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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지구 | 운명의 날 시계, 종말까지 2분 남았다

[지구촌 이모저모] 지구 | 운명의 날 시계, 종말까지 2분 남았다

운명의 날 시계는 지구종말로부터 불과 2분 남았음을 보여준다. / 사진:YOUTUBE.COM
핵으로 인한 파멸에 세계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1947년 개발된 운명의 날 시계가 지구종말로부터 불과 2분 남았음을 말해준다. 그 시각은 지난해와 변동 없다. 여전히 1953년 이후 세계 종말에 가장 근접한 상태라는 의미다. 당시 이오시프 스탈린이 사망하면서 미국과 소련이 서로 핵무기를 겨누고 있었다.

운명의 날 시계를 관리하는 핵과학자 회보의 레이첼 브론슨 사장 겸 CEO는 1월 말 보도자료에서 “오늘 우리가 묘사하는 복잡하고 무시무시한 현실에는 정상적인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2018년과 달라지지 않았지만 이번 결과는 세상이 안정됐다는 신호가 아니라 전 세계 지도자와 국민에게 주는 명백한 경고로 봐야 한다.” 이 단체는 핵 위험과 기후변화 전문가인 노벨상 수상자들을 포함해 전문가 위원단과 긴밀히 협의한 후 운명의 날 시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결정한다. 시곗바늘이 자정에 가까울수록 문명의 종말을 초래하는 재앙에 세상이 더 가까워진다는 의미다.

지난 1월 24일 핵과학자회보는 인류가 화학무기와 사이버공격 위협을 포함하는 “새로운 비정상” 속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한 세계 지도자들이 문제를 능동적으로 악화시키거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핵과학자회보는 성명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7년 우리는 세계 지도자들이 핵과 기후위협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핵무기 사용에 관한 경솔한 발언과 과학적 진실에 대한 불합리한 부정 등 온갖 도발적인 발언과 행동을 통해’ 문제를 더욱 키웠다고 주장했다. 2년이 지난 지금 ‘정보 생태계의 그런 의도적인 오염’으로 인해 그런 도전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합리적인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분명 더 커졌다.”

- 크리스티나 마자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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