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간편결제 전쟁 2라운드] 네이버페이·삼성페이 강력한 ‘2강’ 구축
[달아오르는 간편결제 전쟁 2라운드] 네이버페이·삼성페이 강력한 ‘2강’ 구축
페이코·카카오페이 ‘2중’ 다툼 속 분야별 후발주자 속속 등장... 이종·동종 서비스 합종연횡 활발할 전망
2014년 9월 카카오페이의 등장으로 막이 오른 국내 간편결제 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 들었다. 간편결제 사용자 수와 거래액이 급증한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강력한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들 뒤를 이어 이동통신·유통 부문에서 후발주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합종연횡도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와 손을 잡은 데 이어 삼성페이가 7월 17일 페이팔과 제휴를 맺고 외연을 넓히고 있다. 더욱 간편해지고 치열해지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한국은행은 지난 3월 펴낸 ‘2016년도 지급결제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하루 평균 간편결제 거래액이 401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단순 환산하면 연간 17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4분기 간편결제 금액은 1분기의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런 성장세라면 올해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30조원이 넘을 공산이 크다. 하루 361조원인 전체 비현금 거래금액에서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에 못 미친다. 그만큼 성장할 여지가 많다. 한국은행의 조사 대상 간편결제 서비스도 전체가 아닌 정보통신 계열 7곳(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K페이·페이나우·시럽페이·유비페이·페이코)과 유통·제조 계열 4곳(삼성페이·스마일페이·SSG페이·L페이)이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참여자도 늘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2014년 9월 카카오페이의 등장으로 막이 올랐다. 지금은 신용카드 회사, 백화점·오픈마켓·소셜커머스, 플랫폼 회사, 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 회사,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 이동통신사 등이 간편결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등장 이후 3년여가 지난 현재 경쟁 구도는 뚜렷해졌다.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강력한 2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페이코·카카오페이가 2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유통·이동통신 등 각 분야의 후발주자들이 선두권을 추격 중이다. 간편결제 시장을 조망할 수 있는 종합적인 통계자료는 부족한 편이다. 개별 기업이 정확한 수치를 내놓지도 않는다. 다만 관련 업계와 증권사 보고서 등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강력한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둘중에서는 네이버페이가 한발 앞서 있다. 네이버페이의 실사용자는 2016년 1분기에 450만 명에서 올 1분기에 640만 명으로 늘었다. 분기별 거래액도 같은 기간 75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에 네이버페이 거래액이 1조7000억 원으로 더욱 늘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루 3억개의 네이버 검색어 중 3분의 1 이상이 쇼핑 관련 키워드”라며 “네이버페이는 이용자들의 사용성과 서비스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이용자들이 검색부터 결제까지 끊김없는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네이버페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에 서비스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강자 삼성페이는 지난 5월 월간 순사용자가 493만 명이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6월 14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2000명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순사용자 181만명에서 1년 새 삼성페이 사용자 수가 3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오프라인 분야에 특화돼 있다는 평을 의식한 듯 “전체 결제액 중에서 온라인이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7월 17일 미국 최대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과 손을 잡고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와 페이코는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7월 초 현재 가입자 1679만 명에 누적 결제금액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간편결제 업계에선 후발주자인 페이코가 7월 기준 누적 결제금액 2조원을 넘겨 카카오페이를 추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코는 8월 실적 발표에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페이와 LG페이는 휴대전화라는 강력한 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파급력이 크다. 이들처럼 단말기 제조사의 간편결제는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도록 고안했다. 삼성전자는 마그네틱 방식과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을 모두 지원해 카드 단말기가 있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다. 휴대전화에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아 신용카드 등을 등록하면 실물 신용카드 등을 지니고 있지 않아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LG페이도 사용 방법은 똑같다. 다만 둘 모두 강점이 오히려 폐쇄성을 강화하는 요인이 됐다. 두 회사가 만든 휴대전화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자사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PC 환경에서 결제할 수 있고(네이버페이), 메신저와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 결제도 편리하다(카카오페이).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로만 결제가 가능한 자체 쇼핑몰을 구축하는 등 자사 간편결제를 온라인 쇼핑에 최적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다만 오프라인 결제는 한정돼 있다. 제휴 카드사를 활용해야 하는데 아직까진 미흡하다는 평가다.
