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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이런 패션 유행한다

내년에 이런 패션 유행한다

뉴욕 패션위크서 선보인 5가지 아이템…스웨이드·새틴·실크 소재와 부조화스런 무늬 매치하는 의상 유행할 듯
(왼쪽부터)꽃과 체크 무늬의 부조화스런 조합. / 스웨이드. / 새틴과 실크 재킷.
지난 9월 15일 막을 내린 뉴욕 패션위크 행사에서 2017 봄/여름 시즌 여성 기성복 컬렉션들이 선보였다. 여기서 눈길을 끈 주요 작품과 트렌드는 내년 봄 세계 각지의 대도시 중심가 패션 매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계절을 무시한 옷차림의 유행과 ‘패션쇼 후 바로 구입할 수 있는(see-now-buy-now) 컬렉션’의 인기에 힘입어 디자이너들은 이번 컬렉션에 가을 소재와 외투를 포함시켰다. 뉴욕 패션위크에서 포착한 5가지 주요 아이템을 소개한다.
(왼쪽부터)스웨트셔츠와 후디. / 브라.


1. 스웨이드 제품:
이번 시즌엔 재킷부터 셔츠, 구두, 토트백까지 스웨이드 소재가 대세다. 스웨이드가 봄/여름 시즌 소재로 등장한 건 예상 밖이다. 바나나 리퍼블릭은 스웨이드 ‘세퍼레이츠(seperates, 소재나 무늬가 다른 상하의 조합)’를, 사이먼 밀러는 두툼한 스웨이드로 만든 쇼퍼백을 선보였다.



2. 새틴과 실크 재킷:
봄·여름의 새틴 보머 재킷은 가을철의 가죽 재킷과 맞먹는 아이템이다. 빅토리아 베컴(새틴 슬립 원피스에 새틴 재킷을 레이어드한 작품들을 선보였다)과 쿠스토 바르셀로나,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의 컬렉션에서 보듯이 이번 시즌의 새틴 재킷은 단순하면서도 인상적인 무늬와 네이비 블루 등 짙은 단색이 주류를 이룬다.


3. 스웨트셔츠와 후디:
이번 시즌엔 후디(hoody, 모자 달린 옷의 총칭)가 성숙한 느낌을 주는 버전으로 나왔다. 코트 속에 레이어드해서 입거나 여름 원피스 위에도 입을 수 있다. 사이먼 밀러와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 그리고 길거리 패션의 왕인 알렉산더 왕 등이 다양한 후디를 선보였다.



4. 맥시멀리즘, 부조화스런 무늬들의 조합:
패션위크는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무늬의 조합을 시도해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이번 시즌에는 서로 조화되지 않는 무늬들을 레이어드하거나 혼합한 아이템이 꽤 많아 맥시멀리즘(maximalism, 미니멀리즘과 대조적으로 색채와 소재를 동원해 최대한 장식적으로 표현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무늬가 들어간 동색 계열의 니트 스커트에 재킷을 레이어드했다. 베로니카 비어드는 가로줄 무늬 셔츠에 격자무늬 바지를 조합한 미스매치트 콤보를 선보였다. 톰의 라이언 로보와 라몬 마틴은 체크 무늬와 꽃 무늬를 조합했다. 봄과 가을의 만남이랄까?



5. 브라:
이번 시즌에는 속옷도 주요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알렉산더 왕과 알투자라는 오버사이즈 코트나 블레이저 안에 브라와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를 매치시켜 일반 고객도 시도해 볼 만한 스타일을 제시했다.

- 알렉산드라 수아레스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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