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순간
대한민국, 최고의 순간
진종오 (33, 사격)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김장미 (20, 사격)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또 여자 권총에서는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이다. 예선에서부터 591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했다. 결선에서 중국의 천잉에게 한 때 역전당했지만 1점 차로 다시 뒤집었다.
기보배 (24, 양궁)·이성진 (27)·최현주 (28)1988년 서울올림픽 때 양궁 단체전이 신설된 이래로 한국 여자 양궁은 단 한번도 금메달을 내준 적이 없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우승으로 한국은 양궁 여자 단체전 7연패를 달성했다. 기보배는 단체전 우승의 여세를 몰아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오진혁 (31, 양궁)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오진혁은 일본의 다카하라 후루카와를 세트포인트 7-1로 압도했다. 오진혁의 우승으로 한국은 1972년 양궁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다시 채택된 이래 최초로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우승 후 그는 양궁의 기보배와 연인 관계임을 밝혔다.
김재범 (27, 유도)김재범이 유도 남자 81kg이하급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4년 전 금메달을 내줬던 독일의 올레 비쇼프였다. 이번에는 치열한 잡기 싸움 끝에 유효 2개를 따내며 우승했다. 이로써 김재범은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까지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송대남 (33, 유도)유도 남자 90kg이하급의 송대남은 유력한 금메달후보가 아니었다. 그러나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마사대한민국, 최고의 순간시를 꺾고 결승에서 9살이나 어린 쿠바의 아슬리 곤살레스를 안뒤축 감아걸기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훈 유도 대표팀 감독과는 동서지간이다.
김지연 (24, 펜싱)세계랭킹 6위였던 펜싱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은 세계랭킹 1위인 마리엘 자구니스를 만난 4강전에서 5-12로 뒤지던 경기를 15-13으로 뒤집었다.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위 소피아 벨리카야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15-9로 승리했다.
구본길 (23, 펜싱)·원우영 (30)김정환 (29)·오은석 (29)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한국 펜싱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비유럽권 국가에서 나온 첫 펜싱 단체전 금메달인 동시에 한국의 올림픽 통산 100번째 메달이다. 적극적인 공격에 나선 구본길, 수비를 기반으로 역습을 노린 원우영 등이 루마니아를 45-26으로 압도했다.
양학선 (20, 체조)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남자 체조 도마의 양학선이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차 시기에서 최고난도 ‘양1’을 구사하다가 착지에서 두 발이나 걸어나갔지만 16.466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난도 7.0의 기술을 완벽하게 연기해 1위를 차지했다.
황경선 (26, 태권도)태권도 여자 67kg급에서 이 종목 유일한 금메달을 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테네올림픽 동메달,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은 3연속 메달 획득과대회 2연패를 함께 이뤘다. 다음 올림픽에서 4연속 메달에 도전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그녀는 “박수칠 때 떠나겠다”고 답했다.
김현우 (24, 레슬링)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급의 김현우는 8강전 경기 도중 상대와 부딪혀 눈에 피멍이 들었다. “오른쪽 눈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때 준결승전을 치렀고, 결승전에서 헝가리 선수를 2-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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