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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5만원 찍고 조정 겪던 HMM, 6.38% 상승 마감

미국향 선박 증편, 수출 호조 전망 등에 3거래일만에 반등

 
 
미국 LA항에 정박해있는 HMM 컨테이너선. [사진 HMM]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HMM 주가가 8일 반등했다.

HMM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2700원(6.38%) 오른 4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반등은 3거래일만이다. HMM은 지난해 말부터 해운 고운임 기조 등의 영향으로 급격한 주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최근 조정을 겪었다.

HMM 주가는 정부가 대미 수출 선박 부족 해소를 위해 다음달부터 미국 운항 선박을 증편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정부는 전날 수출기업 물류애로 해소 총력대응을 위해 구성된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2차 회의를 열고 추가 수출지원안을 내놨다. 이에 HMM은 대미 수출 물류지원을 위해 미국 운항 임시선박을 7월부터 월 2회에서 4회로 증편해 운임상승과 선적공간 부족 해소에 나선다.

급격히 회복세를 보이는 국내 수출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주가에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파악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연간으로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해운업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HMM의 주가 향방 가를 요인으로는 이달 말 만기를 맞는 산업은행의 전환사채(CB)가 꼽힌다. 산은이 CB 전체를 주식으로 전환 후 매도하면 주가가 희석될 수 있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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