NHN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8월 선보이고 올 초 자회사를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는 페이코는 처음부터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차별화했다. 페이코는 신용카드사와 가맹점을 연결해주는 결제대행 관련 회사인 VAN(Value Added Network)사, PG사, 결제단말기 업체 POS(Point of Sales)사 등과 제휴를 맺었다. 티머니와 손을 잡고 처음으로 대중교통 요금 결제도 가능토록 했다. 오프라인에서는 NFC 방식을 사용해 결제할 수 있지만 페이코 NFC 결제 시스템을 설치한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유통 업계에서는 SK플래닛이 최근 시럽페이를 개편해 자사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최적화된 11페이를 선보였다.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 등 전통적인 유통 회사들도 모두 간편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가운데 SK플래닛이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의 범위를 오히려 좁힌 것은 유통 업계가 자체 간편결제 확대와 사용자의 편의성 제고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대목을 잘 보여준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가 있지만, 페이코 등 다른 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간편결제 서비스는 정말 간편할까. 사실 간편결제는 몇 단계를 거쳐서 결제한다. 이와 달리 플라스틱 신용카드는 지갑에서 꺼내서 긁으면 된다. 일상에서는 간편결제가 간편하지 않을 때도 적지 않다.
정효진(25)씨는 지난 1월 서울 용산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낭패를 볼 뻔했다. 계산대에서 7만원을 신한카드로 결제하려던 정씨에게 한 직원이 신세계의 SSG페이 앱을 설치하면 2000원을 즉시 할인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정씨는 구글 앱스토어에서 SSG페이 앱을 검색해 다운로드 받고, 할인 쿠폰을 입력했다. 승인이 뜨지 않았다. 정씨는 계산대에서 5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 그 사이 정씨 뒤로 줄이 길어졌다. 정씨는 “내가 앱을 설치하려던 것도 아니고 권유해서 한 건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황당했다”며 “5분이 훨씬 지나서야 승인이 떨어지면서 쿠폰이 화면에 떠 겨우 계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8월 ‘간편결제 불만 및 피해경험’을 조사한 결과 실제로 정효진씨처럼 결제 승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 조사대상 중 9.5%(212명)가 서비스 이용시 불만·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 중 ‘결제 오류(중복결제, 청구금액 오류 등)’가 4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결제 취소 지연 및 거부’ 43.9%, ‘카드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 22.2% 순이었다.
간편결제가 간편해지긴 했어도 생각만큼 편하지만은 않다. 우선 가입 과정에서 몇 단계의 인증을 거쳐야 한다. 카드나 쿠폰 등을 등록할 때도 여러 단계를 거치고 인증을 받고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에 따라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카드도 일일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고 본인인증 단계를 거쳐야 했던 부분이 상당히 해소돼 간소화된 것이라지만 여전히 불편한 부분이 있다.
본지는 현재 서비스 중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대상으로 기술력을 점검해봤다. 동종 업계 개발자 4명(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자 2명, 최고기술책임자 1명, 엔지니어 1명)이 현재 서비스되는 간편결제 중 대중적인 것을 골라 10점 만점으로 항목별 점수를 냈다. 개발자 4명이 모두 사용해 본 간편결제 서비스는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시럽페이(현 11페이)·SSG페이였다. 1명만 써 본 간편결제 서비스는 페이나우·모카페이·티몬페이 그리고 해외 간편결제인 애플페이·알리페이·위챗페이였다.
전문가들의 평가 결과 소비자 편의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국내 서비스는 네이버페이(10점 만점에 8.9점)였다. 이어 삼성페이(8.4)·LG페이(8)가 뒤를 이었다.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로의 확장성에선 삼성페이와 LG페이가 10점 만점을 받았다. 특정 기기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도 확장이 가능한 서비스로는 카카오페이(9.5)가 꼽혔다. 간편결제 시스템의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는 LG페이(9)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기술적 완성도 부분은 검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답변하지 않은 전문가도 있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간편결제 기술은 어떤 식으로 발전할까? 전자상거래가 처음 보급되던 1990년대 말 소비자들은 온라인상에 자신의 금융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꺼렸다. 그래서 보안에 중점을 둬야 했다.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온라인에서 무언가를 사고파는 일은 일상이 됐다. 보안보다는 편리함에 초점을 맞춘 간편결제가 떠오른 주요 배경이다.
