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19년 상품 변화상] “생선도 클릭 한번에 사요”
[온라인 쇼핑 19년 상품 변화상] “생선도 클릭 한번에 사요”
스마트폰 보급에 온라인거래 활성화… 결제·물류·플랫폼 기술도 촉매역할 지난 20여년 동안 쇼핑 창구는 격변을 거듭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젠 온라인 내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사회구조가 고도화되고 소비자 취향과 온라인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거래액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패션·식품·전자쿠폰·음식서비스·애완용품 등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났다. 패션 분야는 다양해진 기호에 맞춰 상품 종류가 세분화됐다. 식품 분야는 냉장유통 기술이 발전하면서 바쁜 현대인의 수요가 급증했다. 온라인을 선점하려는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비스 분야도 커졌다. 그 가운데 전자쿠폰과 음식배달 서비스가 신규 상품으로 등장했다. 애완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애완용품도 온라인 상품의 새로운 축을 형성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국내 온라인 쇼핑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01년 3조3470억원에서 2019년 135조264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 19년 동안 40배 넘게 성장했다. 이를 상품 유형별로 보면 컴퓨터·소프트웨어·가전·전자·통신 관련 상품은 같은 기간 1조6247억원에서 20조3242억원으로 늘어났다. 의류·신발·아동·화장·스포츠·레저 등 패션 상품은 4291억원에서 42조3352억원으로 급증했다.
식품도 1817억원에서 16조9629억원으로 늘었다. 직접 만져보거나 냄새를 맡으며 신선도를 따지는 식품 구매 특성을 고려하면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늘어난 것은 큰 변화다. 생산업체들의 설비 투자, 정부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강화, 농가와 소비자의 직거래 증가, 냉장냉동 물류 기술의 발전 등이 온라인 상의 식품 거래를 이끌었다. 최근 신선식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서비스의 등장도 이를 촉진하고 있다. 결제(전자화폐) 기술이 발전하면서 온라인 상의 서비스 거래도 더욱 활발해졌다. 거래 규모가 약694억원에서 33조8999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서비스 상품도 교통·레저·문화·여행·음식·전자쿠폰 등으로 다양해졌다. 음식 관련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전자쿠폰 서비스도 등장해 동반 성장했다.
이렇게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한 배경엔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통신망 구축이 큰 역할을 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퓨 리서치(Pew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국내 휴대전화 보급률은 1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가 95%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 거래에서 모바일 쇼핑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017년 52조9093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돌파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019년 87조2736억원을 기록했다.
-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패션·식품·전자쿠폰·음식서비스·애완용품 등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났다. 패션 분야는 다양해진 기호에 맞춰 상품 종류가 세분화됐다. 식품 분야는 냉장유통 기술이 발전하면서 바쁜 현대인의 수요가 급증했다. 온라인을 선점하려는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비스 분야도 커졌다. 그 가운데 전자쿠폰과 음식배달 서비스가 신규 상품으로 등장했다. 애완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애완용품도 온라인 상품의 새로운 축을 형성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국내 온라인 쇼핑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01년 3조3470억원에서 2019년 135조264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 19년 동안 40배 넘게 성장했다. 이를 상품 유형별로 보면 컴퓨터·소프트웨어·가전·전자·통신 관련 상품은 같은 기간 1조6247억원에서 20조3242억원으로 늘어났다. 의류·신발·아동·화장·스포츠·레저 등 패션 상품은 4291억원에서 42조3352억원으로 급증했다.
식품도 1817억원에서 16조9629억원으로 늘었다. 직접 만져보거나 냄새를 맡으며 신선도를 따지는 식품 구매 특성을 고려하면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늘어난 것은 큰 변화다. 생산업체들의 설비 투자, 정부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강화, 농가와 소비자의 직거래 증가, 냉장냉동 물류 기술의 발전 등이 온라인 상의 식품 거래를 이끌었다. 최근 신선식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서비스의 등장도 이를 촉진하고 있다.
식품·서비스도 온라인 상품으로 거래 증가
이렇게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한 배경엔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통신망 구축이 큰 역할을 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퓨 리서치(Pew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국내 휴대전화 보급률은 1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가 95%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 거래에서 모바일 쇼핑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017년 52조9093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돌파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019년 87조2736억원을 기록했다.
-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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