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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장님이 달라졌어요'

'우리 팀장님이 달라졌어요'

휴넷 팀장리더십 스쿨이 개설 5년 만에 수강 인원 4000명을 돌파했다. 참여 기업만 1400여 개. 입소문 효과가 컸다고 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강의를 직접 들은 기업 관계자가 전하는 기사를 3회 연재한다.<편집자>
▎본아이에프 이성진 기획조정실장.

▎본아이에프 이성진 기획조정실장.

‘동기를 부여하라. 효과적 코칭을 실천하라. 팀과 관계된 내외부의 이해관계자를 잘 관리해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라. 나는 팀의 목표를 달성하고 팀원의 성장을 돕는 좋은 팀장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웰빙 음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본아이에프 A팀장은 요즘 이 말을 되뇐다. 휴넷 팀장리더십 스쿨을 수강한 후 변화된 모습이다. 본아이에프는 8년 전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 팀장급은 대부분 30대 초·중반이다. 젊은 만큼 의욕과 열정이 넘치는 조직이지만 때론 경험 부족으로 서투른 조직관리 등에 문제를 겪었다. 자체적으로 팀장 교육을 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성진 기획조정실장은 팀장들에게 휴넷 팀장리더십 스쿨 수강을 제안했다. 이 실장은 “교육을 통해 이른 시간 내 역량을 쌓고 이를 발휘하길 바랐다”고 밝혔다. 결국 팀장과 차·부장 23명이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휴넷 팀장리더십 스쿨을 수강했다.

처음에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팀장들은 “3개월씩이나 해야 되느냐”며 귀찮아했다. 그러나 강의를 수강한 뒤 반응이 달라졌다. 팀장들은 “지금까지 받은 온라인 강의 중 최고”라고 평했다. 수강 기간을 더 늘려 달라고 요구할 정도였다.

이성진 실장은 “리더십 스쿨 수강 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조직 관리에 대한 팀장의 이해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이전에 자신의 팀원과 성과만 생각했던 팀장들이 회사 전체를 위해 다른 팀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는 것이다. 이 실장은 “팀장리더십 스쿨을 수강한 뒤 팀의 목표에 대한 공감대가 자연스레 형성돼 의사소통이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휴넷의 온라인 교육은 업무상 출장이 잦은 본아이에프 직원에게 제격이었다. 근무시간 외에도 의지만 있으면 틈틈이 수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 처음과 마지막에 오프라인 강의를 겸한 것도 수강 팀장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휴넷 팀장리더십 스쿨은 2006년 개설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올해 수강 인원 4000명을 돌파했다. KT·한국IBM·대우증권·애경·현대오일뱅크 등 1400여 개 기업이 팀장 교육을 위탁했다. 이 교육은 총 3개월 과정이다. 프로그램은 사람관리·성과관리·조직관리로 구성된다. 각 과정을 한 달씩 학습한다. 특히 ‘사람관리’ 과정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2010 우수 교육 훈련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온라인 교육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 실장은 “교육과정은 이론뿐 아니라 적절한 사례까지 포함해 실무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며 “3개월 과정을 마친 팀장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말했다.

각 과정은 국내 인사·조직·리더십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행한다. 서울대 경영학과 박원우, 윤석화 교수를 비롯해 리더십 분야에서 세계적 컨설팅 기업으로 꼽히는 헤이 그룹의 정현석 대표, 피플 솔루션 송계전 대표 등이 강의를 맡았다. 특히 휴넷의 역량 진단 서비스는 소속 팀의 문화적 특성을 토대로 팀장 개인의 리더십 역량을 총체적으로 분석해준다. 이를 통해 학습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리더십 유형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리더십 개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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