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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알짜 지주회사 찾기’ -* 무명의 중소형 지주사가 알짜 배당주

‘숨겨진 알짜 지주회사 찾기’ -* 무명의 중소형 지주사가 알짜 배당주

5월 셋째 주 핫 클릭 리포트로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의 ‘숨겨진 알짜 지주회사 찾기’를 뽑았다. 이 보고서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5월 12~19일 조회수 1위(1130회, 5월 5일 이후 작성 기준)를 기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사진:중앙포토
수출 실적이 좋지 않다는 어두운 전망이 가득하다. 수출은 정말 절망적인 상황일까. 우리나라의 수출은 긍정적인 면이 충분하다. 첫째, 현재 수출 부진의 주된 원인인 단가 하락 문제는 상당 부분 저유가와 달러 강세에서 비롯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2월 이후 유가 반등, 최근의 달러 강세 완화 및 유가의 역기저효과 감소로 인해 3분기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본다. 둘째,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들의 세부적인 수출 현황을 보면 전체 수출 증가율과 상이한 결과가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수출 중 가장 부진하다고 언급되는 구경제 업종(철강·화학·정유)의 수출이 물량 단위에서는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기저효과라는 의심이 있지만, 이미 물량 단위의 수출 증가율 반등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현상이다. 이를 감안하면 미약하나마 수요가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단가 요인만 개선되면 전체 수출은 큰 각도로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수출의 개선 여력이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서 하반기 중소형주 주가는 대형주와 함께 상승할 확률이 높다. 단,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인 성과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 투자는 숨겨진 알짜 중소형주를 찾는게 관건이 될 것이다. 숨겨진 중소형주란 우리나라 전체 상장 종목 중 최근 3년간 애널리스트의 실적 추정이 한 차례도 없었던 종목을 의미한다. 숨겨진 중소형주는 현재 국내 증시에 약 1300개가 있다.

숨겨진 중소형주 중에서도 주목할 건 배당주다. 지난해 증시 활성화 대책을 통한 정부 차원의 배당 확대 장려와 더불어 연기금들의 배당 관련 자금 집행 가능성으로 올해 하반기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이다. 중소형주는 사실 배당 측면에서 접근하기에 가장 적당한 종목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국내 상장기업의 지난해 배당수익률을 보면, 놀랍게도 시가총액이 작을수록 배당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지주사일 경우 배당수익률은 더 높다. 애널리스트의 보고서가 하나도 없는 종목을 분석하면 지주사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기타 종목들보다 약 150% 높다. 결론적으로 숨겨진 중소형주 중 알짜 지주사가 배당이라는 관점에 가장 적합한 영역인 것이다.

이런 관점으로 접근한 지주사를 꼽아봤다. 여기에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면에서 저가 매력이 있는 종목을 추렸다. 대성홀딩스·풍산홀딩스·KPX홀딩스·한진중공업홀딩스·삼양홀딩스·하이트진로홀딩스·농심홀딩스·KISCO홀딩스·세아홀딩스 등이다. 이들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유동자산도 상당히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이처럼 밸류에이션이 낮고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큰 중소형주는 상·하한가 폭 제한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때에도 다른 중소형주에 비해 적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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