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림테크가 대구국가산단에 1,200억을 투입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공장을 건립한다. 

대구시는 22일 (주)유림테크와 '미래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1200억 원을 투입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42,703m² 부지에 미래차 부품 공장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주)유림테크는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인 구동 모터와 차량 통합 제어기 관련 부품 전문기업이다. 우수한 공정관리와 하우징 초정밀 가공 기술로 2019년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로 선정됐으며, 최근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따라 관련 핵심 부품 수요 증가와 함께 매출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하반기 공장이 가동되면 연 35만 대 규모의 미래차 하우징 생산능력을 추가해 총 100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지난 2023년에 894억 원의 매출을 올린 (주)유림테크는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매출 1,5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7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된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달성1·2차 산단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모터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시장 선도 모터생산 거점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 투자협약으로 대구가 미래모빌리티 글로벌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유림테크가 미래차 핵심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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