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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풀이되는 유형의 정보에 따분 ‘알파걸’ ‘여성파워 증가’ 등 여성들을 다룬 기사가 늘어난다. 시대의 흐름과 대중의 관심을 반영하는 시의성 있는 주제다. 이번 특집기사에선 서두에 엘리자베스 1세 등 서구의 유명한 여성 지도자 이야기를 실었다. 독자들은 생소한 정보보다는 기존에 알던 정보에 더 친근감을 느끼고 내용에 집중한다. 특집기사는 이런 친근함을 이어 나가고자 아시아 여성 지도자의 사례를 들었고 독자들의 이해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좋은 전개방식이었다. 여성 리더십의 요체가 잘 정리됐고, 여성 지도자들이 전하는 인생 교훈 역시 생생하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와 국적의 여성 지도자를 다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떨쳐 버리지 못했다. 여성 지도자 17명이 말하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열했을 뿐, 사람별로 뚜렷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유사한 정보와 패턴 반복은 지루하고 산만하다는 느낌을 주게 마련이다. 또 ‘여성정치는 아시아가 앞섰다’고 해 놓고도 상세한 추가 정보는 없었다. 특집기사의 유기적인 짜임새가 떨어져 유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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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베어링 포인트 시니어컨설턴트)
이경석(서울 양천구)
김문찬(인천시 중구)
조지 그랜(미국 아칸소주 벤토빌)
질레드 이니, 미국의 중동 보도 정확성을 검증하는 위원회 선임연구 분석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통비람(영국 뉴캐슬 어펀 타인)
R K 수단(인도 잠무)
폴 R 에를리히 스탠퍼드대 교수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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