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경제는 멈추지 않는다
삼바 경제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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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오후 브라질 상파울루시 외곽에 있는 과룰류스 국제공항에서 베히니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본 바깥 풍경은 온통 회색 빛이었다. 페이트칠이 벗겨진 낡은 건물, 중앙선이 지워져 차선을 구분할 수 없고 군데 군데 움푹 파인 도로. 도로 위에는 낡은 소형차가 대부분이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시내 중심가인 파리아리마로 들어서자 도로는 버스와 자동차가 뒤엉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일명 ‘오토바이 도로’로 불리는 차도 중앙선 사이에는 오토바이가 쉼없이 지나갔다. 브라질은 1차선 차량은 좌측으로, 2차선은 우측으로 바짝 붙여 도로 중앙선 사이 공간을 띄어준다. 외환은행 이동만 브라질 법인장은 “상파울루는 도로 인프라가 차량을 소화해 내지 못하기 때문에 이곳 운전자끼리 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파리아리마에서 숙소로 가는 거리는 10㎞도 안됐지만 30분이 넘게 걸렸다. 서너 블록을 지날 때마다 저층의 낡은 건물이 보였고 그 주변에는 고층 건물을 짓기위해 세워진 타워크레인이 돌아가고 있다. 시내에는 대형 쇼핑몰이 자주 눈에 띄었다. 파울리스트 근처에는 지난달 상류층을 겨냥한 쇼핑몰이 문을 열었다. 사무실과 쇼핑몰이 함께 있는 복합 건물은 20층 높이에, 면적만 약 2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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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 곳곳이 공사 현장 상파울루에서 약 600㎞ 떨어진 브라질의 제 2의 도시 리우데자네이루 역시 곳곳이 공사 현장이었다. 관공서와 해외 기업이 몰려 있는 센트로에서 꼬빠까바나를 지나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바하다띠주까에는 약 5만㎡의 면적에 비즈니스 타운이 들어섰다.
상파울루가 상업도시라면 리우데자네이루는 호주의 시드니, 이태리의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美港)으로 꼽히는 관광지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코르코바도 언덕 예수상과 ‘빵산’으로 불리는 빵데아쑤카루, 꼬빠까나바 해변은 리우데자네이루를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리우는 그동안 관광도시로 이름을 알렸지만 최근 대서양 연안에서 심해유전이 개발되고 석유와 가스 관련 글로벌 기업이 몰려오면서 비즈니스 도시로 바뀌는 중이다. 코트라 김종경 리우데자네이루 관장은 “해외 기업들이 몰리면서 외국 금융회사는 물론 자동차회사,조선회사 등이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리우는 브라질 제2의 경제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입주한 대우조선해양 이상목 브라질 지사장은 “도심에서 조금은 떨어져 임대료가 저렴하고 심해유전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북쪽과 가깝기 때문에 해외 기업들이 많이 입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2조5179억 달러로 영국을 제치고 세계 6위 경제대국에 올랐다. 브라질 인구는 약 2억 명으로 세계 5위다. 면적은 한반도의 38배에 달한다. 2000년대 들어 연 4%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인 브라질은 2009년에는 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2000년 초 13%에 달했던 실업률은 지난해 말 5.1%로 떨어졌다. 브라질은 중국, 인도, 러시아와 함께 ‘브릭스(BRICs) 국가’라는 칭호를 받았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빈곤층 비율은 줄고 중산층 비율은 전체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브라질의 성장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수출 덕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유럽위기가 심화되고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서 브라질 경제가 주춤거리고 있다. 브라질은 대 중국 수출이 줄면서 지난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33% 증가했던 수출 증가율이 올 상반기에는 0.9%로 떨어졌다. 브라질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0.75%로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경제지표가 나빠졌지만 현장에서 보고 느낀 분위기는 그리 무겁지 않았다. 김종경 관장은 “곳곳에 올라가고 있는 건물과 교통 체증은 경제 대국으로 가고 있는 브라질의 경제 성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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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라브라질 국민이 느끼는 소비 체감은 과거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얘기였다. 상파울루 모룸비에 위치한 시다지자르딩 쇼핑몰 내에 있는 한 미용실. 평일 오후 8시를 넘겼는데도 고객들이 붐볐다. 화려한 조명 아래서 미용사들이 바쁜 손놀림으로 고객들의 머리를 만지고 있는가 하면, 입구 쪽 소파에선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잡지를 보고 있었다. 커트와 파마를 하는 남성들도 상당수 보였다.
미용사 경력 5년째인 이다클라우디씨는 “스트레이트 파마와 염색을 하는 30~40대 손님들이 많다”며 “최근에는 남성들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브라질에서의 커트 비용은 평균 110헤알(6만원)이고 스트레이트 파마 비용은 평균 250헤알(14만원) 정도다.상파울루시 이지에노뿔리스 쇼핑센터. 이지에노뿔리스구에 위치한 이 곳은 한국으로 치면 서울 청담동 정도 된다. 중상류층이 거주하고 고급 아파트와 상가가 밀집해 있다. 이 쇼핑몰은 평일 낮인데도 양손에 쇼핑백을 든 손님들로 붐볐다.
