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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FTA의 효과

한중일FTA의 효과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전략
경제전쟁시대 이순신을 만나다
질문의 힘
디마케팅
중국은 무한시장이다
메모리 바이블
자유무역협정(FTA)이 무엇이기에. 적잖은 독자들이 이같은 의문을 갖고 있을 것이다. “FTA만이 살길”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말을 들을 때나 “한국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FTA를 저지해야 한다”는 말을 들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들이 중심이 돼 펴낸 「한국의 FTA 전략」은 이같은 궁금증에 많은 도움을 준다. FTA의 종류에서 기원·역사는 물론 최근 뜨거운 감자가 돼버린 ‘FTA와 농촌’ 문제에 이르기까지 FTA와 관련된 전반적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FTA에 대한 궁금증 대부분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박번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계 속의 FTA’라는 주제로 그 기원과 추세를 얘기하고 있다. 그는 FTA의 기원을 1834년 프로이센이 주도해 결성한 독일 관세동맹으로까지 소급해 나간다. 그는 유럽연합(EU)까지도 FTA의 한 형태로 보고 있으니 FTA의 개념은 매우 포괄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던 것이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92년 들어 EU와 함께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가 발족했기 때문이다. 80년대 공산권 붕괴로 인해 자본주의의 ‘적’이 사라지자 이제 자본주의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 즉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거래의 장이 마련된 셈이다. 95년 세계무역기구(WTO) 창설 이후에는 아예 봇물이 터진 것처럼 보인다. 2001년 말까지 신고된 2백50건의 FTA 건수 중 절반이 95년 이후 만들어졌다. “FTA가 대세”라는 말에도 이해가 간다. 이수희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센터 소장은 ‘동북아 FTA가 한국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 상세한 분석 결과 그는 “한·중·일 3국이 관세·비관세 장벽을 일시에 그리고 전면적으로 제거할 경우 3국은 물론 세계경제에도 적잖이 기여할 것이다”고 보고 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수출이 5% 이상 늘 것”이라며 동북아FTA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한다. 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매우 예민한 주제인 ‘FTA와 농업’을 다루고 있다. 그는 “FTA 협상은 우리가 선택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농업 문제에서 큰 무리가 없는 국가들과 먼저 FTA를 체결하자고 제의한다. 그는 한일FTA에 대해서만 긍정적이다. “이득이 있다”는 것이다. 한·중 또는 한·중·일 3국의 FTA 체결 시 우리 농촌은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제목: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전략 저자:박번순 등 출판사:삼성경제연구소/02-3780-8084 값:1만3천원 경제전쟁시대 이순신을 만나다 지용희 지음 난세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전적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경영학의 틀로 풀어낸 책. 21세기 무한경쟁시대의 생존전략을 알 수 있고, 더불어 사료 분석을 통해 재구성한 논픽션 임진왜란을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하우스/02-2275-6151/9천원 질문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남소영 옮김 루비박스/02-6677-9593/8천7백원 많은 사람들이 답할 때는 신중하지만 질문할 때는 아무렇게나 하는 경향이 있다. 괜찮은 대답이 나올 리가 없는 질문을 하는 것이 문제다. 저자는 질문만 제대로 잘하면 처음 만난 사람과도 3분 만에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디마케팅 김민주 지음 미래의창/02-325-7556/1만1천원 기업 이미지와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디마케팅을 소개한다. 상위 20% 고객이 기업 수익의 80%를 창출하지만 하위 40%의 고객은 비용만 발생시키므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은 더욱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중국은 무한시장이다 뤄야동 지음/윤태형 옮김 문화디자인/02-332-6843/1만5천원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성장한 중국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 저자는 ‘관시’만 신경쓸 게 아니라 확실한 독점적 기술과 기업 내부의 강한 노하우를 갖추라고 말한다.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11개 다국적 기업을 분석해 놓았다. 메모리 바이블 개리 스몰 지음/조현욱 옮김 김영사/02-745-4823/1만1천9백원 UCLA기업력 노화 클리닉에서 실제 시행되고 있는 기억력 프로그램을 소개한 책. 저자는 나이 들어 생기는 건망증과 기억력 감퇴는 명백한 질병으로 규정한다. 이는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기억력 훈련이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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