보안솔루션회사 이니텍, 전자결제회사 이니시스를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하고 2008년 두 회사를 매각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간편결제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고객 중심적 사고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권 대표는 “고객의 문제나 필요를 해결하는 데는 반드시 최고의 기술이 필요한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 결제에선 전통적 의미의 보안이나 네트워크 기술은 점차 걷어 내고 편리함을 보장하면서도 안전한 적정기술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기술의 발전과는 별개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오프라인 결제를 구성하는 플랫폼, 신용카드사, PG사, 유통사 그리고 해외 서비스 등이 합종연횡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과정에서 간편결제 서비스가 한층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간 크게 차별화된 기능이 없는데도 수많은 기업이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제는 소비의 마지막인 동시에 소비자와 기업이 직접 마주치는 첫 지점이기도 하다. 하나하나 쌓인 결제 데이터는 빅데이터가 돼 기업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간편결제는 또 어떤 핀테크 서비스와도 결합이 가능하다. 지금 당장 필요해서라기보단 앞으로 간편결제가 진화해 나가는 와중에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업들은 서비스를 유지하려 할 것이다. 전자결제 업계 1세대인 한 창업자는 치열한 간편결제 시장을 이렇게 설명한다. “간편결제 자체보다는 동종 혹은 이종 금융 서비스와 합쳐졌을 때 파괴적인 힘을 발휘할 것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간편결제 이후 등장할 시장 파괴적인 서비스를 선점하기 위해서 간편결제 사업자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간편결제가 금융권의 모습도 많이 바꿀 전망이다. 권도균 대표는 “신용카드 업계가 와해되고 대신 오프라인에 강점을 지닌 VAN사가 IT기업들과 함께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대표는 “소매 결제는 인터넷, 모바일, 전자상거래처럼 거대한 지진이 일어나는 지각과 맞닿아 있어, 한쪽에서 균열을 일으키면 다른 한쪽인 소매 결제분야의 금융 역시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신용카드산업은 근본적으로 해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IT기업들이 주로 서비스하는 간편결제가 보편화되면 회원들은 간편결제에 종속될 것이고, 자신이 가진 금융수단 즉 신용카드나 금융계좌는 부차적인 부품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는 논리다. 실제로 카드회사들은 간편결제 내에서 모바일 카드로만 존재하고 있다.
카드회사들도 가맹점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최근 PG사를 직접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 한 핀테크 스타트업 최고 기술책임자는 간편결제 시장에 조만간 기술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2년 뒤에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주류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지금도 KB국민카드의 경우 앱 로그인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각종 거래 장부 파일을 모든 사용자에게 암호화시켜 분산해 저장하게 해서 50% 이상의 사용자 시스템을 장악해 이를 변조하지 않는 이상, 해당 거래를 신뢰할 수 있다는 가설에 기반한 기술로 핀테크의 핵심에 해당한다. 현재 네이버페이가 사용자 수와 거래액에서 앞서 나가고 있지만 페이코·카카오페이·삼성페이의 약진이 돋보인다. 페이코는 포털이나 메신저, 단말기처럼 강력한 플랫폼이 없다는 약점을 다양한 제휴로 극복해 온·오프라인에서 오히려 범용성을 가지게 됐다. 자회사인 PG사, 투자를 집행한 POS사 등을 기반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기본적인 금융서비스를 가장 먼저 포섭한 결과다. 페이코는 자회사 NHN KCP, KG이니시스 등 PG사와의 제휴로 해당 시장점유율의 50%에 이르는 결제망을 확보했다.
카드사와 연계된 오프라인의 VAN사도 나이스 등 11개 회사와 연계해 시장점유율 80%를 확보했다. 솔비포스 등 국내 상위 4개 POS사에는 직접 투자했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올해 하반기 들어 온·오프라인 커머스에서 각각 최대 결제 규모를 자랑하는 오픈마켓과 백화점을 품게 됐다”며 “페이코의 외형 확대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정연훈 대표는 “올해 거래액 목표 2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대표는 “궁극적으로 페이코 앱을 쇼핑·쿠폰·금융을 아우르는 ‘소비와 금융의 허브’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의 ‘페이팔’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페이팔과 손을 잡은 삼성페이, 알리페이와 제휴한 카카오페이의 약진 가능성도 관심거리다. 카카오페이는 가입자 수가 9억 명을 넘긴 중국의 알리페이 결제시스템과 자사 시스템을 올해 4분기 내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페이가 내놓는 새로운 간편결제 옵션도 카카오페이에서 곧 제공할 계획이다. 이진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이사는 “(카카오페이는) 앤트파이낸셜·알리페이와 파트너십을 통해 결제 가맹점과 고객층을 확대하고 동시에 송금, 청구서(EBPP), 멤버십, 인증 등 다양한 생활금융성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결제 사업자가 아니라 생활금융 서비스 사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현재 6조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누적 결제금액 중 25% 수준인 온라인 결제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과 제휴를 맺었다. 페이팔 이용자 수는 약 2억 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페이팔 결제) 지원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한국 서비스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페이는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활용 방식과 결제 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며 “최대의 범용성을 갖춘 삼성페이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경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간편결제는 설치 이후 신용카드 등을 등록하는 과정이 있다. 많은 사용자가 결제수단 등록 과정에서 많게는 10단계 이상의 과정을 겪어야 한다. 더욱 편해지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셈이다. 자신에게 맞는 간편결제를 선택하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한국소비자원은 6가지를 고려해 서비스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1. 간편결제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간편성·안전성·부가서비스 등 자신이 어떤 부문에 중점을 두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각 부문별 소비자 만족도 점수를 참고하자(‘인증방법의 안전성’은 삼성페이(3.76점)가 가장 높고 모바일캐시비(3.68점)·삼성앱카드(3.66점)·현대앱카드(3.64점) 등이 높았다).
