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짝 마, 세계는 내 눈 안에 있어”
“꼼짝 마, 세계는 내 눈 안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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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우선 아이디스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매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고가 DVR 제품뿐 아니라 저가의 DVR도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개인이 직접 DVR을 구매해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하는 소매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아이디스는 금융회사 등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가제품만 판매했지만 올 하반기에는 저가제품을 출시해 소매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아이디스는 중국 현지 판매사와 제휴를 추진 중이며 현지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DVR 단일 제품에 의존하는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IP네트워크, IP카메라, 출입통제시스템, 홈시큐리티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 출자는 물론 인수합병(M&A)까지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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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분석 |
저가형 시장 진출로 외형 확대 가속 영상보안저장장치(DVR) 시장에서 두 가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첫째, 일반 소비자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저가형 시장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저가형 DVR 장비의 판매 가격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해 일반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준(100~200달러)에 이르렀고 설치 및 사용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둘째는 금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고가형 DVR 시장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기반 영상보안장치(NVR·Network Video Recorder) 수요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NVR로 구축된 보안 시스템은 IP카메라를 통해 송출된 영상 정보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는 기술, 특히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하드웨어 기술과 접목돼야 하는 영역으로 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다고 평가된다. 아이디스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고가형 시장 위주 전략을 바꿔 저가형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공장 신설을 통해 생산능력이 전년 대비 3.3배 증가하면서 저가 모델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가형 시장에서 핵심이 되는 원가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통합칩(SOC) 적용, 규모의 경제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영상보안장비의 기술 리더십을 선도해 온 아이디스는 NVR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유지해 갈 것으로 판단된다. 서버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NVR 시스템 구축에 대한 경험이 확보되었으며 이 분야 기술 개발이 이미 2000년 초부터 진행돼 왔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 아이디스는 2006년부터 매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기 시작했지만 2009년부터 괄목할 만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저가형 시장 진출에 따라 외형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는 크게 증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 IP카메라 사업은 DVR/NVR 영업망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정상화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고가형 DVR 시장 둔화가 다소 감지되고 있지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미국 수요 둔화에 따른 파급효과가 DVR 시장에도 다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아이디스의 산업 내 경쟁력이 훼손된 것은 아니며 둔화 강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는 2008년 주당순이익(EPS) 2135원을 고려할 경우 PER 8.9배 수준으로 다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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