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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 ZOOM] 완장 찬 박달대게

[ECONO ZOOM] 완장 찬 박달대게



대게가 제철을 만났습니다. 경북 영덕의 강구항 어시장에 나온 황금빛 박달대게가 당당한 자태를 자랑합니다. 초록색 완장은 아무나 차는 게 아닙니다. 속이 단단하고 꽉 차 어른 서너 명이 먹어도 거뜬한 박달대게만 자격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박달대게의 심기가 편치 않을 듯합니다. 값싼 수입산 ‘짝퉁’이 물을 흐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덩치만 큰 러시아산 킹크랩이 수족관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남 탓만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동안 암게인 방게와 어린 대게를 마구 잡는 바람에 개체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울진(2월29일~3월4일)을 시작으로 영덕(3월8일~3월12일) 등 동해안 일대에서 대게축제가 열립니다. 축제를 열고 돈을 버는 것만큼 어족자원 보호에도 신경 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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