2. 다양한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간편결제를 찾는다면, 신용카드사 앱카드와 삼성페이가 좋다. 이들은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매장이면 대부분 간편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앱에 등록한 실물 카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므로 간편결제로 인한 추가적인 혜택은 없는 편이다.
3.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게 싫다면 선불형 충전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티머니, 모바일캐시비, SSG페이, 커피전문점 카드를 이용하라.
4. 간편결제를 위해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 해 설치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스마일페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백화점, 대형마트, 커피전문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경우 해당 계열사가 출시한 간편결제를 이용하라. 포인트 적립, 할인 등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모바일 티머니, 모바일 캐시비, 삼성페이, 신용카드사 앱카드, 페이코 등은 대중교통 결제에도 쓸 수 있다.
6. 등록, 인증 단계에서 포기하지 말라. 생각보단 까다롭지만, 공인인증서를 쓸 때처럼 미궁에 빠지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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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카카오페이의 등장으로 막이 오른 국내 간편결제 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 들었다. 간편결제 사용자 수와 거래액이 급증한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강력한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들 뒤를 이어 이동통신·유통 부문에서 후발주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합종연횡도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와 손을 잡은 데 이어 삼성페이가 7월 17일 페이팔과 제휴를 맺고 외연을 넓히고 있다. 더욱 간편해지고 치열해지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한국은행은 지난 3월 펴낸 ‘2016년도 지급결제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하루 평균 간편결제 거래액이 401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단순 환산하면 연간 17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4분기 간편결제 금액은 1분기의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런 성장세라면 올해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30조원이 넘을 공산이 크다. 하루 361조원인 전체 비현금 거래금액에서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에 못 미친다. 그만큼 성장할 여지가 많다. 한국은행의 조사 대상 간편결제 서비스도 전체가 아닌 정보통신 계열 7곳(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K페이·페이나우·시럽페이·유비페이·페이코)과 유통·제조 계열 4곳(삼성페이·스마일페이·SSG페이·L페이)이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참여자도 늘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2014년 9월 카카오페이의 등장으로 막이 올랐다. 지금은 신용카드 회사, 백화점·오픈마켓·소셜커머스, 플랫폼 회사, 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 회사,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 이동통신사 등이 간편결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등장 이후 3년여가 지난 현재 경쟁 구도는 뚜렷해졌다.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강력한 2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페이코·카카오페이가 2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유통·이동통신 등 각 분야의 후발주자들이 선두권을 추격 중이다.
올해 간편결제 시장 규모 30조원 넘을 듯
또 다른 강자 삼성페이는 지난 5월 월간 순사용자가 493만 명이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6월 14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2000명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순사용자 181만명에서 1년 새 삼성페이 사용자 수가 3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오프라인 분야에 특화돼 있다는 평을 의식한 듯 “전체 결제액 중에서 온라인이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7월 17일 미국 최대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과 손을 잡고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와 페이코는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7월 초 현재 가입자 1679만 명에 누적 결제금액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간편결제 업계에선 후발주자인 페이코가 7월 기준 누적 결제금액 2조원을 넘겨 카카오페이를 추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코는 8월 실적 발표에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 쇼핑 바탕으로 네이버페이 약진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자사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PC 환경에서 결제할 수 있고(네이버페이), 메신저와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 결제도 편리하다(카카오페이).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로만 결제가 가능한 자체 쇼핑몰을 구축하는 등 자사 간편결제를 온라인 쇼핑에 최적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다만 오프라인 결제는 한정돼 있다. 제휴 카드사를 활용해야 하는데 아직까진 미흡하다는 평가다.
