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무안 아파트 품질 문제에 사과…"품질확보 최선"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 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의 대규모 하자 발생과 관련해 10일 공식 사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홍현성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시공한 아파트 단지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들에 대해 입주예정자들이 만족할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앞서 전남 무안군과 입주예정자들은 이달 말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오룡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건물 외벽과 내부 벽면, 바닥이 기울고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지는 등 하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정확한 조사를 진행하기까지 준공승인을 내지 말아 달라고 군청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군청 측은 따로 지정한 업체를 통해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하자 내용 전반을 파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당사가 시공하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