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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포브스 최고경영자대상

2012 포브스 최고경영자대상



‘고졸 채용’ 바람 일으키다



[사회책임경영]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KDB금융그룹은 올해 신입행원의 30% 이상을 특성화고 졸업생에서 뽑았다. 1997년 이후 중단됐던 고졸 채용을 15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이번에 채용한 48명 모두 정규직이다. 또 새롭게 선보이는 무점포 방문서비스 KDB 다이렉트 창업멤버 41명도 전원 고졸 출신이다. KDB금융그룹에서 불기 시작한 ‘고졸 사원 채용’ 바람은 이후 대기업까지 확산되고 있다.

바람의 진원지는 바로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이다. 강만수 회장은 고졸 채용에 대한 정부 정책 입안자이며 전도사였다. 과잉 고학력화와 경제활동 개시연령 상승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국가적 화두로 제안했다. 강 회장은 지난해 산업은행에 부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이를 실행에 옮겼다. “지금은 기업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는 강 회장은 지방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지역할당제를 도입해 2011년 채용한 신입행원의 50%를 지방 출신에서 뽑았다. 과도한 수도권 쏠림을 막고, NQ시대에 요구되는 은행의 네트워크(영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치였다.

재계에서는 “강만수 회장이 사회공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단순 참여형 기부를 지양하고 실질적인 사회공헌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고졸인재·지역인재 채용, 직장인 육아문제 해결, 해외동포 지원사업 등 기업이 나서야 파급 효과가 큰 일들에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1조원 규모의 ‘KDB 파이어니어 프로그램’을 통한 신성장 중소·창업기업 지원, 대기업과 산업은행이 공동으로 마련한 ‘KDB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저리금융 지원도 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고객 행복으로 아침을 연다



[고객만족 경영] 김성산 금호고속 대표
금호고속은 1946년 택시 두 대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고속버스 751대, 직행버스 420대로 전국 188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운송기업이다. 중국에도 진출해 우한, 선전 등 10개 지역에서 800여 대의 차량이 140여 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2007년 베트남, 2008년 캄보디아까지 진출해 글로벌 운송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금호고속이 고객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고객행복경영실천’ 덕분이다. 김성산 금호고속 대표는 “고객행복경영은 관리 위주 시스템에서 탈피해 고객 중심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이를 실천해 고객이 만족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호고속은 전담부서인 고객행복팀을 운영하고 있다. 점점 높아지는 고객의 요구를 서비스 개선에 즉각 반영하고 효과적으로 실행하겠다는 의지다.

고객행복경영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위해 각 팀은 매일 아침 ‘서비스 생활화 회의’를 열어 ‘현장 60’을 실천하고 있다. ‘현장 60’이란 매일 전 직원이 현장에서 60분 동안 고객행복경영을 실천하는 운동이다. 또 김성산 대표가 직접 주재하는 ‘고객행복다짐회의’가 주 1회 실시되고 있다. 사내 통신망 ‘고객행복경영이야기’ 게시판을 통해 CEO의 서비스에 관한 생각과 실천 방안에 대해 임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금호고속은 운송업계 최초로 ‘여객운송서비스 맵’을 제작해 일관성 있는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고객 만족도를 측정해 고객만족지수 DB를 구축하고 있다.



100년 기업 디딤돌을 놓다

[지속가능 경영] 성현욱 포스코특수강 대표
포스코특수강은 2010년 매출 1조5400억원, 영업이익 1464억원을 올렸다. 2011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매출 1조6600억원, 영업이익 1612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판매시황 회복지연 등 각종 악재에도 10%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놀라운 성과’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포스코특수강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성현욱 대표의 탁월한 혜안과 위기관리 경영이 있다. 성 대표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안정된 경영을 하고 있다.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 그는 설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3제강과 압연투자를 마무리 중이다. 베트남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특수강은 이를 바탕으로 ‘VISION 2020’을 발표했다. 2020년 조강 250만톤,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49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 대표는 2008년 취임 이후 ‘지속가능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산업정책연구원(지식경제부 주관)에서 실시한 ‘주요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KoBEX SM)’에서 2009년부터 3년 연속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평가엔 공기업 39개사, 민간기업 38개사 등 총 77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중 민간기업에서 ‘AAA’를 받은 기업은 7개사(19%)에 불과했다.