NHN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8월 선보이고 올 초 자회사를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는 페이코는 처음부터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차별화했다. 페이코는 신용카드사와 가맹점을 연결해주는 결제대행 관련 회사인 VAN(Value Added Network)사, PG사, 결제단말기 업체 POS(Point of Sales)사 등과 제휴를 맺었다. 티머니와 손을 잡고 처음으로 대중교통 요금 결제도 가능토록 했다. 오프라인에서는 NFC 방식을 사용해 결제할 수 있지만 페이코 NFC 결제 시스템을 설치한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유통 업계에서는 SK플래닛이 최근 시럽페이를 개편해 자사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최적화된 11페이를 선보였다.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 등 전통적인 유통 회사들도 모두 간편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가운데 SK플래닛이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의 범위를 오히려 좁힌 것은 유통 업계가 자체 간편결제 확대와 사용자의 편의성 제고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대목을 잘 보여준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가 있지만, 페이코 등 다른 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간편하지 않은 신세계 SSG페이
정효진(25)씨는 지난 1월 서울 용산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낭패를 볼 뻔했다. 계산대에서 7만원을 신한카드로 결제하려던 정씨에게 한 직원이 신세계의 SSG페이 앱을 설치하면 2000원을 즉시 할인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정씨는 구글 앱스토어에서 SSG페이 앱을 검색해 다운로드 받고, 할인 쿠폰을 입력했다. 승인이 뜨지 않았다. 정씨는 계산대에서 5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 그 사이 정씨 뒤로 줄이 길어졌다. 정씨는 “내가 앱을 설치하려던 것도 아니고 권유해서 한 건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황당했다”며 “5분이 훨씬 지나서야 승인이 떨어지면서 쿠폰이 화면에 떠 겨우 계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8월 ‘간편결제 불만 및 피해경험’을 조사한 결과 실제로 정효진씨처럼 결제 승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 조사대상 중 9.5%(212명)가 서비스 이용시 불만·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 중 ‘결제 오류(중복결제, 청구금액 오류 등)’가 4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결제 취소 지연 및 거부’ 43.9%, ‘카드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 22.2% 순이었다.
간편결제가 간편해지긴 했어도 생각만큼 편하지만은 않다. 우선 가입 과정에서 몇 단계의 인증을 거쳐야 한다. 카드나 쿠폰 등을 등록할 때도 여러 단계를 거치고 인증을 받고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에 따라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카드도 일일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고 본인인증 단계를 거쳐야 했던 부분이 상당히 해소돼 간소화된 것이라지만 여전히 불편한 부분이 있다.
본지는 현재 서비스 중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대상으로 기술력을 점검해봤다. 동종 업계 개발자 4명(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자 2명, 최고기술책임자 1명, 엔지니어 1명)이 현재 서비스되는 간편결제 중 대중적인 것을 골라 10점 만점으로 항목별 점수를 냈다. 개발자 4명이 모두 사용해 본 간편결제 서비스는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시럽페이(현 11페이)·SSG페이였다. 1명만 써 본 간편결제 서비스는 페이나우·모카페이·티몬페이 그리고 해외 간편결제인 애플페이·알리페이·위챗페이였다.
전문가들의 평가 결과 소비자 편의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국내 서비스는 네이버페이(10점 만점에 8.9점)였다. 이어 삼성페이(8.4)·LG페이(8)가 뒤를 이었다.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로의 확장성에선 삼성페이와 LG페이가 10점 만점을 받았다. 특정 기기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도 확장이 가능한 서비스로는 카카오페이(9.5)가 꼽혔다. 간편결제 시스템의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는 LG페이(9)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기술적 완성도 부분은 검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답변하지 않은 전문가도 있었다.
