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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짐은 소소한 것부터

새해 다짐은 소소한 것부터

거창한 목표 세워야 발전하는 건 아니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간단하고 의미 있는 15가지 아이디어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에는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 사진:PIXABAY.COM
뉴욕 마리스트 칼리지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해 다짐 중 첫째는 개인적인 발전(being a better person)이다.

조사 대상자 중 2018년 개인적인 발전을 원한 사람이 약 12%에 달했다. 체중감량을 원한 비율도 같았다.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원한 비율은 7%에 그쳤으며 더 잘 먹고(eat healthier) 운동을 더 많이 하고 더 나은 직장을 구하고 싶다는 사람은 9%였다.

해가 바뀌면 사람들은 저마다 새로이 각오를 다진다. 하지만 조사 결과 새해 목표를 세울 계획이라는 미국인은 약 44%에 불과했다. 변화를 원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아래 손쉬우면서도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룰 수 있는 15가지 아이디어를 모아봤다.



1. 생선을 더 많이 먹자.
앞서 보도했듯이 최근 조사에선 어린이에게 생선을 매주 먹였더니 잠을 더 잘 자고 IQ가 최대 4포인트까지 높아졌다.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에는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운동을 하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노화를 늦출 수 있다. / 사진:GETTY IMAGES BANK


2.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갖자.
최근 명사들의 강연 축제 ‘애스펀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가한 건강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외로움이 정신과 육체 건강을 해치는데 그런 사람이 늘고 있다. 친구가 많아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자신의 느낌을 털어놓으면 인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3. 온수 목욕을 하자.
브라보 채널은 지난해 3월의 한 연구 결과 40℃의 물로 목욕하면 30분 동안 걷는 만큼 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4. 일찍 잠자리에 들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불면은 당뇨병·심장병·비만·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취침 시간을 정해 잊지 않도록 알람을 맞춰 놓고 7~8시간은 수면을 취하도록 하자.



5. 자원봉사를 하자.
하버드대 건강 저널(Harvard Health Publications)에 따르면 자원봉사를 하면 혈압이 내려가며 자주 하는 사람은 수명도 길어진다.
소설을 읽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 사진:GETTY IMAGES BANK


6. 요리를 하자.
외식을 즐기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조사에선 직접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이 요리하지 않는 사람보다 칼로리 섭취량이 적었다.



7. 청량음료를 끊자(다이어트 음료도).
체중감량 목적으로 무칼로리 음료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지만 최근 조사 결과 다이어트 청량음료를 정기적으로 소비하는 사람의 경우 치매나 뇌졸중 위험이 커졌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8. 헬스클럽에 다니자.
체중관리와 심장건강 같은 온갖 명백한 이유 말고도 조사에 따르면 운동은 뇌에도 좋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연구 결과에선 몸을 많이 움직이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노화를 늦출 수 있었다.



9. 저녁 9시 이후에는 먹지 말자.
많이 들은 소리겠지만 지금까지의 보도처럼 야식은 우리의 생체시계에 역행한다. 지난해 초의 한 연구에 따르면 저녁 늦게 음식을 먹으면 심장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10. 책을 손에 들자.
독서가 뇌에도 좋지만 인간관계 능력도 강화될 수 있다고 건강 전문가들은 말한다. 인지 심리학자 키스 오틀리는 CNN 방송 인터뷰에서 “소설을 읽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며 “픽션은 한 사람의 마음에서 다른 사람에게로 전달될 수 있는 하나의 의식이며 독자는 그것을 자기 것으로 체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식 줄이기 등으로 절약한 돈은 즉시 별도의 계좌에 불입하자. / 사진:GETTY IMAGES BANK


11. 한 주에 한 번씩 샐러드를 먹자.
뉴스위크는 지난해 12월 실린 기사에서 매주 엽채류(leafy greens)를 먹으면 뇌가 최대 11년은 젊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12. 야외활동을 더 많이 하자.
자연과 녹색 공간에서는 스트레스가 줄고 우울증과 불안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계속 쏟아져 나온다.



13. 창의성을 개발하자.
과거 유행했던 성인 컬러링 북을 기억하는가? 거기에는 지루함을 극복하는 방법 외에 또 다른 혜택이 있다. 공인 미술 치료사 메리그레이스 버베리안은 얼마 전 CNN 방송에서 “컬러링에는 분명 불안을 완화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거나 마음챙김 명상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14. 소셜미디어 사용을 줄이자.
인맥형성은 유익하지만 페이스북도 최근 온라인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정신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인정했다. 조사 결과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소셜미디어의 영향으로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었다. 하루 온라인 활동 시간을 제한하고 그 온라인 FOMO(Fear Of Missing Out, 소외불안)를 IRL(In Real Life, 실생활)에서 네트워킹을 하며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자.



15. 미래를 위해 절약하자.
하루하루의 지출에 매몰되기 쉽지만 장래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저축은 중요하다.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500달러의 비상금도 저축해 놓지 않은 미국인이 많다. 한 달에 한 번 외식을 삼가고 노브랜드 상품을 구입하거나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절약한 돈을 즉시 별도의 계좌에 불입하자.

- 멜리사 매튜스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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