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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록적 폭설에 車사고 60% 급증…보험료 인상 조짐

긴급출동 건수도 30.5% 증가

이례적인 11월 폭설이 내리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사고 접수가 1년 만에 60% 넘게 급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이례적인 11월 폭설이 내리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사고 접수가 1년 만에 60% 넘게 급증했다.

2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3개사의 전날 차량 사고 접수 건수는 1만8556건으로 지난해 11월 일평균(1만1138건)보다 66.6% 늘었다. 긴급출동 건수는 4만8801건으로 지난해 11월 일평균(3만7409건)보다 30.5% 증가했다.

전날 갑작스러운 폭설로 차가 고장난 경우가 늘고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용인 백암 47.5㎝, 수원 43.0㎝, 군포 금정 42.4㎝, 안양 만안 40.7㎝ 등이다.

삼성화재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기상관측 자료와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 눈이 온 날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눈이 오지 않은 날보다 17.6% 많았다. 이에 따른 교통사고 처리 피해액도 하루 평균 69억2000만원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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