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로 모든 업종이 불황에 빠진 1997년, 한샘은 과감히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홈 인테리어 패키지 개념을 제시하면서 종합 인테리어 유통업으로 한국의 주거 환경을 바꿨다. 당시 성공으로 한샘은 비약적으로 성장, 가정용 가구 부문 진출 4년 만에 업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경영관리를 선진화하고 물류 비효율을 최소화한 한샘은 해외로도 적극 진출했다. 1985년 미국을 시작으로 1991년 일본, 1996년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인테리어 최강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샘의 성장동력은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연관성 있는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시너지 효과 창출이다. 강승수 부회장은 ‘한삼(汉森)’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연간 950조원 규모 중국 가구·인테리어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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