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 방송판 컨슈머리포트 나왔다
Media - 방송판 컨슈머리포트 나왔다
1월 11일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그 물건’이 첫 전파를 탔다. 이 프로그램은 남성 출연자들이 매회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아이템을 요목조목 따지며 철저하게 상품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작진은 협찬 없이 남성 생활필수품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MC는 방송인 김구라와 가수 이상민이 맡았다. 두 사람 외에도 배우 이훈과 KBS 2TV ‘탑밴드’ 출신 밴드 톡식도 함께 출연했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출신의 여운혁PD와 임정아PD가 연출을 맡아 일찍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잠정 은퇴 후 최근 복귀한 김구라와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새 프로그램을 통해 재회하게 됐다.
‘남자의 그 물건’은 매주 다른 주제의 상품에 대해 거침없는 실험과 재치 있는 리뷰를 통해 상품을 비교하는 버라이어티쇼다. 첫 번째 실험 대상이 된 아이템은 현대인의 필수품 스마트폰. 한국의 4대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노트2’와 ‘아이폰5’, ‘옵티머스G’, ‘베가R3’를 비교했다. MC 5명이 자신이 선호하는 스마트폰을 선택한 뒤 시청자들에게 솔직하고 올바른 리뷰를 해주기 위해 각자 선택한 스마트폰을 일주일간 사용했다.
평소 2G폰을 사용하는 김구라는 처음 스마트폰을 보고 “스마트폰의 기능은 다 없어도 되는 쓸데 없는 기능이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후 스마트폰의 특별한 기능을 알게 된 김구라는 “사람들이 왜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고 사는지 알았다”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리한 기능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스마트폰의 내구성을 알아보기 위해 각종 엽기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로 자주 일어나는 실수 중 하나인 변기에 빠뜨리기부터 100도 오븐에 구워보기, 5t 트럭으로 밟기 등 다양한 실험이 이뤄졌다. 험난한 과정을 통과한 후 최종적으로 가장 우수한 제품을 선정했다.
‘남자의 그 물건’ 제작진은 “방송에 나오는 모든 물건들은 절대 협찬 받지 않는다”며 “기업체의 눈치를 보지않고 거침없이 실험 가능하다”고 밝혔다. ‘남자의 그 물건’이 예능계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1억원 가로채는 부동산 피싱 사기수법JTBC 교양 프로그램 ‘사기꾼들’에서는 최근 경기 불황을 틈타 활개를 치고 있는 부동산 사기수법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1월 9일 방송에서는 전직 부동산 사기꾼을 섭외해 신종 범죄로 떠오른 부동산 피싱 사기와 다단계로 발전하고 있는 기획부동산의 실태를 알아봤다.
‘사기꾼들’팀에 걸려 온 제보 전화에 따르면 부동산 피싱 전화한 통으로 적게는 수십 만원부터 많게는 1억원까지 가로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제보자라고 하기에는 그 수법을 너무도 상세히 알고 있던 의문의 남자. 그는 자신을 전직 부동산 피싱 사기 총책이라고 고백했다. 연출진들의 끈질긴 설득 끝에 전직 부동산 피싱 사기 총책이 스튜디오 출연했다.
부동산 사기가 활개를 치면서 기획 부동산이 다단계로 변화되고 있었다. 제작진은 현재 유사수신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인 업체를 잠입 취재했다. 현재 사무실을 운영 중인 이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실제로 최근 지방의 한 도시에서 전직 공기업 직원을 포함해 전문 기획부동산 업자와 조직폭력배까지 50여 명에 달하는 사기꾼 일당이 붙잡혔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114명, 피해액은 100억 원대에 이르렀다. 사기꾼 일당은 땅주인이 팔지도 않은 땅을 자신들이 산 것처럼 속여 팔아온 것이다. 서민들의 종자 돈을 갉아먹는 부동산 사기꾼들의 교묘한 수법을 알아본다. 달콤 살벌한 고수익의 유혹을 노린 사기꾼들의 충격적인 사기 수법과 함께 부동산 사기를 피할 수 있는 예방법은 1월 15일 오후 6시 40분에 재방송된다.
한편 야구선수 봉중근도 JTBC 나들이에 나섰다. 봉중근은 1월 8~9일 방영한 JTBC ‘쨍하고 공뜬날’에 출연해 자신의 야구인생을 털어놓았다. 봉중근은 최근 미국 진출한 류현진과 영어로 전화 통화를 한다고 해 제작진의 관심을 모았다.
류현진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미국 진출 선배인 봉중근과 통화를 통해 감을 익히는 것. 하지만 상당수는 “왓썹맨, 웨얼아유” 같은 단문인 경우도 많다고 봉중근은 덧붙였다. 봉중근은 류현진에게 “미국 프로그램만 소화하지 말고, 한국에서 했던 훈련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중근은 또 WBC에서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것과 생긴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봉중근은 “태극기를 마운드에 꽂는 것은 1회 WBC때 아이디어로 나왔다”면서 “마운드가 단단해 이진영이 신고 있던 스파이크로 구멍을 내 꽂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봉중근은 “마운드에 태극기만 꽂으면 이후에 일본에게 졌다”면서 “3회 대회 때는 안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부상으로 3회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동료 선수들에 대해서는 류현진은 ‘빅머니(돈을 많이 받아서)’ 김태균은 ‘애늙은이’ 박찬호는 ‘짠돌이’라고 평했다. 봉중근은 “(박찬호) 선배님 밥 좀 사주세요. 지난 WBC 때도 그렇게 뭐 좀 사달라고 하는데 안 사주시고”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눈길을 끈 부분은 “LG와 우승 중 선택하라면”이라는 질문. 봉중근은 “당연히 우승”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봉중근은 이 외에도 “삼진보다 병살타가 더 좋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0월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액 급감…전월대비 59%↓
2페르소나AI, 전화 응대 GEN AICC 서비스 선보여...
3 최상목 "野, 전례없는 단독감액안 철회하고 협상 임해달라"
4아치서울, 위변조, 악용 막는 새로운 보안 QR 솔루션 제시
5한화 유통·서비스 부문, 출산 직원에 1000만원 지급
6“마카오 왕복 항공원 16만원”…CU, 반값 항공권 선봬
7돌아온 ‘스타벅스 딸기 라떼’, 한 달 만에 150만잔 팔렸다
8“유망 K뷰티 글로벌 성장 지원”…올리브영, ‘K-슈퍼루키 위드 영’ 본격화
9‘비트코인 대통령’ 트럼프 달리는데…갈 길 먼 韓 가상자산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