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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Product] 노인 인구 증가에 치아보험 인기

[Financial Product] 노인 인구 증가에 치아보험 인기

노인 인구가 늘면서 치아보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충치 치료에도 적지 않은 돈이 들어서다. 특히 임플란트(뼈에 철 구조물을 박아 인공치아를 심는 것) 시술 때는 치아 1개당 100만원이 넘게 들어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 치과 치료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보험사들이 최근 치아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라이나 생명보험의 ‘무배당 더(THE)건강한 치아보험’이다. 임플란트, 브리지, 틀니 등 치료뿐만 아니라 썩은 치아 부위를 깎아내고 메우는 크라운 치료도 받을 수 있다. 크라운 치료(개당 10만원), 브리지(개당 50만원)와 임플란트(개당 100만원)는 각각 연간 3개, 틀니(개당 100만원)는 연간 1회 한도로 보장한다.

또 치아의 썩은 부분만 도려내 충전물로 메울 때 드는 치료비도 받을 수 있다. 충치 치료 때 아말감(개당 1만원) 이외의 재료도 개당 5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18세부터 5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5년 만기 상품이다. 5년 단위로 갱신해 최장 6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실손 의료비에서 보장하지 않는 치과 치료비를 집중 보장하는 보험도 있다. 그린손해보험의 ‘이가튼튼 치아보험’이다. 진단형과 무진단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진단형은 가입 즉시 임플란트, 브리지, 크라운 등의 치료를 연간 무제한으로 보장 받을 수 있다. 무진단형은 질병으로 생긴 치료를 보장하며, 치료 빈도가 높은 아말감, 금, 레진 등을 무제한 보장한다. 진단형에서는 임플란트(개당 100만원), 브리지(개당 100만원), 크라운(20만원) 등에 대해 연간 영구치 3개까지 치료받을 수 있다. 단, 틀니(개당 200만원)는 진단형·무진단형 모두 연간 1개까지 보장해준다. 15세부터 5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치아 치료비는 최대 60세까지(3년 갱신), 외모 관련 수술비 등은 100세까지 보장한다. 이 상품은 특히 외모 관련 수술비 보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임플란트 또는 기타 치과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언어장애, 시력장애, 청각장애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상해흉터복원수술비, 피부질환수술비, 시청각질환수술비, 화상수술비, 유방절제수술비 등 외모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그린손해보험 관계자는 “치아뿐만 아니라 상해 치료까지 받을 수 있어 1석2조의 보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AIA생명 ‘실속보장 치아보험’은 임플란트와 브리지, 틀니 등 비용 부담이 큰 보철 치료를 집중 보장한다. 가장 큰 특징은 임플란트(개당 100만원)와 브리지(개당 50만원) 등에 대한 연간 보장횟수 제한이 없다. 치아를 뽑을 때 개당 70만원씩 치료비를 준다. 만기 고급형 상품 가입 때 만기 축하금 100만원을 준다. 순수보장형 가입 때는 특별 할인이 적용돼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특약 가입을 통해 치과 치료 외에도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보장도 받을 수 있다. 15세부터 5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40세 기준 월 보험료(순수보장형 기준)는 남성 1만2580원, 여성 978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5년마다 갱신되며 그때마다 보험료가 남자는 평균 66%, 여자는 69% 오른다.

치아보험은 임플란트나 브리지, 틀니 등의 시술을 받은 사람이 그걸 다시 고치거나 복구·대체할 경우엔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라이나 생명과 AIA생명의 치아보험은 가입한 지 2년이 지나야 보장받을 수 있고 가입한 지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엔 보장금액의 50%만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와 브리지, 틀니 시술은 보험 가입 후 1년 미만이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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