성현욱 대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상생·동반성장 환경을 강화할 것”이라며 “환경 우선 정책과 투명하고 깨끗한 윤리적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대내외 신뢰·소통문화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필름’은 계속 돈다



[품질 경영] 심영인 화승인더스트리 대표
최근 세계 필름시장은 범용필름 생산에서 고품질 특수필름으로 이동하면서 생산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기업들은 공정 중 불량품 제거 및 설비개선 등 품질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에 나서고 있다.

그 중심에 화승인더스트리가 있다. 화승인더스트리는 세계 시장에서 필름제조 기술을 인정받으며 한국 필름 산업계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범용 중저가 필름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고품질·고단가·고부가가치 필름으로 전환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영인 대표는 2002년 취임 이후 남다른 기업가 정신으로 사람·산업·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구축에 힘써왔다. 그 결과 화승인더스트리는 2003년 필름 제품 전 부문에 걸쳐 ISO 9001:2000(품질경영시스템)인증을 획득했다. 2006년엔 ISO 14001:2004(환경경영시스템)인증도 받았다. 품질·환경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세계 수준의 품질경영과 환경경영을 인정받은 것이다.

심 대표는 “고객과 약속한 양질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고객의 성장과 이익 실현에 기여한다는 게 우리의 경영철학”이라며 “강력한 혁신으로 기업 체질을 바꿔 생산성 증대, 품질향상, 원가절감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 중 하나가 전 사원 제안제도 활성화다. 개인의 지식 및 기술력을 조직 안에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포상을 통해 전 사원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는 기업 전체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쓰레기에서 자원을 캐다

[녹색 경영]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대표
1999년 설립한 엔바이오컨스는 환경·에너지 전문 제조기업이다. 해양과 토양·대기를 오염시키는 하수슬러지·음식물쓰레기·생활쓰레기를 100% 국내 기술로 자원화한다. 수도권과 부산광역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등에 이 기술을 적용해 1조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하수슬러지란 하수처리 과정에서 하수관 등에 쌓이는 침전물이다. 슬러지는 수분 함량이 높아 연료로 재활용 하기에 부적합하다. 엔바이오컨스의 특화된 기술은 이를 효과적으로 건조시켜 연료에 적합한 상태로 만든다. 화력발전소에서 쓸 수 있는 함수율 10% 미만의 연료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은 집진기에서 제거되며, 냄새 또한 함께 태워버리기 때문에 악취가 나지 않는다.

성일종 대표는 “엔바이오컨스는 2009년 국내 업체 최초로 슬러지 자원화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냄새를 모아서 태우는 기술과 파쇄기술은 전 세계에서 엔바이오컨스가 독보적”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슬러지뿐 아니라 음식물, 생활쓰레기 처리 기술도 국산화했다. 이 기술로 성 대표는 2009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엔바이오컨스는 최근 수분이 많은 저급석탄을 고급석탄으로 바꾸는 사업을 한국전력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성 대표는 “폐기물 처리와 석탄개질은 기후변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뿐 아니라 CO2 저감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녹색사업”이라며 “세계 최초로 상업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쓰레기 자원화 독자 기술을 싱가포르, 루마니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현장 목소리 찾아 어디든 간다

[소통 경영]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SK케미칼은 2009년 환경경영을 선언한 이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친환경 경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기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인권경영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기틀을 다졌다. 김창근 부회장이 맨 앞에서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2005년 SK케미칼 부회장에 취임한 그는 이후 친환경 그린케미칼 비즈니스와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니스를 성장 축으로 삼고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이 과정에서 선택한 것이 바로 ‘소통’이다. 김 부회장 본인이 직접 ‘소통경영 전도사’로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1974년 선경합섬(현 SK케미칼) 울산공장 관리부 노무과에 입사해 40년 가까이 한 직장에 몸담고 있다. 그래서 회사 일이라면 훤히 꿰뚫고 있다.

그는 특히 기업이 잘 되려면 조직 내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 김 부회장은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구성원들에

게 ‘소통’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경영철학을 진솔하게 풀어가려 한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공유할 수 있어 효과적인 경영 노하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평소 임직원 모임이나 노조 행사가 있을 경우 언제 어디든 달려간다. 노사간담회나 노조간부수련회 등을 찾아 터놓고 얘기하는 모습은 이제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이러한 소통과 상생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노사평화 선언과 함께 창립 이래 42년 무분규라는 전무후무한 노사화합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아름다운 공존이 희망 이정표

