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다문화가정은 우리의 사랑으로
농촌의 다문화가정은 우리의 사랑으로
농협, 모국 방문과 한국어 교육 지원하고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영농 교육 프로그램 개설해 지난 7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결혼은 2만1274건이다. 우리나라 총 혼인 30만2800건 중 외국인과의 혼인은 약 7% 수준이다. 이렇듯 한국과 결혼으로 인연을 맺은 이들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들의 행복한 정착을 위해 정부는 물론 기업과 사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
농협중앙회는 이 같은 사회 현상을 재빨리 인식하고 농촌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의 농촌생활 정착과 경제적 안정을 돕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지난 11월 22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팜랜드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전국의 다문화 가족 350여 명, 결혼이민여성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친정엄마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김 회장의 주례로 다문화부부 10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농협이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교육생 중 선발된 이들에게 농협재단은 모국 방문권을 제공했다. 또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교육생 중 농업에 종사하는 우수 이민여성농업인 14명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그 외 노래자랑, 세계 전통놀이·전통의상 체험, 다문화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졌다.
지난 12월 1일에는 ‘법무부와 농협이 함께하는 2016년 전국다문화가족합창대회’ 본선대회 및 시상식이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음악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행복과 우리사회의 빠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수상자 4개 팀 가족에게는 모국 방문의 기회가 주어졌다.
농협은 2005년부터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친정부모 인연 맺기를 시작으로 다문화여성대학, 국적 취득을 돕기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 그리고 농업교육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전문 여성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기초농업교육과 1:1 맞춤농업교육을 하고 이를 수료한 이민여성에게는 농업소득의 기회와 농업기술 심화를 위한 전문농업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2년 여성가족부의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이민자와 귀화자가 평소 가정 내에서 앞으로 모국어만큼 한국어를 잘하고 싶다고 말한 비율 중 매우 그렇다고 답한 24세 이하는 86.8%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농협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해 2013년부터 방문교사 파견 학습지 지원을 통해 한국어교육을 돕는다. 2012년부터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월간지 ‘전원생활’,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월간 어린이동산’ 2만2000부 보급 사업을 전개한다.
한편 농협재단에서는 2007년부터 ‘농촌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펼친다. 매년 200여 가정을 선발해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2007년부터 지난 10월 말까지 1745가정 6727명에게 모국방문을 도왔다. 2014년부터 시작된 ‘농촌다문화 청소년 캠프’를 통해 결혼 이민자 2세대가 한국사회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해 지난 11월까지 277명에게 혜택을 줬다. 이 캠프는 농협장학생과 다문화 청소년이 1:1 멘토-멘티를 맺어 캠프 기간 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캠프 이후에도 멘토링을 지속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 풍납동에 위치한 영어마을에서 4박 5일간 영어습득의 기회를 가졌다.
- 임 채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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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이 같은 사회 현상을 재빨리 인식하고 농촌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의 농촌생활 정착과 경제적 안정을 돕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지난 11월 22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팜랜드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전국의 다문화 가족 350여 명, 결혼이민여성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친정엄마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김 회장의 주례로 다문화부부 10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농협이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교육생 중 선발된 이들에게 농협재단은 모국 방문권을 제공했다. 또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교육생 중 농업에 종사하는 우수 이민여성농업인 14명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그 외 노래자랑, 세계 전통놀이·전통의상 체험, 다문화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졌다.
지난 12월 1일에는 ‘법무부와 농협이 함께하는 2016년 전국다문화가족합창대회’ 본선대회 및 시상식이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음악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행복과 우리사회의 빠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수상자 4개 팀 가족에게는 모국 방문의 기회가 주어졌다.
농협은 2005년부터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친정부모 인연 맺기를 시작으로 다문화여성대학, 국적 취득을 돕기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 그리고 농업교육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전문 여성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기초농업교육과 1:1 맞춤농업교육을 하고 이를 수료한 이민여성에게는 농업소득의 기회와 농업기술 심화를 위한 전문농업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2년 여성가족부의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이민자와 귀화자가 평소 가정 내에서 앞으로 모국어만큼 한국어를 잘하고 싶다고 말한 비율 중 매우 그렇다고 답한 24세 이하는 86.8%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농협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해 2013년부터 방문교사 파견 학습지 지원을 통해 한국어교육을 돕는다. 2012년부터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월간지 ‘전원생활’,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월간 어린이동산’ 2만2000부 보급 사업을 전개한다.
한편 농협재단에서는 2007년부터 ‘농촌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펼친다. 매년 200여 가정을 선발해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2007년부터 지난 10월 말까지 1745가정 6727명에게 모국방문을 도왔다. 2014년부터 시작된 ‘농촌다문화 청소년 캠프’를 통해 결혼 이민자 2세대가 한국사회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해 지난 11월까지 277명에게 혜택을 줬다. 이 캠프는 농협장학생과 다문화 청소년이 1:1 멘토-멘티를 맺어 캠프 기간 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캠프 이후에도 멘토링을 지속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 풍납동에 위치한 영어마을에서 4박 5일간 영어습득의 기회를 가졌다.
- 임 채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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