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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 우리가 이끈다]경제교육은 내 필생의 사업”

[경제교육 우리가 이끈다]경제교육은 내 필생의 사업”

강경식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 이사장
“이제 경제교육은 제 필생의 사업이 됐습니다.” 강경식(전 경제부총리)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 이사장은 ‘환란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고 최근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다. 그가 택한 미래 인생 테마는 청소년경제교육. “경제교육과 관련된 정식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며 “최근의 붐을 타고 지나치게 주목받는 것 같아 부담스러웠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두 달 동안의 시험기간을 거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요. 실무자들에게도 홍보 등에 욕심내지 말고 작은 것 하나라도 제대로 하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제교육 관계자나 언론의 이목이 집중됐던 JA프로그램이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염리초등학교 전학년 학생들은 1주일에 한 시간씩 말로만 듣던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받고 자유주의 경제원리를 몸으로 익히게 된 것이다. 5월에는 서교·온수 등 4개 초등학교가 추가되며, 계획대로라면 연내 시범학교는 10개 초등학교로 늘어난다. 1997년 외환위기를 직접 체험한 강이사장은 위기의 원인에 대해 생각을 거듭하다 경제교육을 떠올렸다. “어릴 때부터 경제의 ABC만 제대로 배웠어도 위기는 없었을 것”으로 해석했다는 것이다. 거기에 카드빚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요즘 세태가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곧장 행동으로 들어갔다. 관련 책자를 찾아보고, 경제교육을 실시한다는 젊은이들과의 대화 시간도 많이 가졌다. 경제교육을 연극 형태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미국 뉴욕대학(NYU)까지 찾아가 가능성도 타진해 봤던 그다. 그 과정에서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어 갔다. JA는 그가 선택한 최종 결정이었다.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美 청소년 경제교육 프로그램 JA를 들여오면 짧은 시간 안에 경제교육의 ‘황무지’를 ‘옥토’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JA에 관심을 보였던 사람은 그가 처음이 아니었지만 JA본부는 강이사장의 영향력에 기대를 걸고 그의 손을 들어줬다. 기부금과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JA로서는 자금 동원력과 운영 능력을 갖춘 인사를 필요로 하고 있었던 것. 그는 최근의 경제교육 붐을 반긴다. 경제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자유시장 원리는 더욱 철저하게 지켜질 테고 국가의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그가 말한 대로 “두 번 다시 외환위기는 없을 것”이다. 그가 보기에 경제교육은 ‘혜택’이다. “경제교육을 받아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적 기반이 있어야 하며, 이때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 경제교육”이라며 "하루 빨리 규모를 확장해 한 사람이라도 더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경제교육은 국가로서는 경제위기를 예방하고, 개인에게는 행복의 길을 열어주는 열쇠다. 이런 이유로 그는 “경제교육을 진작 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하는 것이다. 전경련 경제교육사업을 총괄하는 기획본부의 이승철 상무(경제학 박사)는 최근의 경제교육 붐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 관심이 폭발하면서 ‘스타강사’에 ‘교육프로그램 기획자’로 뛰고 있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지경”이다. 정신없이 뛰다보니 그에게는 어느새 ‘경제교육 전도사’라는 별칭이 붙어다닌다. 하지만 그의 얘기를 들어보면 ‘전도사’라는 표현은 어딘가 모자르다. 거의 ‘신도’ 수준에 이른다. “전경련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지요. 과거까지는 정부에 ‘정책 세일’을 하는 것이 통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요. 국민을 상대로 홍보하고 교육하는 일이 훨씬 중요합니다. 경제교육은 그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입니다.” 그는 ‘주 5일 근무제’를 사례로 들었다. 국회의원 몇 명을 설득한다고 ‘주 5일 근무제’의 시행이 늦춰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주 5일 근무제’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그는 경제교육이 그 일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하반기 수차례 경제교육 캠프를 후원하며 자신감도 부쩍 늘었다. “처음에는 ‘정원을 채울 수나 있을까’ 우려했는데, 정작 신청자가 몰려 경쟁률이 4:1에 가까웠다”고 말한 그는 올 한 해 강한 성공예감을 느낀다. 전경련 경제교육사업을 총괄하는 기획본부의 이승철 상무(경제학 박사)는 최근의 경제교육 붐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 관심이 폭발하면서 ‘스타강사’에 ‘교육프로그램 기획자’로 뛰고 있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지경”이다. 정신없이 뛰다보니 그에게는 어느새 ‘경제교육 전도사’라는 별칭이 붙어다닌다. 하지만 그의 얘기를 들어보면 ‘전도사’라는 표현은 어딘가 모자르다. 거의 ‘신도’ 수준에 이른다. “전경련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지요. 과거까지는 정부에 ‘정책 세일’을 하는 것이 통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요. 국민을 상대로 홍보하고 교육하는 일이 훨씬 중요합니다. 경제교육은 그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입니다.” 그는 ‘주 5일 근무제’를 사례로 들었다. 국회의원 몇 명을 설득한다고 ‘주 5일 근무제’의 시행이 늦춰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주 5일 근무제’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그는 경제교육이 그 일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하반기 수차례 경제교육 캠프를 후원하며 자신감도 부쩍 늘었다. “처음에는 ‘정원을 채울 수나 있을까’ 우려했는데, 정작 신청자가 몰려 경쟁률이 4:1에 가까웠다”고 말한 그는 올 한 해 강한 성공예감을 느낀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기획본부 상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요” 전경련 경제교육사업을 총괄하는 기획본부의 이승철 상무(경제학 박사)는 최근의 경제교육 붐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 관심이 폭발하면서 ‘스타강사’에 ‘교육프로그램 기획자’로 뛰고 있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지경”이다. 정신없이 뛰다보니 그에게는 ‘경제교육 전도사’라는 별칭이 붙어다닌다. 하지만 그의 얘기를 들어보면 ‘전도사’라는 표현은 어딘가 모자르다. 거의 ‘신도’ 수준에 가깝다. “전경련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지요. 과거까지는 정부에 ‘정책 세일’을 하는 것이 통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요. 국민을 상대로 홍보하고 교육하는 일이 훨씬 중요합니다. 경제교육은 그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입니다.” 그는 ‘주 5일 근무제’를 사례로 들었다. 국회의원 몇 명을 설득한다고 ‘주 5일 근무제’ 시행이 늦춰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주 5일 근무제’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그는 경제교육이 그 일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하반기 수차례 경제교육 캠프를 후원하며 자신감도 부쩍 늘었다. “처음에는 ‘정원이나 채울 수 있을까’ 우려했는데, 정작 신청자가 몰려 경쟁률이 4:1에 가까웠다”고 말한 그는 올 한 해 강한 성공예감을 느낀다.