[상생 경영] 민병덕 KB국민은행 행장
견리사의(見利思義·이익을 보면 항상 의로움을 생각하라). 지난해 11월 국민은행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민병덕 국민은행장이 강조한 덕목이다. 이 말처럼 민병덕 행장과 KB국민은행은 기업시민으로서 본질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중시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이고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본부 및 부서를 신설했다. “기업과 사회의 아름다운 공존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이정표”라는 게 민 행장의 생각이다. 그 결과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2011 민관협력우수사례 공모대회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2010년 사회공헌기업대상 5년 연속 수상’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은 세 가지 테마로 이뤄지고 있다. ‘희망키움’ 사업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공평한 배움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희망나눔’ 사업은 사회복지 향상 및 임직원의 자원봉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희망지킴’ 사업은 문화재를 보전하고 환경을 보호해 우리의 유산을 미래세대에게 전승하는 프로그램이다.

KB국민은행은 한국구세군과 함께 ‘희망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공부방을 만들어주자는 것이다. 올 12월까지 전국 소외계층 청소년 80명에게 공부방을 만들어줄 계획이다. 2008년부터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아시아 저개발 국가에 대학생해외봉사단 ‘라온아띠’를 파견해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어깨를 가볍게 하다



[창조 경영]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신문기자, 3선 국회의원, 신용보증기금 설립 이후 최초 연임. 안택수 이사장의 이력이다. 그는 지난 2008년 7월 신보 이사장에 취임했다. 취임 두 달 만에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는 일종의 시험대였다. 그는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기업 지원에 전력을 다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신용보증기금 설립 이후 최초로 연임됐다.

그는 공기업 CEO의 경영철학으로 ‘위기에 맞서는 단호함’ ‘부드러운 카리스마’ ‘미래를 열어가는 비전제시’ 등 ‘삼색(三色) 리더십’을 강조해 왔다. 안 이사장은 토론과 회의를 통해 신보의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책을 마련했다. 발로 뛰는 현장경영으로 전국 110개 영업점을 순방하며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신보의 조직문화를 역동적으로 바꿨다. 또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2011년 1월에는 기업이 은행을 선택하는 역경매 방식의 ‘중소기업 온라인 대출장터’를 만들어 중소기업의 금리부담을 완화했다. 금융권이 이러한 형태의 방식을 속속 도입하는 등 우리나라의 금융거래 방식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험보장 기능과 대출담보 기능이 가능한 ‘일석e조보험’을 출시해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 이사장은 모바일 기반의 현장 ONE-STOP 보증 서비스, 포괄여신한도 보증, 무방문 기한연장센터 등 고객친화적인 제도를 도입해 금융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020년 ‘맥도날드’ 뛰어넘겠다

[브랜드 경영]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
제너시스BBQ는 1995년 창립됐다. 지금은 자타 공인하는 국내 1등 치킨 전문 브랜드로 성장했다. 해외 진출에도 자신감을 얻었다. 점포를 내는데 그치지 않고 국내 최초로 로열티를 받으며 브랜드를 수출하기도 한다. 맥도날드를 뛰어넘는 ‘2020년 세계 최대·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 ‘세계 1등 기업’을 그룹의 비전으로 삼고 있다.

윤홍근 회장은 “한국이 낳은 가장 전문화 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린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원론을 정확하게 현장에서 실천해 성공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국내 최초로 투자비 리콜제를 실시해 가맹점 수익과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그는 공동구매·공동물류·공동마케팅을 통해 부가가치를 키운 다음 생산자·가맹본부·가맹점사업자·소비자가 나누는 ‘WIN-WIN 시스템’을 접목해 한국적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창조했다.

제너시스BBQ는 현재 56개국 350여 개 매장에 진출했다. 맛과 브랜드, 음식 문화를 수출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남태평양 피지에 진출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4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브라질·인도·영국 등에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다. 활발한 해외진출 사업으로 전 세계 5만개 점을 달성해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게 윤 회장의 목표다.



‘World-Class 공항기업’ 만든다



[글로벌 경영]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
2005년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항행안전시설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이에 따라 하자보수 지연과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컸다. 외화 유출도 불가피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러한 문제점 극복을 위해 노력한 끝에 계기착륙시설(ILS), 전방향방위각정보제공시설(DVOR) 등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한 필수 안전시설 11종을 자체 개발했다. 2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지난해까지 해외 13개국에 195억원의 수출까지 이뤄냈다. 그 결과 2010년에는 항공산업 분야의 국제어워드인 ‘올해의 항행안전시설 개발자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엔 국제공항협회(ACI)가 주관하는 ‘세계 공항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김포공항이 1위에 올랐다.

