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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실비보험으로 110세까지 안심

의료실비보험으로 110세까지 안심

올해 가입자까지 통원치료비·수술비의 90%까지 보장



의료실비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병원 치료비로 지출한 돈의 90%까지 보장해준다. 100세를 넘어 110세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요즘 관심을 둘 만한 상품이다. 감기와 암, 뇌경색, 성인질병부터 국민건강보험의 비급여 대상인 MRI와 CT 등 고가의 검사비용까지 보장해준다. 올해 4월 현재 가입자는 약 2522만명에 이른다. 매년 300만명 이상이 새로 가입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손해율(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높아지면서 금융위원회는 내년부터 의료실비보험 보장을 줄이기로 했다. 보장범위를 90%에서 80%로 줄여 소비자의 자기부담금을 늘리고 보험료 갱신주기도 3∼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 한화손해보험의 ‘한아름플러스종합보험’은 상해나 질병으로 병·의원 치료를 받을 경우 5000만원 한도 내(연간 본인부담비용이 200만원을 초과하지 않음)에서 90%까지 보장한다.

통원의료비의 경우 병원과 약국별로 각각 공제금액을 뺀 뒤 1일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한다. 상해 또는 질병으로 50% 이상 후유 장해 시에는 5년간 매달(총 60회) 보험가입금액의 해당금액을 ‘후유장해연금’으로 지급한다. 뇌출혈과 파키슨병 등의 진단비는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한다. 특히 평균 건강수명이 늘어나면서 보장기간을 종전 100세에서 110세로 연장했다. 40세 남성 기준으로 20년 만기(3년 갱신형) 보험료는 월 10만원이다.

LIG손해보험의 ‘LIG 100세 행복플러스보험’은 3대 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진단비는 물론 수술비도 100세까지 보장한다. 요양 등급 2등급 이상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 대상자로 지정될 경우 연간 200만원씩 5년에 걸쳐 최대 1000만원의 간병비도 제공한다. 또 배우자와 자녀, 부모, 형제자매 등 최대 5명까지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가입할 수 있고 피보험자가 2명 이상일 경우 1%, 3인 이상일 경우 2%의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40세 20년 만기(3년 갱신형) 기준으로 남성 보험료는 10만~13만원, 여성은 8만~11만원이다.

삼성화재 ‘수퍼플러스’는 질병장애의 보장 범위가 넓다. 과거 질병장애에 대한 보장은 지체, 청각, 신장, 뇌병변, 언어, 심장, 시각, 지적장애 등 8가지로 한정되고 2급 장애 이상만 보장해 범위가 좁았다. 하지만 수퍼플러스 보험은 간, 안면, 호흡기, 장루·요루를 추가해 전체 장애의 95%에 해당하는 12대 장애로 확대했다. 장애 등급 범위도 3급까지로 넓혀 전체 질병장애 등록자 중 43.6% 정도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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