2층 한복판에 있는 전자제품대리점인 패스트숍에서 만난 안드리 팔라시(55)씨는 삼성전자의 트롬 세탁기와 64인치 LCD TV를 샀다. 그는 “이번에 이사한 새 집에 들여 놓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가 이날 산 세탁기 가격은 8699헤알(490만원)로 대졸 신입사원의 두 달 치 월급과 맞먹는다.
거주 인구가 1100만 명이 넘는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로는 주말만 되면 쇼핑센터 마다 발 디딜 틈이 없다. 483개의 매장이 입주해 있는 모룸비 쇼핑센터도 매달 150만 명의 소비자가 찾는다. 브라질은 소비가 성장을 받치는 국가다. 2억 명이 넘는 인구 덕분에 내수기반이 안정적이다. 브라질 경제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60.3%에서 2009년 62.8%로 높아졌다. 정부 정책도 효과적이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은 8년 재임 기간 중 5개(A,B,C,D,E) 소득 계층 가운데 D와 E에 해당하는 저소득 계층을 위해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하고 빈곤층 식량 무상공급 등을 통한 서민 지원정책을 폈다. 결과 중간 소득계층인 C계층은 10%(9500만 명)늘었다. 코트라 유재원 상파울루 관장은 “1인당 소득이 1만 달러 수준에 이르러 탄탄한 내수시장이 형성되고 있고 소비는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중산층이 두터워지면서 고급 자동차와 전자제품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자동차 판매량은 340만대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4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랐다. 2003년 133만7783대가 팔리던 자동차 시장이 9년 만에 1.5배로 커졌다. 요즘에도 월20만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자동차가 늘면서 상파울루에서 4시간여 만에 갈 수 있었던 리우데자네이루까지는 7시간이 넘게 걸린다. 고속도로도 온통 정체를 빚을 만큼 차량이 증가했다. 브라질 자동차 공업협회에 따르면 브라질 자동차 시장 수요는 2015년 500만대를 기록해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 대국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브라질 자동차 시장 점유율 2.6%인 현대자동차가 상파울루피라시카바에 소형차 생산공장을 착공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유다.현대차는 총 6억 달러를 투자해 프레스와 차체, 도장, 의장 공정의 완성차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건평은 약 6만9000㎡에 달한다. 현대자동차 민경환 브라질법인 부장은 “연간 15만대물량과 함께 추가 차종을 투입해 20만대 이상은 충분히 판매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자동차 값은 한국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 세금이 30%에 달하기 때문이다. 상파울루 모룸비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딜러 매장에서 만난 앤드류 강은 “안전하고 성능이 좋은 만큼 비싸더라도 에쿠스를 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에쿠스의 현지 판매가격은 1억2000만원이다.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있는 현대차 모델은 ‘ix35(국내명 투싼 ix)’으로 평균 판매 단가가 10만헤알(5630만원)이다.
특히 브라질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교통편이 좋지 않기 때문에 도심에서 20㎞만 떨어져도 버스나 지하철을 여러 번 갈아타고 출근해야 한다.삼성전자와 LG전자도 브라질 가전제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대접을 받는다.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쇼핑몰에 있는 전자제품 매장인 패스트숍. 입구를 지나자 삼성전자, LG전자의 LCD TV가 진열돼 있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 대단히 높다고 한다.
현재 40인치LCD TV의 가격은 삼성전자 제품은 2599헤알(146만원)로 같은 규격의 소니 제품보다 30만원 가까이 비싸다. 패스트숍 다니엘 가이키매니저는 “그동안은 중년층이 대부분 구입했지만 최근에는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가격보다 성능이나 디자인 측면이 다양한 게 인기비결”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브라질 시장 매출은 지난해 매출액 40억 달러로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도 30억 달러에 이른다.
삼성전자 손창완 브라질 법인 과장은 “TV와 함께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판매에도 더욱 주력해 50%까지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브라질에 주재하는 한국 기업 수는 100여 개가 조금 넘는다. 2년 전만 해도 40개 남짓이었다. 브라질 경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의 지난해 브라질 직접투자액은 11억 달러로 15위권이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만 5억4000만달러 넘게 투자했다. 요즘 브라질에서는 자본에 기술력까지 갖춘 한국기업에 대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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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스트’ 여전히 심해2014년에 개최되는 브라질 월드컵,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도 브라질 경제를 밝게 보는 이유다. 코트라에 따르면 월드컵과 올림픽으로 브라질이 직간접적으로 누릴 경제효과는 511억 달러(약 59조원)에 달하고, 일자리 200만 개가 창출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우데자네이루 산업연맹(Firjan) 타미 비바스 국제관계담당자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정유와 조선, 물류 등 리우데자네이루에 확정된 투자액만 1200억 달러”며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투자계획이 20%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경제력을 키우려는 브라질 정부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지우마호세프 정부는 룰라 전 대통령에 이어 100만호 서민주택 건설, 고속철 사업과 고속도로·공항·항만·유전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 수십개를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2011부터 2014년까지 9590억 헤알(약 640조원)을 투입해 주택과 전력, 도로 등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철강금속, 에너지 분야가 성장함에 따라 이에 필요한 기계장비 수입도 늘고 있다. 브라질 엔니우크리스피누 기계장비수입협회장은 “컴퓨터 제어기계를 포함한 기계 장비가 연 1만5000대 이상 수입되고 있다”며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계장비 수입 증가세가 가파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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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관계자는 “이전 두 정부에 이어 현 정부도 대대적인경기 부양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이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다. 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은 룰라는 2010년 8년의 임기를 마친 뒤 지지율 87%를 기록하며 퇴임했다. 브라질 역사상 전무후무한 인기다. 그러나 룰라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적잖다.
