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가브랜드대상 | 임광원 울진군수] 해수욕·산림욕·온천욕을 한번에
[2016 국가브랜드대상 | 임광원 울진군수] 해수욕·산림욕·온천욕을 한번에

울진군은 4년 연속 수상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생태관광도시에 역점을 두고 금강송군락, 성류굴, 울진대게, 백암온천, 해양스포츠 등을 관광키워드로 정했다. 이런 자연환경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키울 예정이다. 기존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한걸음 더 나아갈 계획도 세웠다. 해안선 길이만 100㎞가 넘는 것을 활용해 죽변 해변에 스카이바이크단지, 후포바다길 산책로, 거북초 해양공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임광원 군수는 “울진은 버스 타고 와서 하루 놀다 가는 고장이 아니다”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푹 쉬면서 자연을 즐기는 생태관광단지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다.
울진은 관광지를 넘어 생명의 땅이다. 울진의 대동맥이자 삶의 젖줄인 왕피천 생태환경 보전지역은 전국 35개 생태환경 보전지역 중에서 가장 넓다. 은어와 연어가 회귀하고 수달과 산양이 뛰어 노는 곳이다. 울진군은 자연을 잘 보호하는 것이 브랜드를 지키는 길이라고 본다.
울진군은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울진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미션 투어를 준비 중이다. 특히 울진대게와 울진금강송 송이가 울진의 핵심 관광 먹거리다. 울진대개와 붉은 대게는 동해안의 보고인 왕돌초에서 잡아 올린 것으로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 뛰어나다. 울진의 송림에서 자생하는 송이버섯은 웰빙음식으로 손꼽히는 식재료다. 울진군은 매년 가을 송이축제를 열어 송이 채취 체험행사를 벌여 브랜드를 빛내고 있다. 관광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이다. 후포 마리나 항만개발,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금강송 에코리움 조성, 백암숲 체험 교육장 조성, 왕피천 스카이버드카, 죽변 해변 스카이바이크, 후포 등대 해변 스카이워크 등이 예정돼 있다. 울진군은 이들 관광인프라를 생태자연과 조화롭게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 박상주 기자 sa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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