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Economy Leader Awards 2015]
[Korea Economy Leader Awards 2015]
동북아 무역·관광 도시 육성
(공공) 미래경영 l 김홍섭 인천광역시 중구청장인천 최초의 4선 구청장인 김홍섭 인천광역시 중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킨 공로로 경제리더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적극적으로 관광상품을 기획해 구도심의 경쟁력을 높였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인천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했다. 더불어 원도심활성화를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펼쳐 일자리를 다수 창출했다.
이 밖에 인천내항을 중국과의 교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난해 5월 인천내항 재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인천 중구를 동북아시아 무역·관광 중심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단지 육성해 삶의 질 높여
(공공) 가치경영 l 차정섭 함안군수함안군 칠원면이 올해 1월 칠원읍으로 승격됐다. 이 지역에 입주한 기업체가 늘면서 아파트 단지가 생기고 인구도 증가했다. 차정섭 함안군수는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부쳤다. 지역기업체 근로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며 9개소 산업단지를 새로 지정받았다.
지역 고용창출과 재정 안정화를 위해 승마산업도 적극 육성한다. 함안군은 최근 승마장을 건립하고 경주마 생산농가 지원하는 등 말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차 군수는 “함안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취업률 수도권 1위
(공공) 인재경영 l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취업률이 대학의 명성을 입증하는 시대다. 인천재능대는 호텔외식조리과·항공운항서비스과·간호과 등에서 현장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는 전국 최고의 특성화 대학이다.
이기우 총장 취임과 함께 중장기 발전계획 ‘VISION 2020’을 수립하면서 경쟁력이 더욱 탄탄해졌다. 2년 연속 취업률 수도권 1위, 대학구조개혁평가 최우수 A 등급 획득,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선정,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최우수 선정,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 지정 등 ‘최고’ ‘최초’ ‘유일’ 등의 수식어를 독식하고 있다. 이 총장은 “글로벌 전문대학으로 쉼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로 지역 발전
(공공) 창조경제경영 l 안병호 함평군수안병호 함평군수는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이라는 군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선 5기와 6기에 걸쳐 함평군의 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해보농공단지가 준공 이전에 100% 분양을 완료하는 성과를 냈고, 민선 5기 4년간 76개 기업을 유치해 1506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 5월 준공한 동함평일반산단 분양률도 68.1%로 끌어올리는 등 활발한 투자를 이끌어내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역 행사인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은 안 군수의 군정 아래 전국 최고 수익률을 거뒀다. 축제 쿠폰을 발행해 지역 행사가 군민 소득으로 직접 이어지도록 해서 다른 지자체 행사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다.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추
(공공) R&D경영 l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해양환경관리공단은 해양환경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2008년 1월에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기관이다. 7년이란 짧은 이력에도 국가 해양생태계종합 조사, 해양보호구역관리, 해양방사능 측정, 해양폐기물 수거 등 해양생태계 보전과 개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장만 이사장은 취임 후 ‘배려, 소통, 화합’으로 다함께 도약하는 공단(Jumping KOEM)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단순한 공적 방제와 연구를 뛰어넘어 비즈니스 전략과 연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전략 부서도 신설해 미래 해양환경을 책임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박스기사] 어떻게 선정했나
경영철학·활동·성과 종합 평가‘2015 대한민국 경제리더’는 회사의 실적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자료와 수치에 근거해 선정했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결정했다. 7월 13일부터 두 달간 공모를 받았고, 사전 조사와 공적서 검토, 심사위원단 최종 심사를 거쳐 34명을 선정했다. 크게 세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지표·배점은 다음과 같다.
경영비전 철학(300) CEO의 경영에 대한 철학·인식·관심도 중장기 경영 추진 계획
경영 활동(300) 경영 활동 프로그램 , 추진 체계 및 조직 경영 활동(300) 최근 3년간 신기술 개발 및 실용화 현황 대외 커뮤니케이션 및 협력체계
경영 성과(400) 최근 3년간 경제적 성과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수입대체 효과, 매출 및 순익 증가율
[박스기사] 김근배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
도전과 혁신, 그리고 동감을미국의 금리 인상 예고,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일본 아베노믹스의 가늠하기 어려운 향방….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런 복잡한 상황 속에서 한국 경제는 여전히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내수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그나마 버티던 수출 실적마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 1순위인 경제 성장은 뜻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리더대상은 이런 혹독한 경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올해 6회를 맞는 ‘대한민국 경제리더대상’은 기업과 기관·단체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각 산업과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분들을 선정했습니다. 상생경영, R&D경영, 고객만족경영 등 최근 가장 중요시되고 있는 13개 경영 부분을 선정해 각 부문별 중복 수상을 5명까지 허용해 34명을 뽑았습니다. 평가 항목으로는 경영 비전과 전략·철학, 최근 3년간의 경제적·기술적 성과 등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2010년부터 매회 심사 과정에서 느끼는 점은 우리나라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경제리더로 선정된 여러분들이 있어 든든하다는 것입니다.
경제리더는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하루하루 도전을 거듭합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한걸음 더 나아 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세가 습관처럼 몸에 배어있습니다. 또한 경제리더에게는 지역과 국가라는 구분은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의 교통과 통신의 기준이라면 세계도 작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도전과 혁신이 습관인 경제리더들은 이미 그렇게 느끼고 세계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앞으로 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혼자 달려서는 좋은 성과를 내기 힘듭니다. 함께 달리며 서로가 페이스 메이커가 되면 중장기 성장동력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이기심을 강조했다고 알려졌지만 이기심과 아울러 타인에 대한 동감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과 아울러 종업원과의 동감 그리고 고객과의 동감을 통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도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업을 키워 청년들에게 일자리는 물론 꿈과 희망을 준다면 이것보다 큰 사회적 기여는 없을 것입니다. 기업도 성장시키면서도 우리 사회를 더욱 살기 좋게 만드는 데 경제리더께서 앞장 서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올해 선정된 34명의 경제리더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활약이 한국 경제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내년에 이 자리에서 다시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인 가구 월평균 소득 315만원…생활비로 40% 쓴다
2‘원화 약세’에 거주자 외화예금 5개월 만에 줄어
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9개월 만에 하락
4국제 금값 3년 만에 최대 하락…트럼프 복귀에 골드랠리 끝?
5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청년 농업인 유입 기대"
6영주시, 고향사랑기부 1+1 이벤트..."연말정산 혜택까지 잡으세요"
7영천시 "스마트팜으로 농업 패러다임 전환한다"
8달라진 20대 결혼·출산관…5명 중 2명 ‘비혼 출산 가능’
9김승연 회장 “미래 방위사업, AI·무인화 기술이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