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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rds -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북돋운다

Awards -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북돋운다

한국표준협회 지속가능성지수 순위, 지속가능성보고서상 선정



한국표준협회가 10월 16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201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지속가능성지수(KSI) 1위 기업·기관 인증’과 지속가능성보고 우수 기업에 대한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시상을 했다.

KSI는 기업·기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 ‘ISO 26000’을 바탕으로 국내 45개 업종의 180개 기업·기관의 사회적 책임이행 수준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수다.

2009년 이후 5년째 한국표준협회가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 지수는 업종별 애널리스트, 환경·인권 전문가의 평가뿐 아니라 3만6737명의 소비자·협력사·임직원·지역주민이 기업·기관을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정경쟁과 동반성장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 상대의 면접조사도 추가로 이뤄졌다.

각 업종의 KSI 1위 기업으로 유한킴벌리·풀무원·교보생명·신세계·홈플러스·신한카드·현대해상·신한은행·SK텔레콤 등이 선정됐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광해관리공단·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환경공단 등이 뽑혔다.

올해 KSI 평균 점수는 57점이다. 2009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다가 올해에는 전년 대비 0.66점 하락했다.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수준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식품·생활용품·환경가전·은행·여행·통신·백화점 업종의 점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설·정유·자동차 업종의 점수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KRCA는 기업·기관의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평가해 사회적 활동을 이해관계자(소비자·협력사·임직원)와 잘 소통하는 곳에 주는 상이다. 57명의 전문가와 2505명의 보고서 독자가 지속가능성보고서 국제기준인 GRI의 가이드라인의 맞춰 심사한다. 올해 KRCA는 유한킴벌리·LS엠트론·교보생명·신한금융그룹·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철도공사·대한주택보증이 수상했다. 유한킴벌리·교보생명·한국철도시설공단은 KSI 1위와 동시에 KRCA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창룡 한국표준협회장은 “KSI 1위와 KRCA는 보여주기식 기부나 봉사활동이 아니라 소비자·협력사·환경을 위한 실질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KSI 조사결과는 매년 국민연금을 위탁해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 보내 투자의 기초자료로 쓰인다.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s) 기업이나 기관이 사회적 책임 활동을 소비자·협력사·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작성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의 국제 기준을 제정하는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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