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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EO] 정몽구 회장 5000억 통 큰 기부

[CEO&CEO] 정몽구 회장 5000억 통 큰 기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구(73)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재 5000억원을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에 출연한다. 국내 순수 개인 기부로는 사상 최대다. 정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5000억원 상당의 현대글로비스 주식(지분율 7.02%)을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로 현대글로비스 주식 총 263만1579주가 재단으로 넘어가게 됐다. 정 회장의 지분율은 18.11%에서 11.09%가 된다.

해비치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2007년 설립했다.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 재단은 교통사고 피해 가정 장학지원과 다문화가정 교육을 지원한다. 정 회장은 이전에도 두 차례에 걸쳐 1500억원을 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남은 일생 동안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의 화해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8월 30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현대건설 인수 당시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9월 3일 현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전무 결혼식을 앞두고 범현대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현대그룹이 먼저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며 “가족 화합과 상호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은 외환은행 채권단을 상대로 한 현대건설 양해각서 부당 해지 관련 소송은 변함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8월 31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행사 전 정 회장은 기자들을 만나 “(기부는) 잘 된 일이죠”라며 “좋게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김중겸 사장
하지만 9월 3일 현정은 회장의 장녀이자 자신의 조카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의 결혼식 참석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가부 여부를 말하진 않았다.



한국전력 사장에 김중겸씨

정청길 사장
한국전력 사장에 김중겸(61) 전 현대건설 사장이 내정됐다. 8월 3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는 김 전 사장을 단수 후보로 결정했다. 김 전 사장은 2주 후에 열리는 한전 주주총회를 거친 뒤 대통령이 임명하면 한전 사장에 오르게 된다. 김 내정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휘문고와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주택영업본부장,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에 매각되면서 올 5월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내정자가 한전 사장에 오르면 LG전자 출신인 김쌍수 전 사장에 이어 한전의 두 번째 민간 CEO가 된다.



정철길 SK C&C 사장 글로벌 인재 채용정철길(57) SK C&C 사장이 9월 2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글로벌 채용 설명회’에 참석했다. 미국을 방문한 정 사장은 SK C&C의 성장과 비즈니스 현황, 미래 전략 등을 소개하고 현지 유학생의 관심을 북돋웠다. 이 행사는 해외 현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인력 채용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SK C&C는 지난달 25일부터 미국의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열고 있다. 올 하반기에 200명의 신입사원과 76명의 글로벌 신입사원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SK C&C의 이강무 상무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역량과 시야를 갖춘 우수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정철길 사장의 판단과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욱 사장



정책금융공사 사장에 진영욱씨

이남수 대표
정책금융공사 사장에 진영욱(60)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8월 30일 유재한 사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정책금융공사 사장에 진 전 사장을 임명 제청했다.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제2대 정책금융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진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1974년 1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에서 국제금융과장, 은행과장, 장관 비서관, 국제금융담당관을 지낸 진 내정자는 한화증권 사장, 신동아화재 대표이사 사장, 한화손해보험 부회장을 지낸 뒤 2008년부터 지난 7월까지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맡았다.

김기호 사장
 



하이트진로 대표에 이남수 사장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통합법인인 하이트진로 대표에 이남수(59) 진로 사장이 선임됐다. 9월 1일 공식 출범한 하이트진로는 이남수 사장을 관리총괄 사장으로, 김인규 하이트맥주 사장을 영업총괄 사장으로, 손봉수 사장을 생산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9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1989년 진로에 입사했다. 2008년부터 하이트진로그룹의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아오다가 지난 4월 진로 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등기상으로는 박문덕 회장과 공동대표이사지만 공식적으로 회사를 대표하는 역할은 이 사장이 담당한다”고 말했다.

 



예스24 사장에 김기호씨인터넷서점 예스24는 9월 1일 김기호(51) 전 GS강남방송 전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신임 사장은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의 김동녕 회장과 예스24 공동대표를 맡는다. 김 신임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LG구조조정본부 경영정책팀 부장, GS홈쇼핑 EC사업부장(상무)과 신사업부문장(전무) 등을 지냈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전자책 시장의 입지를 다지고 영화·공연티켓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도록 역량을 쏟겠다”면서 “총알 배송과 최저가로 대표되는 예스24의 1위 인터넷서점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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