‘주 1회 셧다운’ 예고…정부 “조속히 환자 곁으로”

4尹대통령-이재명 29일 첫 회담…“국정 현안 푸는 계기되길”

5이부진 표 K-미소…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에게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