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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메이저 우승에 사용된 테일러메이드 클럽

2019년 메이저 우승에 사용된 테일러메이드 클럽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4개가 모두 끝났다. 마스터스, US오픈, PGA챔피언십 그리고 디오픈에서 우승한 선수의 백에는 테일러메이드 제품이 최소한 한 개 이상이 포함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승에 기여한 클럽을 정리했다.
 마스터스 : 타이거우즈
골프황제의 귀환. 타이거우즈가 마스터스 에메이저 15승을 달성했다. 우즈는 무릎과 허리부상 등을 겪으며 동료선수와 골프미디어를 통해 재기가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승은 힘들고 메이저우승은 더더욱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2019년 마스터스를 통해 이 모든 것을 뒤집고 11년만에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최고의 아이언샷감을 보였다. 그는 나흘동안 72개중 58개를 그린에 적중했다. 그 어떤선수보다 3번이나 그린에 정확하게 볼을 올렸다. 오거스타내셔널의 악명 높은 아멘코너에서 우즈는 타수를 잃지 않고 잘빠져나왔지만 선두를지키던 몰리나리는 2타를 잃었다. 공동선두가 된 상황에서 우즈는 절정의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그는 파5의 15번홀에서 227야드를 남기고 그린에 볼을 올린 뒤 투퍼트 버디에 성공했다. 파3의 16번홀에서는 8번 아이언으로 홀 1.5m에 붙이며 승부를결정지었다.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하면서 2년 동안 함께 개발한 그의 전용 아이언인 테일러메이드 P7TW를 사용한다. 이 아이언은 머슬백 아이언으로 관용성이나 비거리보다는 필에 중점을 둔 아이언이다. 이아이언의 스위트 스폿 뒤쪽에 텅스텐을 삽입해 임팩트때 더 묵직한 느낌을 제공한다. 솔은 다른 아이언보다 평평하며 아이언에 따라 바운스가 조금씩 다르다. 솔은 CNC 밀링을 통해 깎기 때문에 매번 동일한 솔그라인드의 아이언을 제작할 수 있다. 페이스에는 그루브가 일반 아이언보다 더 많고 그루브 간격도 더 촘촘하다. 우즈는 아이언 이외에도 테일러메이드 M5 드라이버와 우드를 사용하며 밀드그라인드 웨지도 사용한다.
 PGA챔피언십 : 브룩스켑카
PGA챔피언십이 이번시즌부터 5월로 일정이 변경됐다. 변경 된 첫해 우승자는 디펜딩챔피언 브룩스켑카였다. 켑카는 마지막날 7타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다. 타수차이가 많았던게 크게 도움이 됐다. 마지막날 후반에 샷이 흔들리면서 4개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리고 파3의 17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로 4타를 잃으며 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1타를 줄이는데 그친 더스틴존슨을 따돌리기에 충분했다.

켑카는 티샷에서부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우승을 거뒀다. 그는 스트로크게인드/오프더티에서 2위, 스트로크게인드/어프로치더그린에서 1위 그리고 스트로크게인드/티투그린에서 무려 17.354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로크게인드 퍼팅이 0.287이 불가했다. 결국 우승은 티샷에서 비롯됐다는 증거다. 대회기간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313.0야드를 날렸다. 그리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를 기록했다. 그는 2019년 초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때 기존에 사용했던 테일러메이드 M3에서 M5로 교체했다. 로프트는 10.5도이며 무게추는 최전방에 1개최후방에 1개를 둔다.

테일러메이드 M5는 스피드 인젝티드 트위스트페이스를 장착했다. 페이스의 용수철과 같은 효과를 한계치 이상으로 제작해 페이스 뒤쪽 레진을 삽입해 공인클럽을 다시 맞추는 과정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모든 헤드의 페이스가 반발계수 한계치까지 끌어올려 더 긴비거리를 제공한다. M3 드라이버에 처음 선보였던 트위스트 페이스를 통해 토 위쪽은 페이스 각도를 살짝 더 열고 로프트도 눕혔다. 반대로 힐 아래쪽은 페이스 각도를 더 닫고 로프트를 세워 설계했다. 미스샷의 폭을 좁히는 역할을 한다. M5 드라이버의 솔에는 10g의 조정 가능한 무게추가 있어 스핀양과 탄도를 조절할 수 있다.
 US오픈 : 개리우드랜드
제119회 US오픈은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렸다. 개리우드랜드가 이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를 거머쥐었다. 대회 마지막날 파3의 17번홀 그린위에서 친 칩샷이 그의 우승을 결정짓는 샷이었다. 브룩스켑카에 2타차 앞서있는 상황에서 17번홀 티샷을 했다. 샷은 홀을 약 27m 지나 그린위에 안착했다. 퍼팅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중간에 언덕이있고 좁았다. 퍼팅을 하면 그린을 벗어날 뿐만 아니라 프린지와 러프를 통과했어야 했다. 우드랜드는 결국 테일러메이드 밀드그라인드 하이토 64도 웨지를 꺼내 그린위에서 칩샷을 했다. 홀 약 0.6m에 붙이며 파를기록했다. 이홀에서 타수를 잃었다면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을 것이다. 2타차 선두로 파5의 18번홀을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 3타차로 우승했다.

라운드가 끝나고 17번홀 상황에 대해 우드랜드는 “만약 그 상황에서 퍼팅했더라면 홀 6m에도 붙이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 아랫단에 갖다놓는게 첫 목표였다. 그리고 업힐퍼트를 할 수 있도록 홀을 지나가도록 했다. 상상대로 완벽한 샷을 챘다”고 덧붙였다. 우드랜드는 코치인 피트카우언과 대회를 준비하면서 연습했던 샷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했던 샷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구사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

테일러메이드 밀드그라인드 하이토 웨지는 더 낮은 발사각도와 더 많은 스핀양을 제공하기 위해 무게중심을 헤드 가운데 높게 배치했다. 웨지 뒤쪽에 3개 사다리꼴 홈을 파서 그 잉여무게를 토 위쪽을 높고 넓히는데 사용했다. 그리고 페이스 전체에 그루브를 적용했다. 우드랜드가 사용하는 64도 웨지는 올터레인버시틸리트(ATV) 그라인드가 적용돼 어떠한 지면상태에도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웨지솔을 설계했다.
 디오픈 : 셰인로리
셰인로리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날 4타차 선두로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버디 4개와 보기 5를 기록하며 한타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미플리트우드에 6타차 앞서면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로리의 우승은 정교한 아이언샷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그는 그린적중률 79.16%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중에 가장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또 대회기간 스트로크게인드/티투그린에서도 19타 이상 앞섰다. 티샷에서의 퍼포먼스에도 큰 비중을 둘 수 있다. 그의 롱게임을 책임지는 클럽중에는 테일러메이드 M4 3번우드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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