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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추가지원정책 발표, 더 많은 서민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햇살론 추가지원정책 발표, 더 많은 서민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최근 대학생이나 젊은 청년층 직장인들의 사금융권 대출로 인한 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점도 좋긴 하지만 사회에 나오자마자 대출금부터 갚아야 하는 현실은 안타까울 뿐이다.

물가대비 낮은 월급으로 생활비마저 빠듯한 상황에서 대출금을 갚아 나가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재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대출금이 밀려 기존의 대출을 막기 위한 또 다른 대출을 받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라고 한다.

지난 달말 정부는 이런 대학생들과 젊은 청년층 등을 위한 햇살론의 지원확대정책을 발표했다. 생계유지를 위한 생활자금의 대출금리를 연4~5% 수준으로 내리고, 한도는 800만원으로 늘렸다. 거치기간도 군복무를 고려하여 늘리기로 했으며, 상환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기존의 연20%대 이상의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한 연5.5%대의 전환대출 상품도 내놨다. 대학생과 청년층이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감면율도 기존50%에서 60%로 높아진다. 이는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도와 상환기간을 늘려 조금이라도 학업이나 취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이다.

햇살론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대출을 받는 서민들 중 신용이 낮고 소득이 작아 제1금융권의 이용이 불가능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대신 신용보증을 서주고 연10%대 이하의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서민대출 상품이다.

기본적인 대출자격은 연간 소득이 4,000만원 이하이고, 매달 60만원 이상의 소득이 3개월 이상 있으며, 최근 30일 동안 장기연체기록이 없어야 한다. 무직자는 신청 할 수 없지만 정규직, 계약직, 아르바이트, 개인사업자 등 모두 신청자격이 된다. 상품은 크게 높은 금리의 대출상품을 낮은 금리로 전환하도록 대환대출(최대2,000만원) 상품과 최저생계유지를 위한 생활자금(최대1,000만원)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인의 재정이 위기상황이라면 자신의 신용등급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정부가 승인한 햇살론 정식위탁법인(http://www.haetsallons.co.kr)을 통해 보다 자세한 상담을 받고 지금의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기 바란다.

대학생 및 청년층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중요한 새싹들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서민들은 대한민국을 이루는 근간이다. 앞으로도 이런 국민들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정책이 많이 마련되어 올 해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이 모두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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