오프라인 결제로의 확장성 삼성페이·LG페이 뛰어나
보안솔루션회사 이니텍, 전자결제회사 이니시스를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하고 2008년 두 회사를 매각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간편결제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고객 중심적 사고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권 대표는 “고객의 문제나 필요를 해결하는 데는 반드시 최고의 기술이 필요한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 결제에선 전통적 의미의 보안이나 네트워크 기술은 점차 걷어 내고 편리함을 보장하면서도 안전한 적정기술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기술의 발전과는 별개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오프라인 결제를 구성하는 플랫폼, 신용카드사, PG사, 유통사 그리고 해외 서비스 등이 합종연횡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과정에서 간편결제 서비스가 한층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간 크게 차별화된 기능이 없는데도 수많은 기업이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제는 소비의 마지막인 동시에 소비자와 기업이 직접 마주치는 첫 지점이기도 하다. 하나하나 쌓인 결제 데이터는 빅데이터가 돼 기업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간편결제는 또 어떤 핀테크 서비스와도 결합이 가능하다. 지금 당장 필요해서라기보단 앞으로 간편결제가 진화해 나가는 와중에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업들은 서비스를 유지하려 할 것이다. 전자결제 업계 1세대인 한 창업자는 치열한 간편결제 시장을 이렇게 설명한다. “간편결제 자체보다는 동종 혹은 이종 금융 서비스와 합쳐졌을 때 파괴적인 힘을 발휘할 것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간편결제 이후 등장할 시장 파괴적인 서비스를 선점하기 위해서 간편결제 사업자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신용카드 업계 와해될 수도
카드회사들도 가맹점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최근 PG사를 직접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 한 핀테크 스타트업 최고 기술책임자는 간편결제 시장에 조만간 기술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2년 뒤에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주류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지금도 KB국민카드의 경우 앱 로그인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각종 거래 장부 파일을 모든 사용자에게 암호화시켜 분산해 저장하게 해서 50% 이상의 사용자 시스템을 장악해 이를 변조하지 않는 이상, 해당 거래를 신뢰할 수 있다는 가설에 기반한 기술로 핀테크의 핵심에 해당한다.
[박스기사] 주목받는 차세대 간편결제 주자는 - 확장성 뛰어난 페이코·카카오페이·삼성페이 주목
카드사와 연계된 오프라인의 VAN사도 나이스 등 11개 회사와 연계해 시장점유율 80%를 확보했다. 솔비포스 등 국내 상위 4개 POS사에는 직접 투자했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올해 하반기 들어 온·오프라인 커머스에서 각각 최대 결제 규모를 자랑하는 오픈마켓과 백화점을 품게 됐다”며 “페이코의 외형 확대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정연훈 대표는 “올해 거래액 목표 2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대표는 “궁극적으로 페이코 앱을 쇼핑·쿠폰·금융을 아우르는 ‘소비와 금융의 허브’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의 ‘페이팔’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페이팔과 손을 잡은 삼성페이, 알리페이와 제휴한 카카오페이의 약진 가능성도 관심거리다. 카카오페이는 가입자 수가 9억 명을 넘긴 중국의 알리페이 결제시스템과 자사 시스템을 올해 4분기 내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페이가 내놓는 새로운 간편결제 옵션도 카카오페이에서 곧 제공할 계획이다. 이진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이사는 “(카카오페이는) 앤트파이낸셜·알리페이와 파트너십을 통해 결제 가맹점과 고객층을 확대하고 동시에 송금, 청구서(EBPP), 멤버십, 인증 등 다양한 생활금융성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결제 사업자가 아니라 생활금융 서비스 사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현재 6조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누적 결제금액 중 25% 수준인 온라인 결제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과 제휴를 맺었다. 페이팔 이용자 수는 약 2억 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페이팔 결제) 지원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한국 서비스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페이는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활용 방식과 결제 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며 “최대의 범용성을 갖춘 삼성페이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경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스기사] 내게 맞는 간편결제 서비스 고르려면
1. 간편결제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간편성·안전성·부가서비스 등 자신이 어떤 부문에 중점을 두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각 부문별 소비자 만족도 점수를 참고하자(‘인증방법의 안전성’은 삼성페이(3.76점)가 가장 높고 모바일캐시비(3.68점)·삼성앱카드(3.66점)·현대앱카드(3.64점) 등이 높았다).
2. 다양한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간편결제를 찾는다면, 신용카드사 앱카드와 삼성페이가 좋다. 이들은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매장이면 대부분 간편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앱에 등록한 실물 카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므로 간편결제로 인한 추가적인 혜택은 없는 편이다.
3.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게 싫다면 선불형 충전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티머니, 모바일캐시비, SSG페이, 커피전문점 카드를 이용하라.
4. 간편결제를 위해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 해 설치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스마일페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백화점, 대형마트, 커피전문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경우 해당 계열사가 출시한 간편결제를 이용하라. 포인트 적립, 할인 등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모바일 티머니, 모바일 캐시비, 삼성페이, 신용카드사 앱카드, 페이코 등은 대중교통 결제에도 쓸 수 있다.
6. 등록, 인증 단계에서 포기하지 말라. 생각보단 까다롭지만, 공인인증서를 쓸 때처럼 미궁에 빠지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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