천규승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경제교육팀장

“신문·방송에서 찾아주니 격세지감 느껴” “신문·방송에서 저를 찾아주는 것을 보니 경제교육에 대한 세상 관심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한국개발원(KDI) 경제정보센터의 천규승 경제교육팀장은 “경제교육 전문가들에게 요즘처럼 좋은 적은 없었다”고 말한다. 1년 전만 해도 오직 경제교육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일념’으로 신문·방송사 여기저기를 찾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설움도 많이 겪었다”는 천팀장 얼굴에서는 인터뷰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지난 연말부터 그는 일정에 쫓기며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 강연·연수·인터뷰·기고 요청이 쇄도하는 바람에 경우에 따라서는 요청을 거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생긴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다”는 그에게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경제교육 바람이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청소년·학부모·교사들이 내용이 별로 없고 재미도 없다고 생각하면 거품은 곧 꺼질 테고 찬바람만 부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제교육의 탄탄한 기반을 다지자”며 “경제교육 관계자나 전문가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배 ㈜어린이세상 사장

“스마트 키드, 위대한 CEO로 키운다” 가장 한국적인 경제교육-. ㈜어린이세상의 박원배 사장은 자사의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많지도 않지만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 ‘한국적’이기 때문이다. 박사장은 ‘프로그램의 한국화’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가장 앞서가는 사람이 분명하다. 게다가 박사장 자신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이니 누구보다 애정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기회비용’을 가르친다고 합시다. 진행자는 심청전과 인어공주 대본을 읽어주고 공통점을 찾아보라고 하지요. 심청은 자신의 생명을 심봉사의 눈과 바꾸었다거나 인어공주는 자신의 목소리를 두 다리와 바꾸었다는 ‘정답’이 나옵니다. 자연스럽게 기회비용의 개념을 배우게 되지요.” 박사장은 이렇게 교육을 받아 똑똑해진 아이들을 ‘스마트 키드’로 부른다. 그리고 이들이 장차 훌륭한 CEO가 될 테고 한국경제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니 “당연히 큰 보람을 느낀다”는 말이 나온다. 경제신문 출신의 박사장이 어린이를 위한 경제교육을 시작한 것도 이미 4년째에 접어들었다. 98년 국내 최초로 ‘어린이경제신문’을 창간해 ‘경제교육 씨뿌리기’ 작업에 나선 그는 기사를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서 경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다루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신문을 통한 경제교육에서 경제특강이나 경제기자캠프 등 강연·캠프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그에게 경제교육 붐이 일고 있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 풍성한 계획을 갖게 한 해다.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동아리 운영, 기업의 임직원 자녀와 어머니 등 가족들을 위해 놀이와 게임으로 경제를 즐겁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 경제잔치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학교 등을 상대로 한 ‘주니어 경제교실’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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