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상인·중소기업과 손잡은 이마트
청년상인·중소기업과 손잡은 이마트
스타상품 선정해 전국 매장에 입점시키고 해외 판로도 개척해줘 이마트는 청년상인 소득증대와 중소기업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지난 9월 서울 성수동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 이 프로그램은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국내 중소 창업·벤처기업의 우수 상품을 발굴한 뒤 이마트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스타상품으로 육성하고 입점과 판매를 진행한다.
먼저 이마트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추천한 400개 청년상인 및 중소 창업·벤처기업의 상품 중에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60개를 선정했다. 전통시장 먹거리 부문의 청년상인 30명과 창업·벤처기업 상품 부문의 중소기업 30곳이다. 이 중에서 최종 선정된 스타상품들은 제품 구성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토탈 컨설팅한 후 이마트 입점 행사와 수출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년상인 대표 상품으로는 강원도 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의 거동 탕수육을 꼽을 수 있다. 돼지고기 등심과 문어로 조리해 해산물과 육류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또한 국산 ‘콩’과 충정도 지역 사투리 ‘드슈’에서 따온 콩 스낵 ‘콩드슈’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전 중앙시장의 명물인 콩드슈는 충청도 전통 식품인 콩부각에 버터갈릭, 와사비 등 다양한 소스로 조리해 젊은 층을 겨냥했다.
스타상품에 선정된 청년상인에게는 이마트 점포의 푸드 트레일러에서 먹거리를 팔 수 있는 기회를 줘 현장 경쟁력을 확인한다. 이마트는 지난해도 이와 같은 입점 테스트 행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13개 중소기업의 스타상품을 지금까지 판매하고 있다. 사라반도체는 고속 충전기를 납품해 누계 기준 1억5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테바의 친환경 싱크대 거름망, 매직에듀의 학습용 놀이매트, 진현의 해초 스낵 등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위트리의 물 없이도 간단하게 세차할 수 있는 워터리스 세정제를 비롯해 에스앤아이스퀘어의 음성인식 웨어러블 휴대용 자동 통역기 ‘매직톡’이 본선에 올랐다. 또 양치할 때 컵을 쓰지 않아도 편리하게 입안을 헹굴 수 있는 리디아의 욕실용품 ‘아쿠아 애니멀’도 대표적인 아이디어 상품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청년상인과 중소기업의 스타상품을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 노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한 한방차 오가다는 피코크 오가다 티로 개발돼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 중이다. 전통시장 스타 상품인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과 안동 구시장 안동찜닭도 피코코로 상품화됐다. 아울러 이마트 트레이딩팀을 통해 베트남, 몽골 등지의 이마트 오프라인 점포는 물론 이마트가 교류하는 해외 유통업체에 스타상품의 해외 수출 판로도 개척한다.
- 강태우 뉴스위크 한국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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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마트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추천한 400개 청년상인 및 중소 창업·벤처기업의 상품 중에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60개를 선정했다. 전통시장 먹거리 부문의 청년상인 30명과 창업·벤처기업 상품 부문의 중소기업 30곳이다. 이 중에서 최종 선정된 스타상품들은 제품 구성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토탈 컨설팅한 후 이마트 입점 행사와 수출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년상인 대표 상품으로는 강원도 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의 거동 탕수육을 꼽을 수 있다. 돼지고기 등심과 문어로 조리해 해산물과 육류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또한 국산 ‘콩’과 충정도 지역 사투리 ‘드슈’에서 따온 콩 스낵 ‘콩드슈’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전 중앙시장의 명물인 콩드슈는 충청도 전통 식품인 콩부각에 버터갈릭, 와사비 등 다양한 소스로 조리해 젊은 층을 겨냥했다.
스타상품에 선정된 청년상인에게는 이마트 점포의 푸드 트레일러에서 먹거리를 팔 수 있는 기회를 줘 현장 경쟁력을 확인한다. 이마트는 지난해도 이와 같은 입점 테스트 행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13개 중소기업의 스타상품을 지금까지 판매하고 있다. 사라반도체는 고속 충전기를 납품해 누계 기준 1억5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테바의 친환경 싱크대 거름망, 매직에듀의 학습용 놀이매트, 진현의 해초 스낵 등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위트리의 물 없이도 간단하게 세차할 수 있는 워터리스 세정제를 비롯해 에스앤아이스퀘어의 음성인식 웨어러블 휴대용 자동 통역기 ‘매직톡’이 본선에 올랐다. 또 양치할 때 컵을 쓰지 않아도 편리하게 입안을 헹굴 수 있는 리디아의 욕실용품 ‘아쿠아 애니멀’도 대표적인 아이디어 상품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청년상인과 중소기업의 스타상품을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 노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한 한방차 오가다는 피코크 오가다 티로 개발돼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 중이다. 전통시장 스타 상품인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과 안동 구시장 안동찜닭도 피코코로 상품화됐다. 아울러 이마트 트레이딩팀을 통해 베트남, 몽골 등지의 이마트 오프라인 점포는 물론 이마트가 교류하는 해외 유통업체에 스타상품의 해외 수출 판로도 개척한다.
- 강태우 뉴스위크 한국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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