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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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저자 폴 골드스타인 역자 오연희 출판사 비즈니스맵 / 02-728-0207 값 1만5000원
지식재산을 둘러싼 분쟁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법률도 빠른 속도로 변해 간다. 이 때문에 누구든 어느 날 갑자기 피해자가 될 수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법은 점차 강화되지만 그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다. 또 한편으로는 발명품, 저작물, 소프트웨어 등 힘든 작업을 통해 창출해 낸 나만의 지식재산을 아무렇지 않게 훔쳐가는 악당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저자는 “포춘 선정 100대 기업의 시장자본총액 중 76%를 특허, 저작권, 상표 같은 무형자산이 차지한다”는 말로 현대 경제에서 지식재산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규모를 설명한다. 그렇다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법률 환경과 급변하는 시장에 맞서 기업과 개인은 지식재산의 각 영역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이 책은 전 세계 기업고객에게 지식재산 부문의 소송 및 법률자문 등 저자가 겪은 경험과 통찰력으로 가장 현실적인 지식재산 관리 비결이 무엇인지 조언한다. 출판사, 영화제작사, 음반회사의 저작물은 아무리 독창적인 것이라도 미리 나온 작품의 주제, 사건과 같은 요소를 기반으로 창작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요소 중 어떤 부분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어떤 부분이 사용할 수 없는 걸까? 버거킹, 맥도널드처럼 유명한 상호는 어떻게 혼자서만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직원이 이직하면 기업의 영업비밀과 노하우는 어느 부분이 기업 소유이고 어느 부분이 직원의 개인적 기능과 훈련에서 나온 결과일까?
이 책은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사회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재산권 관련 실용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미국 지식재산 전반을 균형 있는 시각으로 조감하면서 기업의 흥망과 직결된 대표적 사건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선진국들이 이미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우리나라는 지식재산의 명확한 법적 경계조차 아직 확립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이러한 시점에서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현명한 지혜를 한 권의 책으로 읽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참고서가 될 만하다.
매출액과 주가를 비교하라『슈퍼스톡스』
저자 켄 피셔 역자 이건·김홍식 출판사 중앙북스 / 02-2000-6288 값 1만7000원
95%가 돈을 잃고, 4%가 조금 벌고, 1%가 많이 버는 곳. 주식 시장이다. 그럼에도 개미들은 증시로 몰린다. ‘난 5% 안에 들 자신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말이다. 믿음의 근거는 무엇인가?
친구가 술자리에서 들려준 정보? 증권사에서 일한다는 친척의 전화? 주식 책 2~3권으로 갈고닦은 실력? 아니면 직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인기 칼럼니스트이자 투자 전문가인 캔 피셔는 “쉽게 살 수 있으면서 수익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주식을 고르라”고 권한다.
소위 ‘수퍼 스톡(Super Stock)’이다. 문제는 ‘어떻게’다. 저자는 PSR을 소개한다. 우리말로 주가매출액비율이다. PSR이 낮으면 기업의 매출액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된 것이라는 게 이 지표의 핵심. 저자는 PSR을 기본으로 하고, 성장 지향성과 마케팅 능력, 타사와의 경쟁우위, 인사관리와 기업문화, 재무관리까지 살피라고 조언한다.
‘피셔의 공식’ 세 가지를 놓고 종목을 찾아보자. PSR이 1.5를 넘으면 피하라. 0.75 이하인 수퍼 컴퍼니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라. 아무리 좋은 종목도 3.0~6.0으로 올라가면 매도하라.
김태윤 기자·pin21@joongang.co.kr
킹피셔 한국 우량기업의 30년 경영분석서
■ 창조경영아카데미 지음
■ 넥서스BIZ 02-330-5595 / 1만3500원
성스러운 소를 죽여라 당신이 알고 있는 금융상식은 다 틀렸다성스러운 소? 이 책에서는 돈과 부, 성공과 번영에 대해 잘못 생각하도록 만드는 신화적 미신이나 전통을 말한다. 신성한 소는 침투력이 너무나 강해 거의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다만, 그 뿔에 받혀당할 뿐이다. 이 책은 재무 분야에서 뒤틀린 신화에 대항하는 근본적 진실에 접근해 보자는 책이다. 보험, 부채, 투자에 대한 기존의 상식이 왜 신화에 가까운지 설명한다. 재테크 책이라기보다는 투자 철학서다.
■ 가렛 군더스 외 지음, 박미숙 옮김
원화의 미래 경제 체온계 ‘환율’에 주목하라국민은행 파생상품부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저자가 향후 원화의 가치를 전망한 책이다. 언뜻 장기 예측서 같지만, 환율을 통해 경제가 돌아가는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데 주력한 책이다. 환율 변동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지난해 외환시장이 불안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은 없는지, 환율과 주식시장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한다. 일반인뿐 아니라 환율 전문가가 참고해도 좋을 만큼 균형을 맞췄다.
■ 에이지21 02-6933-6504 / 1만5000원
정갑영 교수의 만화로 읽는 경제학 알기 쉬운 경제학의 백미
■ 정갑영 지음, 박철권 그림
■ 21세기북스 031-955-2100 / 1만3800원
클래식 리더십 마에스트로에게 배우는 리더십“직원들이 자네의 리더십에 대해 회의를 가지고 있는 것 같더군.”
사주의 이 말에 용병 CEO는 충격을 받고 실의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의 바이올린 선생님이 소속된 오케스트라의 마에스트로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된다. 그가 지휘대에 올라서면 연주자들이 예술적 재능을 최대한 살려 연주하게 된다는 얘기였다. CEO는 오케스트라를 찾아가 리더십의 결정체를 보게 된다. 과연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 로저 니른버그 지음, 김규태 옮김
■ 에쎄 031-955-8897 /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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