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은 연평균 약 13㎏ 먹고 필리핀에선 바나나 케첩과 함께 프렌치프라이는 다양한 음식과 함께 먹을 수 있고 맛이 좋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다. / 사진 GETTY IMAGES BANK감자를 얇게 채 썰어 기름에 튀긴 프렌치프라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컴포트 푸드(몸과 마음에 위안이 되는 음식)로 통한다. 다양한 음식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이 짭짤한 스낵은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아주 잘 팔린다.
프렌치프라이의 기원을 놓고 벨기에와 프랑스, 스페인이 서로 원조라고 주장한다. 벨기에 사람들은 이 음식이 벨기에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프랑스인이 그것을 차용해 ‘프렌치프라이’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반면 프랑스인은 1789년 파리 퐁뇌프 다리 위의 음식 가판대에서 이 메뉴가 처음 생겨났으며 그 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스낵이 됐다고 주장한다. 한편 스페인 사람들은 신세계로부터 유럽에 감자를 처음 들여온 장본인이 자신들이기 때문에 감자튀김의 종주국 또한 스페인이라고 말한다.
버즈피드(뉴스·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와 데일리 밀(식품·음료 웹 매거진), 인사이클로피디아닷컴에서 수집한 프렌치프라이에 관한 사실들을 소개한다.
● 미국인 한 사람이 연평균 약 13㎏의 감자튀김을 먹는다.
● 벨기에에는 감자튀김 박물관이 있다. 북서부의 고도 브뤼주에 있는 이 박물관의 이름은 ‘프리트 뮤지엄’이다.
● 필리핀에서는 감자튀김을 바나나 케첩에 찍어 먹는다.
● 냉동 감자튀김은 1946년 미국 뉴욕의 메이시 백화점에서 처음 팔기 시작했다(롱아일랜드에 있는 메이슨 푸드 시스템즈의 제품이었는데 이 회사는 얼마 안 가 파산했다).
● 영국에서는 프렌치프라이를 ‘칩스’라고 부르며 미국의 감자튀김보다 더 두껍다.
● 미국에서 재배되는 감자의 약 7%가 맥도날드의 프렌치프라이 재료로 쓰인다. 맥도날드의 프렌치프라이 판매량은 미국 내 모든 식당의 판매량 중 3분의 1을 웃돈다.
●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하면 아크릴아미드라는 화학물질이 생성된다. 미국 정부는 이 화합물을 잠재적인 발암물질로 간주한다. 몇몇 연구에서 아크릴아미드를 고농도로 섭취했을 때 부신과 갑상선, 폐에 종양이 생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 맥도날드의 프렌치프라이에는 감자와 식물성 식용유, 천연 소고기 향, 소금, 구연산, 포도당, 산성피로인산나트륨 등이 함유됐다고 알려졌다.
●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용량의 프렌치프라이는 2014년 9월 20일 미국 아이다호 주 이글의 ‘트윈 오크스 팜스’에서 만든 것으로 무게가 약 450㎏에 달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프렌치프라이를 만드는 데는 생감자 약 570㎏과 식용유 416ℓ가 들어갔다.
● 원래 프렌치프라이의 맛은 단순했다. 하지만 ‘프렌치프라이즈 머신’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금은 맛 내기 기계의 발전으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 또한 프렌치프라이 위에 그레이비나 치즈 커드 등 다양한 소스를 끼얹어 먹을 수 있다.
● 감자는 중력이 높을수록 더 빨리 튀겨진다고 알려졌다.
● 1960년 미국인의 1인당 생감자 소비량은 약 37㎏, 냉동 감자튀김 소비량은 약 1.8㎏이었다. 하지만 1971년에는 가공 감자 소비량이 생감자 소비량을 앞질렀다.
- 비샤카 소나웨인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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