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의 열국지 재발견(5) | 진나라 문공의 사람들] 주군의 19년 방랑 견디며 버팀목 역할
허벅지살을 베어 바친 개자추…벗이자 스승이자 충성스러운 신하 풍몽룡이 정리한 는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다룬 대하소설이다. 그만큼 방대한 시기에 걸쳐 수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특히 ‘동양의 그리스 신화’라 불릴 만큼 이야기의 보고이며 철학과 사유의 원형이 담겨있다. 작품의 배경은 불확실성이 극도에 달했던 시기다. 문명이 전환하고, 약육강식과 무한경쟁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