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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임원 34명 무더기 퇴진

코오롱그룹 임원 34명 무더기 퇴진

임원을 대폭물갈이한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코오롱그룹 임원 34명 무더기 퇴진 코오롱그룹이 지난 11월25일 전체 임원 127명 중 27%를 무더기 퇴진시키는 대규모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부회장 3명 전원을 포함해 임원 34명이 물러났다. 신임 상무보로 선임된 5명을 포함하면 전체 임원은 종전보다 23% 줄어든 98명이 됐다. 4분의 1이 물갈이된 것. 이날 인사에서 송대평·조왕하·김주성 부회장 등 그룹 원로인 부회장 3명이 한꺼번에 물러났다.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정호 사장과 나종태 코오롱패션 사장도 물러나 사장급 이상만 5명이 퇴진했다.코오롱은 이와 함께 18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제환석 FnC코오롱㈜ 대표이사 부사장은 코오롱패션㈜ 대표이사 부사장을 겸직하게 됐고 올해 노조의 장기 파업 사태를 수습한 ㈜코오롱 구미공장 조희정 공장장 겸 상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재계 22위 그룹(공기업·민영화된 공기업 제외)인 코오롱의 이번 대규모 임원 퇴진은 외환위기 이후에 이뤄진 30대 그룹의 인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이뤄진 것이다. 연말 재계 물갈이 인사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환율 1,050원선 붕괴 원·달러 환율이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외환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지난 11월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에 비해 10.8원 급락한 1,046.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050원이 무너진 것은 지난 1997년 11월20일(1,039원) 이후 처음이다. 국내외 환율예측기관들은 이제 900원대 환율에 대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국민연금 적극 의결권 행사 국민연금 기금이 올해 주식을 보유한 345개 기업의 99%인 341개사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에는 주식 보유기업(257개) 중 138개(53.4%), 2003년에는 293개의 60%인 164개였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국민연금은 특히 올해 미국계 투자펀드 소버린의 SK㈜ 경영권 교체 시도, 현대그룹과 금강고려화학의 경영권 분쟁 등에서 대주주 의사에 반대표를 던져 주목받았다.

한화그룹 회사 이름 바뀐다 한화그룹이 그룹 계열사 사명과 회사 로고 등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검토 대상 기업이 많고 절차상 문제도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이 새로운 이름을 찾는 까닭은 굴뚝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10년 뒤 금융·레저·유통 중심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한국 소비자 가장 비관적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아·태지역에서 향후 경제전망을 가장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이 아·태지역 13개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의 22%만이 내년에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13개 아·태지역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5월 실시한 같은 설문조사(41%)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체크카드 사용 올 들어 급증 예금액 한도에서 결제되는 ‘체크카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충동구매와 과소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카드 발급과 사용액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비씨카드가 올 1~10월 자사 일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회원들 카드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체크카드 사용액은 아직 일반 신용카드에는 훨씬 못 미치는 9,081억원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배가 증가했다.

한국까르푸 내년 2,000억 투자 프랑스계 다국적 유통업체인 까르푸가 국내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필립 브로야니고 한국까르푸 사장은 지난 11월25일 “내년에 2,020억원을 투자해 화성·인천·전주 등지에 신규 점포 3곳을 내고 7개 기존 점포를 새롭게 고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여곳의 신규 점포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데이콤·씨티 “두루넷 공동 인수” 두루넷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데이콤과 ‘씨티 파이낸셜 프로덕츠’가 하나로텔레콤에 맞서 손을 잡았다. 이민우 데이콤 부사장은 지난 11월24일 “데이콤이 두루넷의 경영권을 행사하는 조건으로 씨티와 함께 두루넷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씨티 파이낸셜 프러덕츠는 씨티그룹 산하 벤처펀드다. 현재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두루넷 인수전에 데이콤·씨티·하나로텔레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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