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TELEVISION - 더 강력해진 시즌2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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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가 6월 1일, 시즌1을 마감하고 가을철 시즌2 준비에 들어간다.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을 펼치는 신개념 음악쇼 프로그램이다.히든싱어 제작 및 출연진은 5월 30일 서울 순화동 중앙일보 M빌딩에서 열린 ‘히든싱어’ 시즌2 제작보고 및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변화를 예고했다.
조승욱 프로듀서(PD)는 “(시즌2에서는)가왕 조용필부터 국민여동생 아이유까지 모든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가수를 초대하고 싶다”며 “지금까지는 ‘듣는 음악’을 추구했지만 싸이처럼 퍼포먼스를 잘하는 가수들에게도 문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조승욱 PD를 비롯해 전현무, 조홍경 원장, 유성찬 작가, 김선명 작가, 장성규 아나운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진행을 맡은 전현무는 “연습 때 우승 후보로 꼽혔던 사람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참가자의 긴장을 줄여 시즌2에서는 가수가 탈락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1의 마지막을 장식한 가수는 김건모였다. MBC ‘나는 가수다’ 이후 1년만에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건모는 6월 1일 방송에서 “이번에도 떨어지면 매장이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김건모가 ‘히든싱어’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달려온 가수 김흥국은 “진짜 김건모가 어디에 있는지 구분하지 못하면 객석에 빵과 우유를 사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김건모를 끝내 구분해내지 못해 객석에 직접 빵과 우유를 돌렸다. ‘히든싱어’ 김건모 편은 6월 6일 오후 5시 30분에 재방송된다.
한편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히든싱어’는 중국 방송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포맷이 중국으로 수출된 것. 중국에서는 ‘히든싱어 차이나’로 방영될 예정이다. JTBC와 중국 콘텐트 전문업체 한예문화는 5월 22일 서울 순화동 JTBC 3층 대회의실에서 ‘히든싱어 차이나’ 포맷 수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근 한예문화 회장을 비롯해 김영신 JTBC 편성제작 총괄 상무, 박형준 제이콘텐트허브 콘텐트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예문화는 중국 내에서 2년간 ‘히든싱어’의 리메이크권을 독점한다. 개국 1년 6개월을 맞은 신생 방송사가 해외에 자체 프로그램 포맷을 판매하는 것은 한국 방송 사상 초유의 일이다.
‘숨은 가수찾기’를 표방하는 ‘히든싱어’는 스타 가수의 닮은 꼴들이 펼치는 열띤 경연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박정현, 김경호, 장윤정, 김종서 편 등이 화제가 됐다. 5월 18일 방송된 이문세 편은 4.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비지상파 채널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토요일 심야 시간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히든싱어’의 중국 진출은 중국 내에서 번지고 있는 한국 음악 프로그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대변한 것.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MBC ‘나는 가수다’, KBS ‘불후의 명곡’, Mnet ‘슈퍼스타K’ 등의 리메이크가 진행중이다. ‘히든싱어 차이나’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 중국 후난TV를 통해 방송될 전망이다.
김성근 한예문화 회장은 “’보는 음악에서 듣는 음악’를 표방한 ‘히든싱어’의 재미에 매료돼 중국판 리메이크 제작을 하게 됐다”면서 “JTBC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대륙을 히든싱어의 열풍에 빠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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