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17일 오후 12시경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현재 카카오와 연계된 서비스를 포함해 카카오뱅크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공지했다.
 
공지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관련 서비스 장애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 계열사의 일부 서비스가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전산센터가 서울 마포구 상암에 있어 이번 화재로 인한 전산상 직접 손상은 없었다. 카카오뱅크의 금융거래 중 계좌이체 송금은 정상 가동됐다. 하지만 카카오톡을 통해 1일 100만원까지 보낼 수 있는 ‘간편 이체’ 기능은 일부 작동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와 연계된 서비스까지 현재 모두 정상화돼 원활한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카카오의 서비스 점검 기간 동안 발송되지 못한 일부 앱 푸시 및 알림톡은 재발송되지 않는 점 양해 부탁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이용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 저희 고객센터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면서 “카카오뱅크의 금융 시스템은 문제가 없으며, 안심하고 믿고 이용해도 된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전국에 여러 개로 분리해 운영 중”이라면서 “다양한 재난 상황을 대비해 정기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카카오뱅크를 믿고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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