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iscope PRISM - 과거사 정리 없는 미래지향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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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와 대북정책. 13일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화두는 크게 두 가지였다. 케리는 이날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은 아주 좋은 구상”이라며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한편,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인도주의적 사안을 다른 문제와 결부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 최근 이산가족 상봉을 둘러싼 남북 간 힘겨루기에서 현 정부의 입장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독도, 야스쿠니 참배 등 한일관계와 관련된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케리는 “역사 문제를 뒤로 하고 미래지향적 관계가 필요하다”며 한일 갈등보다 한미일 삼각공조 체제 회복에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이 일본 등 주변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쪽이 미국의 이익과 부합한다.” 케리는 방한 일정을 마친 뒤 14일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왕이 외교부장 등을 만나 미중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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