괄목할 성과의 동력은 성시철 사장이다. 성 사장은 2008년 취임 이후 조직 혁신에 나섰다. 성 사장은 “30년 가까이 현장에서 뛰어온 터라 조직의 장단점을 잘 알고, 직원 90% 이상과 같이 일해 본 경험이 있어 신뢰와 팀워크가 조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리더는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이다. 우리 직원들은 리더가 제시한 비전을 믿고 따라주었다. 이것이 우리 공항공사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공항공사는 최근 콜롬비아 북·동부지역 6개 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 베트남·필리핀·콩고를 비롯해 아시아·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외공항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R&D사업과 해외공항 건설 및 운영’이라는 글로벌 경영 추진을 통해 ‘World-Class 공항기업’으로 나가겠다는 목표다.



팀장이 수십억원 구매 결정 한다

[정도 경영]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미국인 3명 중 1명은 한세실업의 옷을 입습니다.” 지난 2002년 ‘9명 중 1명’에서 출발한 한세실업의 광고 문구는 2010년 3명까지 내려왔다. 그만큼 미국에서 옷을 많이 팔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에서는 한물갔다는 의류산업을 이렇게 키울 수 있었던 배경엔 김동녕 회장의 정도경영이 자리하고 있다.

김 회장의 정도경영은 조직 관리에서 빛이 난다. 유행에 민감한 의류산업의 특성상 신속한 의사결정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열쇠다. 김 회장은 회사 초창기부터 분권화된 조직 관리를 실천해 왔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수입원단 구매 결정권이 이 회사에서는 김 회장이나 임원이 아닌 실무자(팀장)에게 있다. 오너의 입김에 휘둘리는 게 아니라 실무자의 의견을 중시하는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김 회장의 직원에 대한 확고한 신뢰가 이런 조직문화를 가능케 했다. 한세실업은 매주 화·수·목요일 아침 7시 본사 앞 여의도공원에서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팀별 ‘조깅미팅’을 갖는다.

한세실업이 창립 30년 만에 세계적인 의류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이 같은 분권화에 따른 ‘스피드’ 경영 덕분이다. 지난 2003년 한 달 만에 인수 결정을 내린 온라인서점 예스24는 3년 뒤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1조3300억원.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지만 아직 사옥이 없다. 모두 임대 사무실을 쓰고 있다. 김 회장은 “아직 할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양보다는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미다.



온몸으로 부딪쳐 미래를 연다



[미래 경영]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
1992년 인텔코리아 영업부 엔지니어로 출발했다. 이후 인텔코리아 채널영업 부문 이사·통신영업 부문 본부장·아시아태평양 통신마케팅 및 영업총괄 전무를 거쳐 2005년부터 인텔코리아 경영을 맡고 있다. 사원에서 20년 만에 CEO 자리에 오른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 이야기다.

이 대표는 어떤 사람일까. 회사 관계자는 “언제나 열린 생각으로 새로운 것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바쁜 일정에도 늘 배움과 도전을 즐긴다. 경영에 대한 폭을 넓히기 위해 연세대 글로벌 MBA를 땄고 최근에는 실크로드 횡단에 도전했다. 틈틈이 연마한 마술과 춤 솜씨를 사내 연말 파티에서 직접 선보인다. 올해는 요트조정 자격증을 따는 게 목표다.

그는 경영에서도 언제나 자신감이 넘친다. 지칠 줄 모르는 도전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 이 대표는 “리더란 개개인의 이해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하는 사람이면서 구성원들의 신뢰를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치는 사람”이라며 “모든 문제를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민정신을 실천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CEO이기도 하다. 인텔코리아는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Intel Involved’라는 봉사활동에는 직원 100%가 참여했다. 이 대표 스스로가 전체 직원 봉사활동 Top 10에 꼽힐 정도로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장학재단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토로 활동할 예정이다.



축산농장이 식탁처럼 깨끗하다

[친환경 경영] 정학상 팜스코 대표
팜스코는 1967년 양돈산업을 시작한 이후 1973년 사료사업을 추가하며 국내 축산업 발전에 공헌해 왔다. 특히 사료에서 육종·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일원화된 생산 시스템을 구축, 국내 최고 수준의 축산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선육 사업의 대표 브랜드인 하이포크로 소비자에게 잘 알려져 있다.

