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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으로 금융붕괴” 1990년대 이후 금융 스캔들 분석

“탐욕으로 금융붕괴” 1990년대 이후 금융 스캔들 분석

전염성 탐욕
너만의 성공 인프라를 만들어라
청중을 사로잡는 기술
삶의 열정에는 마침표가 없다
난 한달에 월급 두번 받는다
지낭
"상식대로라면 시장은 법의 지배를 받고 소수의 부패한 악당들은 징계된다. 따라서 금융 시스템 전반이 심각한 위협을 받는 경우란 없다. 그러나 이런 상식은 잘못된 것이다. 오늘날의 금융 시스템이 통제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환상일 뿐이다.” 프랭크 파트노이 미국 샌디애고대학 교수는 저서 「전염성 탐욕」에서 현대 금융이 누구의 통제권에서도 벗어나 있다고 진단한다. 분식회계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엔론 사태나 벼랑끝에서 간신히 탈출한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대표적인 예로 든다. 그리고 “오늘날 시스템의 전체적인 붕괴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말한다. 물론 이같은 진단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1980년대 초반 피터 드러커 교수는 “세계 금융시장이 너무 비대해졌다”며 “이제 산업의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금융이 궤도를 이탈했다”고 말했다. 이후 80년대 후반 불법자금이 월 스트리트를 휩쓸자 그의 진단이 정확했음이 입증됐다. 그럼에도 파트노이 교수의 분석에는 새로운 것이 많다. 90년대 이후의 새로운 금융 문제들을 짚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분석은 기본적으로 최근 15년 사이 금융계를 송두리째 날려버릴 것 같은 폭풍우를 타깃으로 했다. 엔론에 아시아 통화위기에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까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세 가지 변화를 지목한다. 금융 수단들이 복잡해지고 지하화했다는 점, 기업에 대한 통제와 소유 사이의 괴리가 커졌다는 점, 시장에 대한 규제가 줄어들면서 금융부정이 별로 큰 벌을 받지 않게 됐다는 점이 그것이다.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은 그 결과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궁극적인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는다. 바로 인간의 탐욕이다. ‘큰돈’에 만족하지 않고 ‘엄청난 돈’을 원하는 기업과 개인들이 결국 규제를 없애고 법망을 피하면서 인류 전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는 “금융사고를 간신히 넘긴 것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총 한 방이 아닌 원자력 발전소의 누출 사고를 피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무시무시한 재앙이 닥쳤을 수도 있었다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문제 소지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의 탐욕이 여전하고 빠른 속도로 전염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엄청난 돈’을 원하는 탐욕이 기술발전과 연결되면서 금융 시스템 붕괴의 날을 앞당기고 있다고 본다. 강력한 제재는 간신히 시간을 연장시켜 줄 뿐이라는 말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제목:전염성 탐욕 저자:프랭크 파트노이 역자:이명재·이주명 출판사:필맥/02-3210-4421 값:1만6천원 너만의 성공 인프라를 만들어라 권광영 지음 넥서스북스/02-380-3840/1만1천원 저자는 성공을 꿈꾸지 말고 대신 성공에 필요한 인프라가 무엇인지 판단하고 인프라 구축에 힘쓰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성경」 「손자병법」 등 수천권의 책과 에디슨·카네기 등 수백명의 인물들을 분석하면서 깨우친 성공 인프라를 말하고 있다. 청중을 사로잡는 기술 로이 언더힐 지음/이종인 옮김 더난출판/02-325-2525/1만원 이 책에서 말을 잘한다는 것은 누구보다 상황을 잘 파악하고 판단력이 뛰어나며, 청중의 기대치까지 고려하는 임기응변과 위기관리에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적인 얘기든 비즈니스 협상이든 청중을 신바람 나게 하는 기술의 모든 것을 다뤘다. 삶의 열정에는 마침표가 없다 윌러드 스콧 엮음/박미영 옮김 크림슨/02-451-7189/1만원 노벨상 수상자·전직 대통령·우주비행사 등 사회 명사들부터 우리 주위의 평범한 이웃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의 ‘행복한 황혼’을 맞이하는 비결을 담았다. 그들은 재테크나 장수보다 선행돼야 할 흐트러짐 없는 생활자세, 여유·당당함을 갖추라고 말한다. 난 한달에 월급 두번 받는다 다음 카페 2jobs 지음 팜파스/02-715-8172/1만1천원 지금은 은행에 돈을 넣어두고 근검절약하는 방법만으로는 돈을 모으기는커녕 현상유지도 할 수 없는 시대다. 투잡스 아이템을 주말에 할 수 있는 아이템, 인적 네트워크로 할 수 있는 아이템, 인터넷 시대에 맞는 아이템 등으로 나눠 세세한 정보를 담았다. 지낭 풍몽룡 지음/이원길 옮김 신원문화사/02-3664-2131/2만1천원 명나라 말기의 유명한 문인인 저자가 중국 고대인의 총명과 지혜를 대화 형식을 담은 책. 제자백가의 경전과 역사 기록에 있는 사실들뿐 아니라 야사와 민간에 전해 오는 전설들에서 지혜로 상대방을 굴복시키거나 어려운 일을 풀어가는 사례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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