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Beast] Data Beast
[NewsBeast] Data Beast
2009년 6월 세계에는 실로 다종다양한 소셜네트워킹 사이트가 있었다. 인도와 브라질은 구글의 오르컷이 장악했고, 중남미 국가들은 하이5를 선호했다. 아랍 세계에선 맥툽이 최고였다. 베트남 사람은 징을 좋아했고 체코인은 리데를 선호했으며 한국인은 싸이월드를 서핑했다. 하지만 지난 2년 사이 페이스북이 맹렬한 속도로 경쟁 사이트들의 이용자를 빨아들여 왔다. 페루·멕시코·태국 등에서 강세를 보이던 하이5를 완전히 KO시켰고 인도에선 오르컷과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우세를 점했다. 아르메니아, 그루지야, 네덜란드에서도 꾸준히 입지를 넓혀간다. 현지 사이트들이 필사적으로 버티지만 역부족이다.
그런 페이스북도 쉬 넘보지 못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러시아인은 여전히 프칸탁테와 오드노클라스니키로 몰려든다. 이 지역에선 페이스북이 한참 뒤진 4위다. 중국에서도 큐존과 렌렌 같은 국내 사이트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 그러나 다른 세계 사람들은 모두 저커버그의 세계로 들어갔다.
Katie Bake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롯데 뒤흔든 ‘위기설 지라시’…작성·유포자 잡힐까
2박서진, 병역 면제 논란…우울·수면 장애에 가정사까지?
3홍준표 "기업 살아야 한국이 산다...투자하는 기업엔 얼마든지 특혜를 줘도 상관 없어"
4미국투자이민 새 기준 국민이주㈜, VIP 미국영주권 세미나 개최…예비 신청자 기대감 모아
5컴투스 ‘스타시드’, 출시 하루만에 태국 구글 인기 게임 1위
6지씨셀 떠난 제임스 박 대표...롯데바이오로직스로
7S&P "내년 한국 기업 신용도 둔화 가능성 높아"
8자본시장법으로 '주주 충실 의무' 보장한다…정부안, 여당 협의 후 국회 제출 계획
9김준수 협박해 8억 갈취한 30대 여성 BJ, 끝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