브라질에서 38년째 살고 있는 한인상공회의소 나병현(41) 회장은 “룰라는 페르난두 카르도주 전 대통령이 닦아놓은 길을 따라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카르도주는 대통령 연임을 허용한 헌법 개정 뒤 8년간‘ 헤알 플랜’이란 강력한 물가억제정책을 펼쳤다. 여기에 농산물·원자재 값이 오르고 대형 유전이 잇따라 발견되는 행운까지 겹쳐 룰라 집권기에 경제가 선순환 사이클을 그렸다는 얘기였다. 그는 “룰라는 고임금과높은 세율, 부족한 인프라, 관료 부패 같은 난제들엔 손도못 댔다”고 말했다.
실제로 브라질에서는 과도한 세금 부담과 불안한 치안, 복잡한 행정 인·허가 절차 등으로 기업활동이 쉽지만은 않다. 소위 ‘브라질 코스트’다. STX그룹 문택환 브라질 법인장은 “자원이 풍부하다는 것을 제외하고 브라질은 비즈니스 하기 매우 어려운 시장”이라고 말한다.
가장큰 애로점은 50 종류가 넘는 세금이다. 수입세, 상품유통세, 사회보장세, 금융거래세, 소득세 등 온갖 명목의 세금이 따라붙어 최종 판매금액의 최소 50% 이상이 세금으로 나간다. 심지어 도난화물에도 세금을 매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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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관리에 대한 부담도 매우 크다. 한국 기업이 브라질에 진출하려면 전체 직원 중 브라질 현지인을 3분의 2 이상 고용해야 한다. 임금 기본급은 상대적으로 싸지만, 이외에 교통비와 식대, 자기개발비등의 비용을 임금의 1.5배를 지급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브라질에선 업무 이외의 수당을 주지 않거나 자신이 고용된 업무를 벗어날 경우 고용주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삼성전자 브라질 공장에서는 브라질 직원이 과도한 노동에 따른 산업재해와 비인간적인 처우를 받았다고 호소해 삼성전자가 브라질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민경환 브라질 법인 부장은 “브라질은 노동자를 위한 법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기업이 소송을 당하면 백전백패”라며 “1년에 한 달 휴가를 보내고 12월에는 두 달치 월급을 줘야 하는 등 고용주 입장에서 코스트가 많다”고 말했다.
‘빨리빨리’ 버리고 느긋함에 익숙해져야중남미 국가 특유의 문화도 ‘빨리빨리’ 문화를 가진 한국 기업에는 애로점이다. 브라질 정부에서 추진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는 대게 예상보다 훨씬 오랜 기간이 걸린다. 공무원에 이메일을 보내도 느긋하게 회신한다.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것도 다반사다. 지난 6월26일 코트라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개관식에 브라질 최대기업인 EBX그룹 에이키 바치스타 회장이 참석하기로 했지만 한 시간 전에 “참석할 수 없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해온 것도 예사로 있는 일이다.
월드뱅크가 183개국을 대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순위를 매긴 결과 브라질의 순위는 121위였다. 방글라데시가 122위, 아프리카 우간다가 123위다. 이에 대해 리우데자네이루 산업연맹(Firjan) 타미비바스 국제관계담당자는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까지 바꿔서 외국기업에 혜택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을 열어주고 비즈니스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만큼 비용은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경제 성장에 꼭 필요한 자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도 아직 낙후돼 있다. 교육과정은 12년제로 한국과 비슷하지만 교사 월급은 100만원도 되지 않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 2부제 수업을 해야 할 정도다. 공립학교의 수준이 매우 낮고 교육 투자가 국내 총생산(GDP)의 5%(한국은 7.2%)에 불과하다.
브라질 의회는 이 비율을 10년 내 10% 수준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치안도 다소 불안하다. 관광객은 가급적 가이드와 동행해야 하고 투자를 위한 현장답사 시 방탄차를 타고 다녀야 하는 게 현실이다.
브라질정부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대규모 축제를 앞두고 치안 문제 해결에 골몰하고 있다.일주일 간 현장에서 직접 본 브라질은 유럽위기로 경제지표가 악화돼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역동적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코르코바도 예수상은 두 팔을 벌리고 있다.
이 곳 사람들은 예수상이 팔을 벌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세상의 돈이 브라질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우스갯 소리인 줄만 알았던 그들의 말은 이제 두 팔로 안을 수 없을 만큼 돈이 몰려들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삼바 경제는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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