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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집값 상승 기대감은 ↑

0.8p 하락…내수회복 지연 우려 영향
수도권 중심 집값 상승 기대감 커져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전망이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측정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100.0으로 전월 대비 0.8p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 5월 98.4에서 6월 100.9로 올라선 뒤 8월까지 100선 위를 지켜왔다.

9월 CCSI가 하락한 것은 최근 물가상승세 둔화에도, 내수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CCSI는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특히 9월 주택가격전망CSI는 119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이는 4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와 수도권 중심의 매매가격 상승세 지속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금리수준전망CSI는 9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기대에 따른 시장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대한 우려 등에도 전월도 같은 수준을 보였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4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공공요금 상승 우려에도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하락했다. 

9월 물가인식은 3.4%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 대비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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