2009년 10월 취임한 정학상 대표는 양돈 계열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9000두인 모돈 규모를 2만두로 확대해 팜스코를 대한민국 양돈계열 사업의 리더로 올려놨다. 충남 논산의 봉동농장은 국가대표 농장이라고 불릴 만큼 시설과 경관이 뛰어나다. 특히 무악취·무오염·무방류 등 ‘3無 농장’으로 설계돼 미래 친환경농장의 전형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2012년 3월 정부 주요 관계자와 축산 관련 학계·단체·농가들이 이 농장을 견학하고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한다.

친환경경영에 힘입어 하이포크는 ‘2010년 녹색성장 브랜드 대상’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 ‘2011 친환경브랜드대상’ ‘2011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2012년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등 주요 상을 휩쓸었다.

정 대표는 35년의 축산 경력을 바탕으로 경영 능력을 발휘해 팜스코 사료 사업의 경쟁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특히 성과중심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도입해 실력 있는 영업사원들이 선호하는 회사로 변모시켰다. 사료 매출 규모는 2009년 초 업계 7위에서 2011년 12월 기준 업계 4위로 뛰어올랐다.



매출 5% 이상 R&D에 투자한다



[기술혁신 경영] 박찬중 코디에스 대표
코디에스는 LCD 검사장치·반도체 검사장치·급속 충전기·배터리 제조 업체다. 업계에선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오에프티를 인수하면서 디스플레이 검사장치 외에 반도체 생산장비로의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화성에 자리한 기반기술연구소를 축으로 기술 중심 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직원의 20% 이상이 기술 인력이다.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다른 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지적재산권 전담부서도 코디에스의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지적재산권 100여건을 확보했다. 그 결과 디스플레이 검사장치 분야에서 ‘IR 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로부터 2007년 경쟁력 향상, 2008년 기술혁신 우수상, 2009년 원가혁신 우수상을 수상했다. 과학 기술에 대한 홍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 관련 도서를 제작해 인근지역 및 모교 학생들에게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전기차용 급속충전기 및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과 양산화에 주력하고 있다. 박찬중 대표는 “에너지 고효율은 물론이고 화석 연료보다 CO2를 훨씬 감축할 것으로 판단돼 국토해양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코디에스는 차량 제어 기능과 통신을 바탕으로 최적의 동작환경을 구현하는 배터리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기술혁신을 이룰 것” 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경제 전문가의 다부진 혁신

[혁신 경영] 이희수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한국기업데이터(KED)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국가적 시책에 따라 2005년 2월 설립된 중소기업 신용평가 전문기관이다. 전국 지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50여명의 전문가가 정확한 기업 신용평가 및 분석 서비스를 하고 있다. 390만 개에 이르는 방대한 기업DB를 바탕으로 기업신용정보 조회서비스(CRETOP)도 제공하고 있다. 이 부문 시장점유율 1위다.

KED 설립을 계기로 국내 중소기업 신용평가 시장은 공공 및 금융, 기업 간 상거래 분야 모두 크게 확대되고 있다. KED의 경영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 해 매출액 411억원, 당기순이익 117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3월 지휘봉을 잡은 이 대표는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IMF 상임이사를 역임한 베테랑 경제 전문가다. 30년 공직생활에서 쌓은 폭넓은 네트워크와 글로벌 마인드를 앞세워 KED의 질적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취임 후 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실천해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혁신 작업의 순조로운 정착과 함께 대대적인 인적·물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올해를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아 회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대출심사 개혁 대책’을 발표하면서 중소기업 전담 신용정보회사로서 KED의 역할을 강조했다.



‘25년 노하우’ 한국 기업에 심다

[신뢰 경영] 이진 액센츄어 코리아 사장
액센츄어는 120여 개 나라 기업에 경영전략·테크놀로지·아웃소싱 등 경영 전반의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 54개국에 24만6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진 액센츄어 코리아 사장은 2010년부터 액센츄어 글로벌의 10대 전략 성장 지역 중 하나인 한국 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는 25년간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기업 전략, 변화 관리,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등 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한 컨설팅·아웃소싱 전문가다. 2003년 한국사무소 부임 전에는 액센츄어 통신·전자·산업의 유럽·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지역 대표와 글로벌시장개발 아웃소싱 대표를 지냈다.

이 대표는 54개국 간 통합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선진 기업의 우수 사례와 시스템을 한국 시장의 특색에 맞도록 개발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화를 앞당겼다. 이 대표는 “액센츄어의 전문 지식과 검증된 경험,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사가 비전을 달성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액센츄어 코리아는 소외된 이웃이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우들의 사회진출 후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장애우들의 자립과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액센츄어 코리아의 기금과 재능을 후원하고 있다. 2010년 ‘장애인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모바일 카페 사업’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 4월에는 지적장애인 16개 팀이 참여한 ‘2012 액센츄어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후원했다.



