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신기술 경영 - 100년 지속성장 토대는 신기술·특허
LS그룹의 신기술 경영 - 100년 지속성장 토대는 신기술·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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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전사적으로 연구·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3개월에 한번씩 최고기술경영자(CTO) 간담회와 기술협의회를 열어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직접 보고 받는다. 또 2004년 이후 10년 째 열려 사내 기술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한 ‘LS티페어(LST-Fair)’에도 매년 참가해 연구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구 회장의 대외 활동도 기술개발과 연구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0년부터 전경련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엔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KIPA) 17대 회장에 선임됐다.
구 회장은 올해 중복·한계 사업 등을 합리적으로 재정비하는 한편, 내실 경영을 통해 현금창출 능력을 강화해 지속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사 CTO가 모인 올해 첫 기술협의회에서 구 회장은 “LS그룹이 지금보다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이 가치창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그룹 차원의 핵심 육성 연구·개발 과제를 직접 챙길 것을 시사했다. 이의 일환으로 LS그룹은 신기술·특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핵심 설비와 연구·개발 분야에 8000억~9000억 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이 분야 인재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유럽·중앙아시아 등의 순방 때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세계 각국 주요 재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협력의 기회를 찾았다. 또 LS의 해외 법인이 위치한 독일·브라질·칠레·미국 등 산업 현장을 연이어 찾아 해외 시장 개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구 회장은 “LS는 해저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 등 에너지 효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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