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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자동차 리스 -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차

현대캐피탈 자동차 리스 -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차

래리 킹(Larry King)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현대캐피탈 개인리스 광고화면. 래리 킹은 미국의 유명 언론인으로 닉슨부터 오바마까지 모든 미국 대통령을 인터뷰한 인물이다.
합리적 소비가 대세다. 현대인들은 불황이라고 무턱대고 지갑을 닫지 않는다. 더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이런 트렌드가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자동차를 ‘소유’의 개념으로 보지 않고, ‘이용’의 개념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자동차 렌탈(리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자동차를 사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현금을 내거나 신용카드 거래가 가능하다. 할부로 사거나 리스·렌트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 중 자동차 리스는 리스회사가 고객 대신 차량을 구입해 고객에게 빌려주고 이용료를 받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과거에는 법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주로 사용했다. 자동차 관리가 편리하고 비용처리 시 소득세 감면효과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리스구매에 관심을 갖은 순수 개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소‘ 유’에 대한 개념이 바뀐 탓이 크다. 많은 사람에게 자동차는 목돈을 모아 사거나 할부로 구입해 일정 기간 갚아나가는 일종의 자산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각자의 여건이나 필요에 맞게 자금계획을 세우고 차를 타는 만큼의 이용료를 낸다. 특정 기간이 끝나면 더 마음에 드는 차를 골라 새로운 리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최근 4년간 자동차 리스시장(장기렌터카 포함) 성장률은 연평균 13%로 고공행진 중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현대캐피탈이 개인전용 자동차 리스상품을 출시해 관심을 끈다. 현대·기아자동차 개인 리스 상품은 월 납입금이 일반 할부 상품과 비교해 40% 정도 저렴하다. 할부로 차량 구입 시 내야 하는 등록세·취득세·공채할인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이 모든 비용을 합해서 계산할 경우 총비용은 47% 이상 저렴해진다. 차량관리 또한 편리하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발생하는 세금납부를 대행하고, 차량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약 종료 후에는 중고차 처분까지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차만 타면 된다. 게다가 일반 자가용 번호판을 이용하기 때문에 렌터카 번호판(하·허·호)을 꺼리는 고객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캐피탈 개인 리스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현대·기아차의 최신 인기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싼타페·투싼·맥스크루즈·스타렉스, 기아차 올뉴쏘렌토·스포티지R·카니발·모닝·레이·K시리즈가 대상 차종이다. 앞으로 더 많은 차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3~4년마다 차량을 바꿔 타고 싶어하는 고객, 현재 소득 수준에 맞는 저렴한 월 납입금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급여가 오르면 차량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계획을 세운 사회 초년생, 차량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기아차 개인 리스 이용 고객에게 자동차 사고위로금,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 신용정보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리스 재이용 고객에게는 차량가의 1%를 캐시백으로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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