금 대신 은·구리로 경쟁력 높이다



[가치 경영] 최윤성 엠케이전자 대표
엠케이전자는 반도체와 외부전극 사이를 연결하는 핵심 소재인 본딩와이어를 만드는 기업이다. 손가락 굵기의 금 막대가 기계를 통과하면 머리카락 5분의 1 굵기의 금실인 본딩와이어로 변한다. 고열과 충격에도 끊어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만들어 반도체 패키징 업체에 납품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엠케이전자는 이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20%로 일본의 다나카·스미토모, 독일 헤라우스에 이은 세계 4위 업체다. 올해는 일본의 스미토모금속이 본딩와이어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혀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엠케이전자는 본딩와이어 소재를 고가의 금 대신 은, 구리 등 다른 재료로 대체하기 위해 공장을 준공했다. 은이나 구리에 팔라듐이라는 막을 입히면 산화방지뿐만 아니라 가격도 기존보다 8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국내 LED 기업들과 은 소재를 사용한 실버와이어 공급을 협의 중이다. LED 제작 시 빛의 반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원료를 은으로 만들어 후공정 가공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엠케이전자는 이 같은 흐름을 타고 새로운 대체재를 마련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윤성 대표는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제2창업의 정신으로 더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화권영업팀도 신설했다. 삼성SDI와 진행 중인 2차 전지 개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U-Learning시대’ 먼저 연다

[스마트 경영] 양형남 에듀윌 대표
에듀윌은 인터넷 교육 서비스 기업이다. 그 동안 국가공인 자격증 및 공무원 교육 콘텐트를 연구·개발·제공하며 이러닝 분야를 선도해 왔다.

에듀윌 교육연구소의 철저하고 체계화된 커리큘럼과 최고의 교수진, 콘텐트 구성, 고객 중심의 앞선 서비스는 업계 선두주자다. 학점 은행제 교육기관으로서 최첨단 FULL HD 스튜디오와 교육연구소 설립, 오프라인 교육, B2B 기업 교육, 전문교재 출판 등 통합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에듀윌은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시스템 구축으로 주목 받았다. 오프라인 학원이 성장성 좋은 이러닝 시장에 뛰어드는 추세와 반대되는 행보다. 2008년 10월 부천 공인중개사 직영학원을 오픈 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2012년 4월 현재 에듀윌은 공인중개사 학원 6곳과 주택관리사 학원 4곳, 9급 공무원 학원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양형남 대표는 “5개 중앙부처에서 교육 분야 우수기업으로 동시에 선정됐다”며 “업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특히 “에듀윌의 차별화된 최첨단 교육 서비스는 E-Learning시대를 넘어 U-Learning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듀윌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무료교육센터를 개설해 수준 높은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직원과 함께 나누며 행복 쌓는다

[나눔 경영] 송경애 BT&I 대표
글로벌 여행그룹 BT&I 송경애 대표에게 있어 나눔은 행복이다. 송 대표는 2008년부터 어린이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에는 국내 여성 CEO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더불어 자신의 일상 및 여행 이야기로 운영 중인 블로그에 방문하는 블로거들과 기부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방문자 1만 명 누적 시 한사랑마을에 휠체어 1대를 기증하는 기부클릭 매칭 행사를 진행해 1년 만에 7대의 휠체어를 기증했다.

2011년 5월29일에 졸업한 큰 아들의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해 20,110,529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부의 생활화는 ‘생활 속의 기부’ ‘날마다 기부’라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었다. 그의 나눔 활동은 다른 나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송 대표는 2011년 7월 포브스 아시아판이 선정한 ‘기부 영웅 48인’ 중 한국을 대표하는 4인으로 선정됐다.

송 대표의 기부는 기업과 가족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BT&I 직원 250여 명은 급여의 일부를 모아 기부펀드를 조성하고 있고 회사에서는 여기에 매칭 그랜트로 후원하고 있다. 송 대표의 가족 역시 봉사와 기부활동에 열심이다. 치과의사인 남편 유원희 박사는 탈북자 시설인 ‘하나원’에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두 아들은 학교에서 컵라면을 팔아 번 돈을 북한 어린이를 돕는데 썼다. 송 대표는 두 아들 이름의 앞 글자를 딴 A&W Foundation을 통해 아들들에게 나눔과 봉사정신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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