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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항상 행복하진 않아...첫 달 매출 2억 '정준하' 요식업 올인

사진=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캡처

방송인 정준하가 월 매출 2억을 찍으며 성업하던 커피숍을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출연해 정준하, 여경래 셰프, 가수 별을 절친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외식업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며 "나는 정말 음식을 좋아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자영업을 향한 그의 열정이 남다르다고 밝히며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그는 “‘무한도전’을 통해 13년간 많은 사랑과 인기를 얻었지만, 그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정준하는 “매주 목요일에 녹화를 했는데, 녹화가 잘 되면 한 주가 행복했지만, 뜻대로 안 되면 주말 내내 힘들었다. 녹화 전날에는 잠이 안 오기도 했다”며 무한도전에서 느낀 중압감을 설명했다. 그는 “‘무한도전’이 종영한다고 했을 때 힘들기도 했지만, 끝나고 나서는 오히려 후련한 마음에 방송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 후 정준하는 요식업에 올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작가들과 술을 마시다 방송을 은퇴했다는 소문을 듣고 깜짝 놀랐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단지 방송을 쉬고 있었을 뿐인데 은퇴설이 나돌더라”며, 이어 “이러다가 정말 밥줄이 끊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방송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정준하는 과거 올림픽 공원 안에서 운영하던 커피숍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당시 첫 달에 매출 2억을 넘긴 적이 있다. 월세가 5100만 원이나 됐지만 수익이 남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우면산 붕괴와 장마로 올림픽 공원에 사람이 들어오지 않아 결국 2년 만에 본전만 건지고 나왔다”고 씁쓸해했다. 그때 임대차 보호법이 없어 권리금조차 받지 못하고 쫓겨난 경험을 떠올리며 “1인 시위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억울했다”고 말했다.

방송과 자영업에 대한 그의 이야기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정준하는 “외국에 다녀오면 새로운 것을 응용해보고 싶어서 심장이 뛰곤 한다”며 계속해서 외식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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